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낮부터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전 지역 새벽부터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7일 오전 인천 백령도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 새벽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다 아침에 그치겠고 예상되는 적설량은 1cm 내외, 강수량은 5mm 미만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기온은 영하 4도에서 2도 사이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 떨어진 영하 2도에서 3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고 차차 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부터 기온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 낮아 춥겠고, 새벽부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 및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 지역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지역은 오전, 남부지역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각기자 kyg@
구제역 확진을 막기위한 살처분이 진행되는 가운데 안성시 양성면은 31일 새벽부터 동네가 시끌시끌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인근 마을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가뜩이나 마음이 심란한데, 이른 시각부터 안락사한 소를 실어나를 덤프트럭 수십대가 마을 입구에 진을 친 까닭이다. 축산 농가 입장에서는 ‘전 재산’인 소들이 한순간에 땅 속에 파묻힐 형편인데다, 어제까지도 큰 눈을 깜빡이며 여물을 먹던 소를 살처분해야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새벽부터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그러던 차에 소를 실어나를 덤프트럭이 동네에 들어서자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축산인 A씨는 “어젯밤 늦게 시에서 전화가 와서 ‘내일 살처분하게 됐다’는 말만 들었다”며 “왜 살처분 대상에 포함됐는지, 앞으로 보상문제는 어떻게 되는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농가는 아예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축산인 B씨는 “이 동네 소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왜 살처분을 하느냐”고 항의하며 “살처분한다는 말도 못 들었는데 새벽에 갑자기 트럭이 와서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소에게 사료라도 많이 먹고 가라고 듬뿍 주고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성시는 NSP 음성 판
지난 3년(2016∼2018년) 설 연휴 동안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492건으로 하루 평균 3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분석한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화재 현황에 따르면 총 492건이 발생했고, 22명의 사상자와 76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22.2%로 가장 많았고, 임야 16.3%, 공장·창고 11.8%, 자동차 6.9%, 판매업무시설 4.3%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8.1%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18.9%, 기계적 요인이 12.2% 였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뱃불이 27.3%, 쓰레기 소각 23.8%, 화재 요인 방치가 17.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명절 당일(17.1%)보다는 전날(26.4%)과 다음 날(24.8%)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대부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용각기자 kyg@
감독이 고등학교 축구부원들에 가혹행위를 하고 돈을 요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천경찰서는 이천의 한 고교 전 여자축구부 감독 A씨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를 졸업한 B씨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3학년이던 2017년과 지난해 감독이 장난이라며 얼굴을 향해 BB탄 총을 쏘고 폭언과 성희롱적 발언을 자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서 받은 장학금 100만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축구부를 위해 쓰라고 강요하며 가져갔다”고도 했다. 경찰은 지난 30일 고소장 접수 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선거를 앞두고 당원에게 밥을 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태준 이천시장에게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재판장 최호식)은 31일 열린 엄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엄 시장이 당시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원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모인 이유가 당원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하지만 밥을 산 금액이 1인당 1만원 정도에 불과해 시장직을 박탈할 정도의 범죄행위로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엄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6개월 여 앞둔 지난해 1월 4일 이천시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4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엄 시장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엄태준 시장은 판결 직후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앞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작년 교명 변경·남녀공학으로 개편 IT디자인·IT모바일·반도체전자과 산학 맞춤형교육으로 실무능력 ‘업’ 2017년 취업률 65% 진학률 30% 달성 특성화고교 활성화사업 적극 참여 2020년 빅데이터정보과 등 학과 개편 4차 산업 이끌 미래인재 육성 박차 한봄고등학교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학생’, ‘끼를 살려주는 행복한 교사’, ‘꿈을 지지하는 행복한 학부모’, ‘배움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교실’로 꿈이 있어 행복한 한봄고등학교.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에 위치한 한봄고등학교는 1980년 개교한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지난해 교명 변경과 남녀공학으로의 개편을 통해 4차 산업을 리드해 나갈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행복한 학교’ 비전 아래,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지성인’, 효를 실천하며 공동체 의식과 올바른 품성을 지닌 ‘도덕인’,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lsqu
한파 특보로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강추위가 예상돼 출근길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일부 경기내륙 지역 한파 특보가 발효돼 다음 날인 1일 파주 영하 15도, 연천·포천 영하 14도, 이천·양평·양주·가평·남양주 영하 13도, 안성·여주·광주·의정부·동두천·안산 영하 12도, 과천·고양·강화 영하 11도, 용인·하남·김포·시흥 영하 10도로 전날보다 큰 폭 떨어진 영하 15도에서 영하 6도 사이 분포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 특보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며, 일부 지역 건조 특보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3도 가량 상승한 2도에서 5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고, 대체로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 지역 ‘보통’ 수준이겠으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1일 별관 3층 대강당에서 10개 시 보훈 단체장 약 90여 명과 ‘2019년도 보훈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9년 주요보훈정책과 달라지는 보훈 제도 등을 소개, 규제개혁 건의사항 및 지역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치만 지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올해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 등이 보훈단체의 관심과 협조에 힘입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라며,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과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계기 선양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1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수원에 거주 중인 생존애국지사인 이영수, 이태순 지사 2명에게 대통령 위문품과 처장 위문품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영수 지사는 경북 교령 출생으로 1944년 광복군 제3지대 입대해 군자금 전달 및 학도병 귀순공장 활동 등을 전개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이태순 지사는 충북 보은 출생으로 1945년 해방 전까지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실시했고 이에 1982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연로하신 생존애국지사님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지사님들의 독립정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소방서는 지난 29일 재개발로 철거 예정인 인계동 전원아파트에서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아파트 화재 대응에 필요한 장비(훌리건 툴, 동력절단기, 사다리, 승강기 마스터키 등)를 실제로 활용해 사용법을 습득하고 대원 간 화재진압 및 구조기술 공유를 통한 재난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동력 전달기를 이용한 강제 문 개방 전술 기법 및 장비 사용방법 교육 ▲훌리건 툴을 이용한 방화문 개방 ▲단지 내 조경 장애물 사다리 전개 및 승강기 개방 ▲아파트 관련 구조사고 유형 분석 및 팀 단위 대응 방법 숙달 ▲아파트 관련 안전사고 사례 전파 등이 진행됐다. 이경호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재개발지구 아파트에서 각종 구조장비를 실제로 적용해 아파트 화재 대응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