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자결제 수단과 5만원권 지폐의 사용이 늘면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외면당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각종 대금을 결제한 금액은 하루 평균 562억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0만원권 수표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1991년부터 점차 늘어 2007년 4천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2010년(2천480억원)에는 3천억원 밑으로 떨어졌고 2011년(1천990억원)과 2014년(940억원)엔 각각 2천억원, 1천억원 선이 무너졌다. 정점을 찍었던 2007년과 비교하면 9년 새 약 7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표 사용이 줄어든 것은 신용카드와 모바일카드 등 간편한 결제수단이 갈수록 확산되고, 5만원권 지폐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2014년 1조5천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2015년에도 5.5%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5만원권 지폐도 2015년 발행액이 20조6천억원으로 20조원 선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2조8천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올해 국가 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SK가스 평택기지를 방문해 가스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연재 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날 SK가스 평택기지 LPG저장탱크 및 상황실을 둘러보고 해빙기 가스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사 경기본부는 2017년 국가 안전대진단 자체 가스안전관리 강화 계획에 따라 지난 6일부터 3월까지 약 2개월간 관내 주요시설 및 취약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7일 경기지역 내 열사용기자재 시공업체 대표 20여명을 대상으로 ‘해빙기 재난안전 대응 워크숍’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공단 해빙기 안전관리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빙기 경기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일러 및 에너지이용설비 관리방안과 안전관리 요령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졌으며, 에너지이용시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참석자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공단 경기본부는 추후 집단에너지 및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실시해 사업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열사용기자재 안전관리 수칙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성남, 수원, 안양, 오산, 용인 등 경기남부지역 15개 도시내 다가구·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등 1천60호를 매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LH 총 매입물량 7천380호의 14%에 해당한다. 권역별 매입물량은 성남권(성남·광주) 120호, 수원권(수원·화성) 260호, 안양권(안양·의왕·과천·군포·안산) 170호, 오산권(오산·평택·안성) 210호, 용인권(용인·이천·여주) 300호다. 매입대상 주택은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 등으로, 동당 일괄 매입한다. 규모는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 원룸형 주택은 전용면적 30㎡ 이상이다. 매입기준은 입지여건과 건물노후 정도 등 주택상태, 대지상태, 해당지역 수요, 매입가격, 입주자 부담수준 등을 고려해 지역별 선별 매입한다. LH 경기본부는 수요자에게 편리하고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고자 ▲개발예정지역 소재 주택 ▲주거지역·상업지역·주거개발진흥지구 외 용도지역 소재 주택 ▲주택외의 시설을 포함한 주택 ▲혐오시설 및 위험시설 인
보이스피싱이 과거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에서 최근 대출 광고전화로 가장하는 수법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의 피해규모는 1천919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21.5% 감소했다. 사기 유형별로 대출빙자형의 피해금액이 1천340억원으로 전체 피해금액의 69.8%를 차지했다. 대출빙자형의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27.1%p 급증했다. 대출빙자형은 금융회사로 사칭해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인 뒤 수수료나 보증서 발급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는 유형이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자 대출빙자형 수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위축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실제 대출광고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기수법이 정교한 점도 대출빙자형 피해사례가 늘어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스피싱의 피해자 현황을 보면 정부기관 사칭형은 20·30대 여성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사회경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기범들의 고압적인 위협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커 주요 표적이 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대출빙자형은 대출 수요가 많은 40대와 50대가 절
지난해 서울의 높은 주거 비용과 일자리 문제로 14만명에 달하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은 경기(13만4천명), 세종(3만명), 충남(1만5천명)에서 순유입이 유지됐다. 반면 서울(-14만명), 부산(-2만1천명), 대전(-1만1천명)은 순유출됐다. 특히 서울의 순유출 인구규모는 1997년(-17만8천명) 이후 19년 만에 가장 컸다. 작년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점점 가팔라지는 모양새였다. 1분기 2만3천885명이 순유출된 이후 2분기 3만4천680명, 3분기 3만8천426명에 이어 4분기에 4만3천266명이 순유출됐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6일 김윤주 군포시장을 만나 가스안전관리 현안사항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연재 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공사의 가스사고 및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한 후, 군포시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및 타이머콕 보급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구했다. 이에 군포시는 공사 경기본부와 앞으로도 빈틈없는 가스안전관리로 ‘가스사고 없는 군포시, 시민행복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 제조업체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개선방법을 제시하는 ‘공모형 종합진단’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형 진단은 예비진단을 통해 성과가 예상되는 기업은 종합진단에서 경영환경을 분석, 강·약점을 찾은 후 개선로드맵 등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소소한 애로는 원포인트 레슨 식으로 진단 현장에서 즉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기존에는 진단할 당시 기업이 따내고 싶어하는 개별 지원사업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는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모형 진단에서는 진단 시점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그 지원사업을 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단 후 최대 3년간 밀착 지원한다. 공모형 진단은 중진공이 제시하는 기업 개선로드맵을 실행할 의지가 있고 성과창출이 가능한 기업 중심으로 모집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이달 28일까지 신청받고 예비진단 후 45개사를 선정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어려운 기업환경을 극복하고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공모형 종합진단을 시행한다”며 “개선로드맵 수행 의지가 강한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지난해 경기지역 가계대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6년 12월 및 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이 33조7천632억원 증가해 전년(21조4천545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16조21억원→21조2천237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5조4천524억원→12조5천395억원) 모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대출이 전년(10조6천191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4조5천32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업대출은 10조1천792억원 증가해 전년(12조4천604억원)보다 축소됐다. 가계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이 14조3천59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은 10조2천264억원으로 전년(6조8천648억원, 3조7천543억원)대비 각각 2.1배, 2.7배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12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6천554억원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7개월 연속 2조원대의 높은 증가세를 마감했다. 예금은행(2조1천699억원→-5천817억원)이 감소로 전환됐고, 비은행금융기관(1조4천760억원→+1조2천371억원)도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1월 취업자 2568만9천명… 작년 2월 이후 최저 수준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 제조업 취업자 16만명 ‘뚝’ 청년층 구직활동 포기자 늘어 청년실업률 하락 ‘역설’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실업자 수는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2천568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3천명 늘었다. 이는 22만3천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던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고 정부가 올해 전망한 29만명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33만9천명을 기록해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12월 28만9천명으로 줄었고 지난달 25만명 밑으로 떨어지며 2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16만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2009년 7월 17만3천명 이후 7년6개월 만에 최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8만5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4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제조업을 비롯해 운수업(-3만7천명), 농림어업(-9천명) 등에서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