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있는 가톨릭대학교는 오는 6일 교내 인터내셔널 허브관에서 ‘제1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포럼은 사람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간직하며 평생 가톨릭 정신을 실천한 고(故)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씨의 영성과 삶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 인본주의와 가족’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에서는 미국 워싱턴 대교구 이덕효 신부의 ‘버나드 원길 리의 인본주의 사상’, 미 오클라호마 대교구 폴 코클리(Paul S. Coakley)대주교의 ‘가톨릭 인본주의와 가톨릭계 대학’, 문용린(서울대교수) 전 교육부 장관의 ‘만남에서 공동체까지’ 등의 주제 발표가 있다. 또 이 대학 인간학연구소의 ‘가족과 대학 공동체에 대한 가톨릭 인본주의 접근’을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와 성적 세탁, 학내 흡연구역 지정 등에 대한 학생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917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 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씨는 6ㆍ25전쟁 당시 월남해 한국에서 살다가 1988년 미국으로 이민가 2001년 84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을 가톨릭
부천시는 내년 6월까지 경인국철 부천 북부역 주변 로얄쇼핑과 잼존상가 사이 370m의 도로를 만화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너비 8m의 이 도로는 전선과 각종 통신선이 지하로 매설되고 직선인 차도와 인도는 곡선 형태로 꾸며진다. 거리 입구에는 상상의 날개를 의미하는 관문과 조형물이 세워진다. 도로 곳곳에 유명 만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 만화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폴도 세운다. 도로 양쪽 상가 벽은 밝고 활기찬 만화벽화로 장식하고 상가 간판은 상호를 컬러 그림문자로 꾸민 픽토그램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10일을 전후해 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에 착수한다. 주변 상인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과 협의해 만화작품 전시, 만화캐릭터 숍 개설, 유명인 캐리커처 전시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만화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고 대표적 도심인 부천 북부역 일대를 정비하기 위해 만화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사업이 끝나면 밝고 산뜻한 만화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지역 약사회가 시청 1층 로비에 ‘공공약국’을 임시 개설,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약국은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완제품 형태의 각종 의약품을 적정 가격에 판매한다. 조제는 하지 않으며 수익금은 아름다운 가게에 전액 기부한다. 약사회는 이를 위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의약품취급시설 설치 허가를 받아 각종 의약품을 비치했다. 약사회 회원 320명은 매일 7∼8명씩 배치돼 돌아가며 약을 판매한다. 이 공공약국은 시민 창안 아이디어에 응모, 당선된 사업으로 시로부터 150만원의 실행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것이다. 시는 오는 29일 이 아디이어를 포함해 1차 창안 아이디어에 뽑힌 5개 아이디어 가운데 3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100만∼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부천약사회 총무 김보원 약사는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약국을 운영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시와 협의해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032-625-2114)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의 대표 만화 후보작을 오는 10월7일까지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1 오늘의 우리 만화’ 선정 사업의 지원 대상은 출판사, 만화제작과 기획사, 만화산업 관계자, 작가, 개별 독자가 지난해 6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발표한 출판만화나 웹만화다. 분량은 출판 만화의 경우 단행본 1권 이상이거나 그 정도 분량의 연재 작품이다. 웹만화는 20회 이상 연재한 작품이어야 한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작품성, 대중성, 독창성, 문화산업적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 5편을 선정해 문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씩을 준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를 보거나 전화(☎ 032-310-3044)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의 개통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내년 12월에서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이 구간의 공정률은 90%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내년 3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4월부터 시운전을 한 뒤 10월 말 완전 개통한다.이는 당초 개통 예정일인 12월 말보다 2개월 가량 당겨지는 것이다. 이 구간은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 종점 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사이 10.25㎞를 연결하는 것으로 부천 구간은 7.39㎞다. 부천 구간에는 6개의 역이, 인천(2.36㎞) 구간엔 2개의 역이 새로 생긴다. 이 사업에는 총 1조1천819억원이 투입되고 부천시의 부담은 8천163억원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늘 혼잡한 경인국철의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중ㆍ상동신도시와 부천 북부지역 동서 방향의 교통난을 크게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천시민들이 다른 전철 노선이나 교통수단과의 환승없이 한번에 강남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신남동 시 교통시설과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지하철을 2개월 앞당겨 개통키로 했다”며 “부천이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시대를
부천시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에 2천5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선다. 부천시는 2015년까지 1천400억원을 들여 중앙공원 한가운데 부지 8천400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5천여㎡, 2천500석 규모로 문화예술회관을 짓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시의 문예회관 건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맡은 K종합건축사무소가 이 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최근 보고함에 따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문예회관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전문 예술단의 공연이 가능한 2천석의 전용 콘서트홀, 각종 공연과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500석), 전시실, 레스토랑, 사무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400대의 주차장도 설치된다. 중앙공원 내 기존 주차장(980대)도 이용한다. 시는 다음달 중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마치고 경기도로부터 공사 입찰 방법을 심의받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공원 용지 일부 용도변경, 기본·실시설계, 건축 허가 등의 절차를 끝낼 방침이다. 또 사업비 1천400억원은 시청사 옆 시유지인 주상복합용지(2만9천700㎡)를 매각해 마련하고 회관 운영은 부천문화예술재단을 설
시-시공사, 하자이행 기간 등 놓고 대립 오는 2012년 말 준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공사현장에서 기존의 하수박스 재사용과 재설치 문제를 놓고 시와 건설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견을 보이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 더욱이 관계자 대책회의에서 정밀안전진단에 의한 재사용에 문제가 없음이 검토됐으나 시는 마땅한 대안 없이 기존의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부천시와 시공사인 대우, 삼성건설 등에 따르면 시와 시공사 측은 서울지하철7호선 부천구간 754, 755 정류장의 대형 하수박스 재사용과 재설치를 놓고 지난 2009년 9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지하철7호선 공사구간인 부천원미경찰서부터 부천시청 인근까지 총 길이 1.5Km 구간에 있는 폭 46m, 높이 4.75m의 대형 하수박스로 재설치 시 총61억(703공구 19억, 704공구 42억)의 예산이 들지만, 재사용하면 45억으로 16억의 예산이 줄어 드는 등 공사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하수 박스 재사용과 관련, 시공사 측은 정밀안전진단을 벌여 B등급(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는 시공사 측에 30년간 하자이행 보증증권
부천시 추모공원조성사업을 백지화 한 김만수 부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만수 부천시장 주민소환추진위는 22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추진위를 구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50여개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10월초 부천시청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주민소환 발대식을 갖고 10·26 재·보궐선거가 끝나는 다음달 27일부터 서명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 관계자는 “부천시민들과 시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추모공원조성사업을 백지화하고,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등 독선적인 시정운영에 불만을 품은 단체가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시민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왜곡하면서 생색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천시의 주민소환 청구권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68만1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5%인 10만2000여명 이상이 서명하면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된다. 주민소환 투표에서 청구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부천시장은 즉각 해임된다.
부천시는 인접한 시와 경계를 이루는 주요 도로 8곳과 고속도로 나들목 2곳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시는 이들 진입 관문이 시의 첫 이미지를 보여주게 됨에 따라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 초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이들 10곳 가운데 우선 오는 2013년까지 50억원을 들여 6곳에 상징조형물을 세울 방침이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9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안에서 키스방을 운영한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A(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초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한 아파트에 키스방 4개를 차린 뒤 여종업원 5명을 고용, 남자 손님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