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정승 공사 사장이 31일 경기지역에서 가뭄이 가장 심각한 안성과 화성지역을 방문해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관로 설치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가뭄으로 인한 영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지역의 모내기 실적은 96.5%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안성 마둔저수지와 금광저수지의 저수율은 각각 8% 수준으로 벼의 뿌리내림과 생육을 위한 6월 말까지의 본답초기 급수도 어려운 실정이다. 화성 덕우저수지의 저수율도 18%로 안성과 화성지역에 영농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본부는 올해 초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지역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정 사장의 지시에 따라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관로 설치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5월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여주지역의 경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백신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구간 중 수로관 설치공사가 완료된 여주 흥천면 일원 307㏊에 용수를 조기 공급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 일부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경기남부지역 반복
BBQ 치킨에 이어 업계 매출 1위인 교촌치킨도 치킨 가격 인상에 합류하면서 치킨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 측은 이날 6월 말부터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인상 폭은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메뉴 가격을 부분적으로 인상한 교촌은 이번엔 모든 치킨 제품의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인상 폭은 전체 메뉴 기준 평균 6~7% 선이 될 전망이다. 가격이 인상되면 일부 메뉴는 한 마리에 2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BBQ는 이달 초부터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개 품목의 가격을 품목별로 8.6~12.5% 인상했다. BBQ에 이어 교촌까지 가격을 올리면서 나머지 치킨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킨업계는 수년간 계속되는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의 수익이 악화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오른 2천911억원으로, 3천억 원에 육박하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6억원이었다. 앞서 가격을 올린 BBQ는 BHC에 밀려 3위로 뒤처지긴 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1.8%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2월까지 경기북부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수출컨소시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컨소시엄은 이달부터 8개월간 국내기업 10개사, 인도네시아 바이어 및 정부조달벤더 등 30개사로 구성된다. 오는 6월 5일까지 모집하는 컨소시엄 참여기업에는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모집 대상은 경기북부 내 의료기기 중소기업 10개사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운영되며 컨소시엄은 수출준비-해외영업-수출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수출준비 단계에서는 해외 마케팅을 위한 카탈로그 제작 및 참여기업 홍보 추진되고, 바이어 사전 발굴을 위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인도네시아 센터 바이어풀을 활용한 1대 1 매칭도 이뤄진다. 해외영업(수출현지활동) 단계에서는 현지 수출상담회 개최, 참여기업-바이어 매칭을 통한 1대 1상담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등의 활동도 진행된다. 수출 및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계약 성사된 업체에 대해 컨소시엄 차원에서 통관·물류 등 전문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원활한 계약이행을 지원하고 유력바이어의 사후관리를 위해 ‘바이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도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5로, 지난달보다 3p 떨어졌다.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66을 기록한 후 올해 4월 88까지 오름세를 계속해 오다가 5월 하락으로 전환됐다. 6월 전망도 5월보다 4p 낮은 86을 나타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매출BSI는 94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나, 생산BSI(93)와 신규수주BSI(89), 가동률BSI(93) 모두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채산성BSI도 4월보다 3p 하락한 83을 기록했고, 원자재구입가격BSI와 제품판매가격BSI도 전월보다 각각 3p, 5p 떨어졌다. 인력사정BSI는 4월과 같은 93이었으나, 6월 전망은 3p가 하락했다. 체감경기가 나빠지면서 경영 애로가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92.6%로 전월(92.0%)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영 애로가 있다고 응답한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4.7%), 불확실한
4월 은행 주택대출금리가 3.21%로 9개월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3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며 0.55%p 뛰었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2%p 떨어졌다. 집단대출 금리가 3.06%로 0.04%p 하락했고 보증대출이 0.07%p, 일반신용대출이 0.09%p 각각 내렸다. 은행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43.1%로 0.6%p 올랐다. 4월 기업대출 금리도 3.42%로 한 달 새 0.11%p 떨어졌다. 대기업이 3.05%로 0.18%p 내렸고 중소기업은 3.68%로 0.04%p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 금리가 떨어졌다”며 “올해 꾸준히 올랐던 시장금리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48%로 0.01%p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43%로 0.02%p 하락했지만, 정기적금(1.61
농촌진흥청은 30일 김포시청에서 김포시, 김포파주인삼농협과 친환경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인삼재배 확대 및 기반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는 친환경 GAP 인삼재배 활성화를 위한 예정지 관리, 생리장해 경감, 병해충 방제 기술 지원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농가 현장 컨설팅도 지원한다. 김포시와 김포파주인삼농협은 신기술의 현장적용 및 신속한 농가보급을 통해 GAP 인삼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또 세계 각국에 고려인삼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GAP 인증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인된 글로벌 GAP 인증 면적 확대와 기반 조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원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삼 GAP 재배 인증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인삼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 양주시, 광주 광산구, 강원 강릉시, 경남 사천시, 경북 경산시 등 5개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양주시를 비롯한 수도권 9곳과 지방 20곳 등 모두 29개 지역을 9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주시와 광산구는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지역으로 이번에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됐다. 강릉시와 사천시는 미분양 증가, 미분양 우려 지역으로, 경산시는 미분양 우려 지역으로 판단돼 추가됐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2천52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6만313가구의 약 70%에 이른다. 앞서 8차 미분양관리지역 가운데 경기 광주시와 충북 보은군은 미분양 물량이 줄고 모니터링 기간이 지나 이번에 제외됐다. HUG는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중 하나에 해당하는 곳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
모든 상호금융권에서 만기까지 이자만 내는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다음달 1일부터 어려워진다. 금융위원회는 처음부터 빚을 나눠 갚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은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오는 6월 1일부터 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 상호금융조합·새마을금고 1천925곳으로 확대해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자산규모 1천억원 이상인 상호금융조합 1천658곳(46.3%)을 상대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했고, 이번엔 적용대상을 나머지 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 조합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단위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가 모두 적용대상이 된다. 상호금융권은 대출 특성과 고객군을 고려할 때 처음부터 빚을 나눠 갚도록 하는 가이드라인 적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은행권과 보험권에만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 상호금융권으로 대출이 쏠리는 ‘풍선효과’가 발생, 상호금융권에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앞으로 만기 3년 이상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이자뿐 아니라 매년 전체 원금의 30분의 1 이상(거치기간 1년 이내)을 나눠 갚아야 한다. 3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3년간 매년 원금 333만원 이상을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지수가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5~19일 도내 6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6월 도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4.9로 전월보다 0.7p,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p 올랐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0.9p 상승한 93.5, 비제조업은 0.5p 오른 96.4를 나타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7→93.0), 자금사정전망(84.7→84.9), 고용수준전망(90.6→93.0)이 상승했고, 수출전망(95.2→92.9)은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전망(90.2)은 전월과 동일했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48.1%), ‘인건비 상승’(41.0%), ‘업체간 과당경쟁’(39.2%) 순으로 꼽았다. ‘인력확보 곤란’(28.6%)는 전월에 비해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국민들의 화폐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6월 한 달간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랍이나 저금통에 모아둔 동전을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등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된다. 또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금융기관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넣으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한은은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총 25억개(3천400억원), 연평균 2억8천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이를 새로 만들려면 연평균 284억원의 제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연평균 610억원에 달하는 주화 제조 비용의 46.5%를 절감한 셈이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은 총재의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