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다음달 21일까지 고양의 거리 곳곳을 문화예술의 향기로 채워줄 ‘G-버스커’를 공개 모집한다. ‘G-버스커’는 고양 거리 아티스트(Goyang Busker)의 영문표기를 활용해 만든 명칭으로, 고양호수공원과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공원 등 열린 공간을 보유한 고양시의 거리에서 여러 장르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자발적인 거리공연 아티스트를 말한다. 모집분야는 마임·마술·서커스 등 퍼포먼스와 보컬·밴드·디제잉·기악 등 음악, 비보잉, 힙합, 전통무용 등 거리에서 실연 가능한 공연예술 전체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로, 악기 및 해당 공연 관련 장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한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 고양시 거주자 및 고양시 활동경력자는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단체)는 고양시의 지정 장소에서 자유로운 거리공연이 가능한 G-버스커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단체 및 공연소개서, 동영상 및 사진자료 등과 함께 전자우편(gyf@artgy.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60-9712) /김장
과천시민회관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는 다음달 6일 오후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원형공연장에서 신작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인다. ‘한여름밤의 꿈’은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제임스 전이 셰익스피어가 쓴 동명의 원작을 연극과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여름밤에 펼쳐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질투를 담았다. 조지발란신, 유리바모쉬 등 세계적 거장 안무가가 발레작품으로 선보인 바 있지만, 야외공연으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 전은 원작자인 셰익스피어를 작품 해설자로 등장시키고, 남남(男男)커플의 우스꽝스러운 춤 장면을 추가했다. 모두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대중에게 익숙한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사용했다. 특히 발레에서 접하기 어려운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을 활용해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쉬운 마임으로 동작을 구성해 누구나 쉽게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임스 전 예술감독은 “무대장치, 조명, 음향 등이 갖춰져야 하는 발레의 특성상 야외공연의 한계가 많지만, 다른 예술장르처럼 언제든지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야외공연을 통해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1층 강당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 ‘평화의 인사’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포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서는 평화통일의 가교를 엮고자 애써 온 린텐바움 뮤직 대표 원형준의 바이올린 독주와 시각예술 작가 지안(GIAN)의 영상이 무대 위에서 어우러지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끝나지 않은 여운(Endless Lingering)’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9일에도 제주 현대미술관에서 이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은 이번 무대 이후 오는 1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평화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판문점 JSA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70명의 남한 연합오케스트라와 70명의 북조선 합창단이 서로 마주 보면서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과 ‘아리랑’을 연주할 수 있기를 그는 소망하고 있다. 음악회 이후에는 지안 작가와 함께 마블링 페인팅 기법을 배워보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 ‘평화
미니언즈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피에르 꼬팽/카일 발다 출연(목소리) : 산드라 블록/존 햄/ 마이클 키튼/피에르 꼬팽 ‘미니언’은 인류가 출현하기 전부터 당대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겨온 존재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이유로 보스들과 이별하게 되면서 미니언들은 우울증에 빠진다. 현대에 이르러 미니언들의 리더 케빈은 새로운 악당을 찾아가기로 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스튜어트, 긍정적인 밥과 뭉친 케빈은 악녀 스칼렛을 따르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을 훔쳐내는 임무에 나선다. ‘슈퍼배드’ 시리즈로 성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미니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기존 영화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해 새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작품 ‘미니언즈’로 29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미니언은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독특한 설정과 4차원적인 엉뚱함, 2% 어설픈 악행으로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선량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전형적인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수많은 주인들을
루이14세 때 상이용사 재활원 건립 웅장한 건물·황금색 돔 화려함 반영 대혁명 당시 시민들 무기고 탈취 1840년 나폴레옹 1세 유해 안치 현재 전쟁·군사박물관으로 사용 시민들 휴식처인 정원엔 대포 전시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과 반짝이는 황금색 돔에 나폴레옹의 유해를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한 앵발리드. 루이 14세 시절, 30년 동안의 긴 전쟁으로 발생한 상이용사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며 절도와 강도 짓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파리에서도 시민들과 자주 충돌을 일으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다. 마침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던 루이 14세는 왕실의 안녕과 이익을 위해 싸운 상이용사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히 살아갈 수 있도록 왕실이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었다.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1671년 건축가 ‘리베랄 브뤼앙(Liberal Bruant)’이 공사를 시작해 1676년 4천명의 상이용사를 수용한 재활원으로 완공된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인 1789년 7월 13일, 파리시내 곳곳에 바리케이트가 세워지고 혁명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무기를 구하게 된다. 당시 재활원 관리를 맡았던 송브뢰이 원장은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1일까지 32일 간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인 앙드레 단 특별전 ‘My Dear friends’를 연다. 이 전시에는 회화를 전공한 앙드레 단의 초창기 작품부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원화, 판화까지 8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알제리 출신인 앙드레 단은 파리의 ‘에콜 데 메티에 다르’를 졸업하고, 프랑스 디자인과 응용미술분야의 최고 명문 학교인 국립장식미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는 화가, 일러스트 작가, 그리고 49권의 그림책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초창기 붓터치가 두드러지는 야수파풍의 순수미술 작품을 선보였고, 파리에서 올해의 예술가(1979년과 1980년 2회 입상)로 선정돼 페인팅 부문 은메달, 동메달을 수상했다. 화가로서 탄탄히 입지를 굳혀가던 그는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 몽드(Le Monde), 이탈리아 주요 일간 신문 라 스탐파(La Stampa),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미국의 포춘지(Fortune)와 같은 세계 각국 주요시사지와 엘르(Elle) 등 패션지에 삽화를 게재, 일러스트 및 삽화작가로도 주목받
국립현대미술관이 2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서울관에서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展을 연다.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전은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겪은 광복 이후 분단, 전쟁, 산업화, 도시화, 민주화, 세계화, 정보화 등 역동적인 한국현대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하고 불확실한 동시대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 근대거장부터 배영환, 김아타, 김범, 홍경택, 전준호, 함경아, 안정주 등 동시대작가를 포함한 작가 110여명이 참여,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서예 등 전 부문에 걸친 작품 27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는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조국, 떠나온 고향과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전후의 삶을 다룬다. 2부는 1960~1980년대 단기간에 이뤄진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부정된 근대성을 극복하려는 민주화를 주제로 한다. 마지막 3부는 세계화된 동시대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을 보여준다. 또 가수이자 시인인 성기완이 전시를 위해 기획한 ‘가상 라디오-노래 따라 삼천리&rs
인천시평생학습관은 다음달 21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전시 ‘다양한 무척추동물, 두번째 이야기’와 ‘제29회 일수회전’을 각각 연다. ‘다양한 무척추동물, 두번째 이야기’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기획전시로, 다양성과 귀중함을 알 수 있는 생물 표본 6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에서는 생물 표본 및 실물, 확대 사진과 함께 전시연계 체험도 열려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된다. 인천 무척추동물연구회의 김정례 연구원은 “도시화로 인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고 이름조차 생소한 생물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 다솜에서 진행되는 ‘제29회 일수회전’에는 40여년 간 인천지역 한국화 신진·중견·원로작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지역 한국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일수회 회원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인 서권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후배 작가들이 좋은 영향을 받아 더욱 작품 활동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계자는 &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0월 11일까지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 현대미술작가시리즈 전시 ‘황용엽: 인간의 길’을 연다. ‘황용엽: 인간의 길’전은 ‘인간애’가 바탕이 된 원로 화가 우산 황용엽(1931~)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이후까지 각 시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 작품 90여점이 소개된다. 한국현대사의 격동 속에 치열한 예술혼으로 독자적인 회화양식을 구축한 황용엽은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창작활동에 매진한 투철한 예술가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1931년 평양에서 출생한 그는 평양미술학교 2학년 때인 1950년 6·25 전쟁을 피해 월남했다. 1957년 홍익대를 졸업하고 당시 한국화단을 휩쓴 앵포르멜, 단색조 회화, 극사실주의 등 다양한 예술 경향들과 거리를 둔 채 ‘인간’을 화두삼아 자신만의 독자적인 형상회화의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황용엽의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기별 흐름과 작품의 경향을 고려해 구성했다. 1960~70년대의 공간은 미로와 같이 좁은 통로와 어두운 벽색을 통해 음울했던 시대의 절박함과 그 속에 휩쓸린 인간들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980년대에 선보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4회에 걸쳐 2015 북카페 교육프로그램 ‘책과 함께 떠나는 정조대왕 화성행차’를 진행한다. ‘책과 함께 떠나는 정조대왕 화성행차’는 독서활동과 체험활동이 결합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조가 한양을 떠나 화성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치르고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기까지 8일 간의 일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조와 함께 가는 8일 간의 화성행차(그린북 출판사)’ 책을 미리 읽어오는 것을 전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30분 간 역사교육을 전공한 교육강사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론 수업을 하고, 이어 30분은 박물관 문헌자료실에 전시중인 정조의 화성행차 내용을 담은 ‘화성능행도’를 관람하고 설명을 들음으로써 앞서 배웠던 역사적 사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론 수업과 전시 관람을 마친 후에는 정조대왕의 화성행차 내용을 담은 팔첩 병풍을 본떠 팝업북을 만들고, 그 내용을 채워가면서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내용을 복습하게 된다. 참여대상은 초등학교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