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도시 간의 연결, 삶의 질, 산업의 흐름, 기후위기 대응까지 포괄하는 도시혁신의 인프라다. 미래 도시의 성패는 철도에 달려 있다.”
화성특례시가 철도 인프라를 도시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철도 중심 도시계획과 철도혁신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GTX-C, 신분당선 연장, 동탄도시철도 등 주요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핵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철도망 확대를 단순히 노선 확보나 정차역 유치의 문제로만 바라볼 수 없다. 철도 중심의 도시 구조 개편, 통합 환승체계, 친환경 연계 교통수단 도입 등 종합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곧 교통망의 완성도에서 결정된다”며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산업과 인구, 문화가 모이는 도시 혁신의 기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를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시는 전문가 중심의 ‘철도혁신추진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지난 2022년 11월 발족한 자문단은 철도정책, 도시계획, 시민참여,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그동안 9차례의 회의를 통해 노선별 운영 전략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시는 최근 주요 쟁점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로 신규 자문단을 위촉해 철도 정차역 유치, 환승체계 설계, 시민 편의 중심의 정책 발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문단의 정책 제안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광역교통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지와 첨단산업 거점을 철도로 연결하고, 철도 중심의 도시구조 전환을 통해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철도는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이며, 철도망이 곧 시민의 삶의 질”이라며 “화성특례시가 광역철도 혁신을 선도하는 교통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