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 선정 LH, 인접 하수장시설 상부 덮고 30만㎡ 규모 스포츠센터 등 제안 시, 대체부지 이전 전면 지하화 요구 이견 못좁혀 국비 사업 반납 위기 시 뒤늦게 “당초 LH案 대로 협의” 최근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선정된 부천 대장지구 경계에 위치한 굴포하수종말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쓰레기처리장)에 대한 존치 및 이전 관련 사업이 부천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팽팽한 이견으로 표류하고 있다. 더욱이 시는 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어렵게 따온 국비 140억여원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당초 LH가 제안한 방안을 협의하고 나서는 등 오락가락 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부천시와 LH 등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난해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2021년까지 국·도비 17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예상 사업비는 200억 원이며 총사업비의 70%(140억)는 국비로, 15%(30억)은 도비로 지원 받는다. 또한 악취저감사업도 2017년 환경부 사업 공모 준비를 실시해 총 265억원중 국비 132억과 도비 62억을 받어 사업 실시설계를 추진중
부천시는 최근 시청 어울마당에서 ‘2019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시는 우수 자원봉사자 88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어 자원봉사 활동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봉사참여에 대한 의지를 북돋웠다. 또 기념식 사전 행사로 1층 로비에서 중고 기증물품을 판매하는 소·나·기(소중한 것을 나누는 기쁨) 나눔 부스를 운영했으며 행사장 밖에서는 자원봉사센터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기념식 행사는 오후 3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보헤미안 싱어즈’의 특별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며 시작했다. 국민운동단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전국환경연합부천시지회 등 관내 자원봉사단체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중동점, 온세미컨덕터, 유베이스, 소풍웨딩홀, 원미환경, 성광운수, 예손병원, 하이병원 등 관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 개인봉사자 등 8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장덕천 시장은 “전국적으로 봉사율이 감소하는 추세인데 부천시는 봉사자와 봉
부천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9명이 다쳤다. 9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55분쯤 부천시 춘의동 부천시립테니스장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앞서가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A(64)씨 등 7명과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9명이 다쳐 응급처치를 받거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버스에는 승객 7명이 타고 있었지만 운전기사 B씨는 다치지 않았다. 스타렉스 승합차에는 운전자 등 2명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가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좌회전 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시내버스가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을 본격 시작했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춘의 차고지에서 장덕천 시장과 김동희 시의회 의장, 버스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버스 시승식을 하며 부천 전기버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시는 올해 말까지 하이거(중국 제조사) 20대와 국내업체 에디슨모터스 23대 등 총 43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한다. 하이거의 전기버스는 70-2번 노선에,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는 88번 노선에 각각 배치된다. 현재 2개의 버스 노선에 각각 5대씩의 전기버스가 배차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나머지 물량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시승된 전기버스(모델명: 하이퍼스)의 배터리 용량은 201㎾h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62.8㎞이다. 춘의차고지에는 총 8대의 충전기가 설치됐으며, 1기당 하루 5대의 전기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하이거 전기버스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저상버스 구조로 내부에는 공기청정필터와 USB 충전 포트를 설치했으며 특히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장덕천 시장은 시승식에서 “부천시민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친환경버스 도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부천도시공사가 나섰다. 부천도시공사는 지난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공사 임직원은 평소 쓰지 않지만 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 의류, 도서, 가전, 잡화 등 360품목 600여 점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부천종합운동장 입주단체와 방문객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판매됐으며, 미판매 상품은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물품판매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계획이다. 공사 김동호 사장은 “아나바다 나눔장터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련된 수익금은 나눔의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열린 부천종합운동장 내에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불법선거 운동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와 관련 부천지청은 최근 지청 회의실에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등록을 앞두고 관내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과 함께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는 형사1부장검사을 비롯한 담당 검사, 수사관, 부천시 지도·홍보과장, 김포시 지도담당관, 관내 경찰서 수사과장 및 선거전담 수사팀장 등이 참석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금품선거(설 명절 등에 선물 또는 음식물 제공) ▲거짓말선거(후보자 신상 가짜뉴스, 허위조작정보 등) ▲불법선전선거(여론조사 왜곡, 대량문자메시지 발송, 검색순위 조작 등)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최근 전담수사반을 구성해 단계별 특별근무체계에 돌입하고 내년 10월 15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링거로 마취제를 투약받은 30대 남성이 숨진 이른바 ‘부천 링거 사망 사건’ 재판이 이달 시작되는 가운데 숨진 남성의 여자친구가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3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살인죄 등이 적용돼 구속 기소된 A(31·여)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천의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30)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숨진 남자친구를 발견해 소방당국에 처음 신고한 인물은 함께 모텔방에 있던 A씨였다. 당시 B씨도 함께 약물을 투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오른쪽 팔에서는 두 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으며 모텔 방 안에는 여러 개의 빈 약물 병이 놓여 있었다. 부검 결과 B씨는 마취제인 프로포폴, 리도카인과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을 치사량 이상으로 투약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사인은 디클로페낙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약물을 주입한 사실은 실토했지만 “남자친구의 부탁을 받고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혼자 살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부천 한 주택가 언덕에서 70대 남성이 승합차와 다세대주택 외벽 사이에 끼어 숨졌다. 3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6분쯤 부천시 심곡본동 한 주택가 언덕에서 A(73)씨가 자신의 스타렉스 승합차와 다세대주택 외벽 사이에 끼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승합차를 옮긴 뒤 구조에 나섰지만, A씨가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고자인 주민은 경찰에게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 나가보니 승합차가 주택 외벽을 들이받은 채 서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언덕을 오르지 못하고 밀린 승합차를 막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승합차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속보> 부천시가 아인스월드 내 세계 유명건축박물관 테마파크 운영사인 ㈜아인스가 불법 전대를 했다는 이유로 사용승인을 취소(본보 11월 18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운영사의 불법 전대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정재현 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가)은 2일 “지난해 11월 불법 전대(빌린 것을 다시 빌림)가 적발된 아이스월드에서 여러 업체의 불법 전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천시는 불법 전대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의원은 “부천시는 불법 전대가 확인된 4개 업체 중 원상복구 명령으로 3곳이 조치됐고 아인스델리 1곳만 남아 조치 중이라고 올 6월 답변했지만 당시 불법 전대한 가게는 아인스스넥과 티앰아인스 등 2곳이 더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인스스넥은 올 6월4일 1만2천원 상당의 매출전표를 발행했고 같은 날 티엠아인스는 3천500원 상당의 카드 영수증을 발행했다”며 “영수증 만으로도 불법 전대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
부천시가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가족친화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또는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 시는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시는 매주 수·금요일에 전 직원이 정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 활성화, 남·여 육아휴직 및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의무화, 자녀돌봄휴가 시행 등 적극적인 육아시간 보장 제도를 시행해 가족 친화적 직장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