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두 해 전 오늘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여유당(與猶堂)’을 인용하며 “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하는 ‘여’의 마음과 앞날 위험을 살피는 ‘유’의 마음처럼 민생과 복지, 취약이웃의 그늘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승진한 경기도청 직원들에게는 격려 메시지를 전하며 “무거운 얘기를 꺼냈지만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마음은 모두가 한뜻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힘든 마음을 위로한다”고 애도했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차량 17대가 고립되고 14명이 사망한 사고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 362곳을 집중 점검해 총 20개 업소, 22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감염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 생산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5건) ▲냉동 보존제품 냉장·상온 보관(2건)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폐기용’ 미표시 보관(6건) 등이다. 또 ▲원료수불서류, 생산·작업 기록 서류 거래내역서 미작성(6건) ▲냉동·냉장실 등 작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영업(3건) 등이 있다. 특히 A업체는 매월 실시해야 하는 축산물 자가품질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고 B업체는 냉동 보관해야 할 냉동 막내장 500kg을 냉장실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C업체는 소비기한이 지난 소곱창 200kg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했고 D업체는 냉동실 면적을 약 29㎥ 무단 확장해 사용하다 발각됐다. 도 특사경은 현장 단속 시 불법행위 유형별 안내문을 축산업체에 제공해 업체가 자체적으로 항목을 점검하며 적법하게 운영할 수 있
경기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30일과 내달 6, 13일 반려마루화성에서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교육 연계 여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생명존중과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이 성숙한 반려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청소년들은 ▲유기 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 ▲리딩독·리딩캣 등 교감 활동 ▲보호동물 산책 및 사회화 활동 ▲인식표·홍보카드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2시간의 봉사시간도 인정받는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중복 참여 방지를 위해 최대 2회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숙한 반려문화를 배우고 보호동물 입양 활성화와 유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희정 도 반려동물과장은 “청소년들이 생명존중을 배우고 유기동물 문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마루 화성은 초등학생 대상 직업 체험, 청년 대상 동물 교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상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동부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25년 북동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픈그라운드는 스타트업과 민간·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오픈그라운드 운영권역을 올해 동부·남서부·북동부·북서부·서부 등 5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권역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구리 ▲포천 ▲남양주 ▲가평에 본사, 지사, 연구소, 공장을 둔 설립 7년 이내 기술창업기업으로 총 5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구리 북동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에서 ▲1대1 맞춤형 멘토링 ▲기초·심화 역량 강화 교육 ▲산업별 세미나 ▲IR 컨설팅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박양덕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북동부권 오픈그라운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창업 생태계의 혁신을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스타트업허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진행한 도내 농업용수 수질조사 결과 지하수와 하천수 모두 수질 기준치 이내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13개 시군 52개 지점(지하수 20개, 하천수 32개)을 대상으로 ▲수소이온농도(pH) ▲질산성질소(NO₃-N) ▲총인(T-P) ▲총유기탄소(TOC) 등 수질 항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하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6.9, 질산성질소는 6.01mg/L로 모두 적합했다. 하천수도 평균 수소이온농도 7.6, 총인 0.08mg/L, 부유물질 4.13mg/L 등 모든 지표가 기준치를 충족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수질 조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향후 농업인 교육과 정책 수립에 활용해 기후변화 속 안정적 농업생산 기반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중수 도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용수의 수질변동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한 농업용수가 농업생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4·7·10월 연 3회 정기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경기도의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에서 세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주택과 건축물, 선박 등에 대한 재산세 690만 건, 총 2조 1230억 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건수는 16만 8000건(2.5%), 세액은 1658억 원(8.4%)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 세액은 성남시가 240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1898억 원, 용인시 1712억 원이 뒤를 이었다. 도는 해당 지역 대규모 아파트 준공과 지식산업센터, 물류창고 신축 등 개발 사업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군별 재산세 증가율은 전년 대비 최소 3.4%에서 최대 22.8%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개발 속도와 부동산 경기 차이에 따라 세금 부담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주택(1/2)·건축물·선박·항공기는 7월, 나머지 주택(1/2)과 토지는 9월에 부과된다. 류영용 도 세정과장은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는 도민이 없도록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재산세 납부 기간은 오는 16
경기연구원은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을 위해 ‘GRI(경기연구원) 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는 주요 민생경제와 통상, 글로벌 이슈 등 한국사회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매주 1~2회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역 현안과 함께 급박한 현안, 중장기적 중요 쟁점 등을 발굴해 연구역량을 키우고 정책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국책 연구원, 금융기관,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경기연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정책 해법을 찾는 자리로 운영된다. 첫 세미나는 지난 9일 ‘새 정부 출범과 가계부채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 국채연구팀장이 ‘인구구조 변화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열린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 출범과 AI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박강민 국민대학교 교수가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AI전략과 활용’을 발표했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스테이블코인과 금융환경 변화’, 17일에는 ‘AI 등장에 따른 산업정책 변화’를 주제로 잇따라 열린다. 또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 과제’
경기도는 김포시 대곶면과 양촌읍을 잇는 봉성포천 지방하천 정비에 728억 원을 투입해 전 구간 제방 정비에 나선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내년 5월 설계 완료 후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과 공사에 돌입해 상류 3.08㎞ 구간을 정비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20년 봉성포천 하류 4.84㎞ 정비를 마친 바 있어 이번 공사로 봉성포천 전 구간 제방 정비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봉성포천 상류는 불과 시간당 40㎜ 강우에도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홍수 취약지역으로 지난 2022년에는 제방도로까지 범람해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하천 폭을 기존 6m에서 최대 65m로 넓히고 제방 높이도 3m가량 올려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던 노후 교량 10곳도 재가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 조성되는 하천 제방도로는 양촌역에서 한강 자전거도로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향후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 친수 시설로의 활용도 가능할 예정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 대비할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주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전국 1305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실적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 등을 종합평가를 진행했으며 도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흥시가 ‘대상’, 남양주시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고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시흥실버인력뱅크,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등 33개 수행기관이 ‘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리는 ‘2025년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국비 지원 사업 외에도 자체 재원을 투입해 ‘경기도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만 89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2만 9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경기도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회 확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및 종사자 지원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단순 일자리 제공에서 나아가 자동제세동기(AED) 관리단, 시니어 금융강사 등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전문 일자리 개발에
경기도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참여형 프로그램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안전, 더 하다!)’의 최종심사를 오는 17일 도청 다산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은 도민이 생활 속 위험 요소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채택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다. 도는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제안서 총 296건을 접수받아 두 차례의 사전 서면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심사 대상 10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은 ▲‘땅이 꺼지기 전에, 데이터를 열다’ ▲‘지반안전정보 통합관리조례’ 제정 및 지하정보 공동활용 기반 선제예방 정책 ▲비상구 방화문 색상적용 ▲이재민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안전’ ▲GPS모듈 기반 공유 모빌리티 안전 주차시스템 ▲우리 동네 빗물받이 지킴이 운영 및 기후 안전지도 연동을 통한 장마철 도시 침수 예방 등이 있다. 아울러 ▲안전관리 사간 정비구역 내 건축물 점검 ▲스마트 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강수 예보 데이터를 활용한 침수 위험 예측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제안 분야별로는 ▲자유주제인 생활안전 예방(136건·46%)이 가장 많았으며 ▲땅꺼짐 대응방안(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