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2월 아동학대 사고의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정작 도내 일부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요청에도 CCTV 영상 열람 자체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보호자가 아동학대 등 아이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 열람을 요구할 경우 신청 절차 등이 복잡해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마저 커지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와 도내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보육법을 개정,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의무 설치를 명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CCTV를 설치하지 않은 어린이집 운영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강화했다. 또 학부모가 아동학대 의심 등을 이유로 CCTV 영상 열람을 신청할 경우 열람 요청서를 어린이집에 제출하면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최대 1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이처럼 관련법상 보호자가 어린이집 원장에게 직접 열람을 요청하거나 열람 요청서를 서면으로 제출하면 CCTV 영상 열람이 가능함에도 일부 어린이집들은 기본
국세청과 중소기업청이 영세사업자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세청은 19일 중소기업청과 대전 소상공인 사관학교 ‘꿈이룸’에서 영세납세자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창업과 페업 후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세사업자가 창업에서 폐업·취업(재창업)까지 사업주기별로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청의 창업교육에 참여하는 예비창업자는 다음달부터 국세청 영세납세자지원단의 무료 세무자문(창업자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또 세무서에 폐업신고를 하는 영세사업자는 무료 세무자문(폐업자멘토링)과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신고대행,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안정적 폐업 후 임금근로자로의 전직을 지원하는 중기청의 취업 지원 사업 ‘희망리턴패키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봉래 국세청 차장은 “앞으로도 정부 3.0 실행과제인 서비스 정부를 적극 구현하고, 성실 납세문화 확산과 영세납세자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국세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들의 안전 환경 및 제도가 취약해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안전 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전동보장구를 3년 이상, 월 2회 이상 사용하는 장애인 또는 보호자 28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4명 정도(35.5%, 중복응답)가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고 유형별로는 ‘턱·장애물 등에 의한 걸림’이 41.2%(42명)로 가장 많았고, ‘간판 등과 같은 외부 장애물과 충돌’이 36.3%(37명), ‘운행 중 정지’ 32.4%(33명), ‘차량과의 충돌’ 24.5%(25명), ‘보행자와의 충돌’ 22.5%(23명) 등의 순이었다. 전동보장구 이용자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도를 이용해야 하지만 차량과 충돌 사고가 발생한 주 원인으로는 조사대상자의 절반 정도(45.6%)가 보도 대신 차도나 자전거도로를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차도나 자전거도로가 보도에 비해 노면이 안정적이고 장애물이 적어 비교적 덜 혼잡해 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보도를 주로 이용하는 전동 보장구도 사고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도를 주로 이용하는 사고경험자 45
지난 2011년 원인 미상의 폐질환을 일으켜 수 백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보상 계획을 내 놓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 5년만으로, 그 동안 이 업체들은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사과를 미뤄왔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 큰 고통과 슬픔을 겪은 피해자 여러분과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피해보상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피해보상 대상 선정과 보상 기준 기준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2006년 1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5년간 문제가 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다닌(PHMG)’를 원료로 한 가습기 살균제를 외주 생산한 뒤, 자체브랜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로 판매했다. 이 원료는 지난 2011년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등이 잇따라 사망하자 진행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 조사결과 폐 손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물질이다. 롯데마트의 사과에 이어 홈플러스도 피해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역시 2004년 말부터 2011년
통계청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1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의 대상자는 전국의 19만9천 가구로 이 중 경기도는 3만3천 가구, 인천은 6천 가구 정도로 파악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시·군별 고용률·실업률, 산업·직업별 취업자 등 다양한 고용통계는 고용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또 일·가정 양립 정책 수립 및 평가, 두루누리(사회보험) 사업효과 분석 등에 활용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사회보험가입현황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조사 내용 중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는 오는 8월에,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등 세부지표는 10월과 12월에 각각 발표된다. 통계청은 면접조사 외에 응답자가 편리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인터넷조사도 병행한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경찰서 대강당에서 ‘제9기 수원서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백혜련 수원을 국회의원 당선자, 지성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박흥수 권선구청장, 경찰서 협력단체장, 녹색어머니회 임원진 및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안매켜소’ 운동과 녹색어머니회 활동영상물 시청, 임원진 및 신규회장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 실천결의문 낭독, 격려사 및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원서부서 녹색어머니회는 앞으로 지역 23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15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사내 협력업체 20개사 대표에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가 스스로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선재예방활동으로, 2010년부터 3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위험성평가를 인정받은 사업장은 안전보건감독 유예 및 산재예방시설 융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50인 미만 제조업체는 가점이 부여돼 3년간 산재보험요율을 20% 할인받는 등 여러 혜택을 받게 된다. 송재준 공단 경기지사장은 “최근 산업현장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의 사내협력업체 20개사가 이러한 성과를 이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사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총선이후 대선 전까지 ‘적기’ 판단 4·13 총선 이후 정부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 표’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총선에서 대선이 시작되기 전인 내년 초까지의 기간이 가장 ‘적기’이기 때문이다. 앞서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5일 “공급 과잉업종·취약업종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전달했다.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들은 이미 지난주 금융권 빚이 많은 39개의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을 선정하며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선 조선·해운업계에 구조조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 부총리는 “해운사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정부가 액션(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운업의 경우 호황기에 높게 책정했던 외국 선사들과의 용선료(선박 임대료) 인하 협상이 관건이다. 만년적자에 시달리는 현대상선의 경우 협상을 통해 용선료를 낮춰야 채권단이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만약 협상에 실패하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까지 갈 수도 있다. 한진해운도 올 1월부터 진행한 재무진단 컨설팅이 끝나고 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 분석 3월 수도권의 법원경매 경쟁률이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주거시설 경쟁률이 6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5천33건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천건 미만을 보였던 2월(3천806건) 대비 32.2% 증가했다. 진행건수 증가에 따라 낙찰건수도 전월 보다 368건 늘어난 1천933건을 보이면서 올 들어 가장 많은 진행건수와 낙찰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낙찰가율은 73.7%로 전월 대비 1.6%p 상승, 지난 1년간 70% 초중반의 안정적인 낙찰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률을 보여주는 평균 응찰자수도 5.4명으로 전월 대비 0.4명 늘면서 지난해 동월 5.4명을 기록한 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수도권의 각종 경매지표가 상승한 것은 주거시설 경매 지표 상승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지지옥션 측의 분석이다. 전국 주거시설 평균 응찰자수는 지난달 대비 0.9명 증가한 6.6명을 기록하며 지난 2001년 1월 경매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을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전국 주거시설 평균 응찰자
보훈원 내 무궁화 동산 조성 수원시가 보훈공단 보훈원(이하 보훈원)과 협력해 보훈원 내 무궁화 동산을 조성, 무궁화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이어간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2억2천800여만 원을 들여 장안구 광교산로 97(하광교동) 소재 보훈원 내 2천400㎡ 규모의 무궁화 동산을 조성,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무궁화 동산 조성 사업은 2002년 만석공원·효원공원 무궁화 동산 조성, 2012년 이후 4년 연속 전국무궁화 수원축제 개최 등 시의 계속된 무궁화 홍보 운동의 연장선으로, 국격에 맞는 무궁화를 알리는 동시에 효(孝)에 충(忠)을 더한 수원시 이미지를 조성코자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국내·외 무궁화 관련 자료 수집, 전북 완주 고산문화공원 내 무궁화 테마공원과 국립산림과학원 진입로인 무궁화길 답사, 20년간 ‘무궁화 알리미’ 역할을 해 온 박형순 박사 자문 등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태극기를 공간계획의 콘셉트로 잡았다. 특히 박 박사 등 전문가를 통해 백단심, 홍단심 등 200여종의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확보, 하나의 나무에서 8개 다른 무궁화 품종을 볼 수 있는 ‘수원형 무궁화’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