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기업 세무조사 2014년부터 매년 비슷한 수준 商議, 법인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등 稅부담 완화 건의 임환수 청장 “성실 납세위해 혁신… 지능적 탈세 엄벌”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환수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세청에 세무조사 축소와 법인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등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이날 임 청장에게 ▲기업부담 완화 위한 세무조사 축소 ▲세무조사 시기 조정 사유 확대 ▲자료제출 부담 완화 ▲법인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상의는 “세무조사 건수가 2014년부터 매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성실신고 유도를 위해 무작정 세무조사를 줄일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수준이라는 경기상황을 고려해 세무조사 규모를 좀 더 과감하게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상의에 따르면 세무조사 건수는 2013년 1만8천79건에서 2014년 1만7천33건으로 줄어든 이후 2015년 1만7천3건, 2016년 1만7천건을 기록했다. 상의는 또 “경영상으로 힘든 시기나 회계결산 시즌처럼 대응 여력이 부족할 때 세무조사까지 받게 되면 참 난감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 최초의 행복주택인 화성동탄2 C26단지 608세대 입주가 14일 시작됐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김경기 본부장과 시공사 대표, 입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동탄2 행복주택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념사, 시루떡 썰기, 주민편의시설인 시립동탄행복어린이집 관람, 세대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동탄2 C26단지는 4가지 타입(16·21·31·44㎡)의 컴팩트한 소형 위주로 구성돼 입주민 대부분이 젊은 계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시중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소형냉장고, 가스쿡탑, 책상 등 편의시설과 게스트하우스, 공동육아 나눔터 ‘맘스존’, 시립어린이집, 열람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설치돼 있다. 이런 장점으로 지난해 6월 모집공고 당시 청약률이 최고 25대 1, 평균 4.5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입주를 마친 새내기 직장인 유모(28)씨는 “직장 인근에서 향후 6년간 주거 불안 없이 깨끗하고 편리한 단지에 임대료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7 지방도매시장 활성화 컨설팅’ 지원 대상 도매시장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aT는 올해 지방도매시장 3곳을 선정해 경영현황 분석,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위생·환경 개선, 시장 내 동선 개선 전략 등을 통해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매시장 만들기’를 목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aT는 지난해 천안도매시장과 안산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지방도매시장 활성화 컨설팅을 진행했다. 천안도매시장은 사이버장터를 활용한 판로확대에 대해, 안산도매시장은 고객만족도와 유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설물 개보수 검토에 대해 각각 컨설팅이 이뤄졌다. 컨설팅 지원을 원하는 지방도매시장은 오는 17일까지 aT 시장지원부(☎061-931-1044)로 지원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 성남 분당 오리사옥 1층 강당에서 ‘2017 LH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건설사, 공인중개사, 실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부동산시장에 선보일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 분양아파트에 대한 투자 포인트 등이 공개된다. LH가 올해 3월 이후 공급할 토지는 단독주택 2천735필지 91만6천㎡, 상업·업무 948필지 116만8천㎡, 산업·유통 631필지 413만4천㎡ 규모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구체적인 지역별 공급용도, 물량, 일정계획이 안내된다. 또 오리사옥 1층 로비에는 18개 상담 부스가 설치돼 전국 지역별 분양담당자가 직접 수요자의 관심 지역과 제품에 맞춰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의 ‘2017년 부동산 투자 전략’ 특별 강의와 참석자들을 위한 LH 투자설명회 자료, 2017년 공급계획, 부동산투자 길라잡이, 사업지구별 팸플릿, 알선장려금 대상 토지 목록 등 자료도 제공된다.(문의: 055-922-3333, 4)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은행은 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의 오류 사고와 관련해 담당 팀장을 직위 해제하는 등 문책조치했다. 한은은 14일 저축은행 통계와 관련해 금융통계부장을 교체하고 금융통계팀장을 직위 해제하는 한편 경제통계국장과 담당과장도 엄중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실제보다 크게 많은 것으로 오인되는 등 통계이용에 큰 혼란을 줬다”며 “확인 결과, 통계작성 과정에서 담당자가 사실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적절한 조치나 설명 없이 통계를 공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한은은 올해 1월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9천775억원 늘었다고 발표한 지 4시간이 지난 후 실제 증가액이 5천83억원이라는 수정자료를 급하게 내는 소동을 빚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한은에 보고한 가계대출에서 기준변경 등으로 영농자금 등을 새로 추가했지만, 한은은 보도자료에서 이런 사실을 각주 등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전승철 한은 부총재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통계 공표 일정을 일부 연기하는 사례가 있더라도 기초 통계상 오류를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앞으로 가계부채 통계를 편제·공표하는 전 과정에 대해 정밀 점검하고, 저축은행중앙회 등 유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금조달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브로커’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책자금 브로커 근절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경기 악화로 저신용·소규모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창업지원기업자금이나 신성장기반자금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자금 확보를 약속하며 기업에 접근해 수수료 등을 받는 정책자금 브로커가 늘어나고 있다. 정책자금 브로커들은 ‘중기청에 아는 사람이 있다’ 또는 ‘정책자금을 확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중소기업을 현혹해 고액의 자문 수수료나 성공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신청 단계에서 ‘사전상담예약제도’를 운영하고, 온라인융자 신청시스템 내에 자금신청 매뉴얼 동영상을 게시했다. 또 정책자금 신청서 작성을 전담하는 융자신청 도우미를 중진공 31개 모든 지역 본·지부에 배치했다. 아울러 정책자금 융자를 위한 제출서류 준비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전자서명 제도’를 도입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했고, 적극적인 적발을 위해 신고자 면책, 신고포상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브로
수원세관은 13일 개청 4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우수공무원 및 유관업체 직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 직원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수원세관의 그간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경제 활성화와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수원세관은 지난 1969년 3월 13일 인천세관 오산출장소로 개소한 후 1980년 6월 수원세관으로 승격, 현재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4개시를 관할하는 경기남부 중심세관으로 성장했다. 김종기 세관장은 “그동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오산 세교신도시, 수원 호매실, 용인 흥덕·서천·구성 상업용지 등 총 99필지(25만4천642㎡·5천168억원)를 동시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토지별로는 오산 세교신도시의 경우 1호선 세마역와 오산대역 인근의 일반상업용지 31필지, 주차장 6필지, 주유소 2필지, 근린생활시설·기타체육시설·중합병원 각 1필지 등 총 42필지다. 올해 대규모 아파트 입주 예정인 수원 호매실에는 일반상업용지 19필지, 주유소 2필지, 종교시설·주차장·도시지원시설·의료시설 각 1필지 등 25필지가 공급된다. 또 용인 흥덕(8필지), 용인 서천(7필지), 용인 동백(3필지), 용인 구성(4필지), 용인 보라(1필지), 성남 분당2(1필지), 안양 관양(3필지), 의왕포일2(2필지), 화성 향남(3필지) 등 9개 지구에는 모두 32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찰 신청은 오는 22~23일 이틀간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가능하며, 계약 체결은 29~30일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031-250-3923, 8368, 8401)로 문의하면 된다.
앞으로 승진·취업하거나 월급이 올라 신용상태가 좋아진 경우 대부업체에도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자치부와 금융연구원은 지난달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부업체에 금리 인하 요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리 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상태가 좋아진 차주가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권리는 지난 2002년 은행권에 도입된 이후 2015년부터는 저축은행·캐피탈·상호금융·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 적용됐다. 지난해부터는 카드사에 리볼빙 금리도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되는 등 적용 대상이 점차 확대됐다. 대부업은 금융당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감독권한을 행사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7월부터 대형 대부업체 710곳을 금융위와 금감원이 직접 감독하게 되면서 금리 인하 요구권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부업권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263만명인 대부업체 거래자가 14조4천억원의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는 지난해 34.9%에서 27.9%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경제 보복으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중국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국가 등 신흥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관세청과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對) 중국 수출은 225억 달러(약 26조600억원)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대 중국 수출 비중을 보면 중소기업은 총수출액 중 중국이 22.6%로, 대기업(26.5%)보다 3.9%p 낮았다. 중소기업은 중국이 사드 배치를 문제 삼아 관광과 한국산 소비재 등에 보복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에 상호보완적인 부품·소재 등을 주로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피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 가운데 반제품과 부품 등 중간재(61.5%), 설비류 등 자본재(23.0%)는 합쳐서 84.5%나 됐다. 소비재는 13.8%로 비중이 작았다. 하지만 한류 영향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일부 분야에서는 중소기업도 중국 의존도가 크게 높았다. 중소기업 품목별 수출 비중을 보면 화장품에서는 중국 수출 비중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