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무료 전시공간인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상설전시장 운영 날짜와 시간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평일(월~금)에만 운영하던 상설전시장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운영 시간도 기존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에서 하절기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한다.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위험한 상견례2 장르 : 멜로/로맨스/코미디 감독 : 김진영 배우 : 진세연/홍종현/신정근 전라도와 경상도의 풀리지 않는 지역 감정을 발랄하게 풀어낸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웃음폭탄을 들고 4년 만에 돌아왔다. 29일 개봉하는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문의 막내딸과 도둑집안의 외동아들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대대적인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은 김진영 감독은 겸상은커녕, 얼굴조차 맞댈 수 없는 경찰과 도둑이라는 앙숙 관계를 조금 더 격식 있고 공식적인 상견례 자리를 통해 엮어 나아가며 모두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설정으로 또 한 번 유쾌한 코미디를 풀어낼 예정이다. 전편에서 이시영-송새벽 커플이 최고의 코믹 호흡으로 위험한 상견례를 주최했다면, ‘위험한 상견례2’에서는 충무로의 신예 진세연-홍종현이 반전매력을 뽐내며 이들을 뛰어넘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단아하면서도 러블리한 미소로 브라운관에서 눈도장을 찍은 진세연은 전직 펜싱선수이자 마약 3팀장 ‘영희’로, 훤칠한 외모와 완벽 비율 몸매를 갖춘 홍종현은 찌질이 경찰고시생 ‘철수’ 역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우선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손자(孫子)’를 비롯해 ‘십팔사략(十八史略)’에 이르는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중국 고전 15권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 이 책은 중국 고전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지도자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래 중국 고전은 사회 지도층이 같은 지도자층을 대상으로 쓴 것들이다. 따라서 중국 고전은 옛날부터 사회 지도자들에게 인격을 형성하는 기본 교양서로 읽혀 왔다. 또 중국의 중심을 이루는 한족은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관념적인 사색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들은 ‘경세제민(經世濟民)’과 ‘응대사령(應對辭令)’ 두 가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경세제민은 쉽게 표현해 정치를 말한다. 천하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점이 옛날부터 한족의 최대 관심사였으며, 이는 중국 고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응대사령은 한마디로 인간관계의 학문이다. 한족은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관념적인 사색보다 눈 앞에 보이는 냉엄한 현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관심을 뒀다. 그것이 고전에서 응대사령학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 책은 인간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가 두루 담겨 있는 ‘
최근 대학에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A양이 자신도 모르게 합격 취소가 된 일이 발생했다. 경찰 수사 결과 합격 취소는 A양의 지인인 B양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구가 됐다.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틈틈이 SNS를 통해 연락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B양은 자신이 지원했다가 낙방한 대학에 A양이 수시로 합격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양이 SNS에 그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재수를 하던 B양은 A양의 합격 소식을 듣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결국 질투심에 사로잡힌 B양은 A양의 개인 정보를 수집해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합격을 취소시켰다. ‘질투의 민낯’은 질투심을 통해 드러난 우리 안의 숨겨진 욕망을 담고 있다. 질투를 둘러싼 부정적인 이미지를 한 겹 걷어낸다. 그러면서 우리가 질투를 통해 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질투에 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과 정의,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질투에 관한 학설과 속설 등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질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질투와 관련된 해묵었던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일반적으로 질투에는 열등감이 내재돼 있다. 질투를 인정하는 순간,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협회 11개 건강증진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최고등급인 ‘S’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의 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5천509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일반건강검진, 5대암 검진, 구강검진, 영유아검진 등 8개 분야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평가한 것으로 S, A, B, C, D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건협은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매년 약 400만 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결과 16개 건강증진의원 중 11개 의원이 전 분야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나머지 5개 의원들도 단지 1~2개 분야에서만 A등급을 받았을 뿐 8개 분야 대부분에서 S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6개 분야(일반검진, 5대암) 이상 평가를 받은 1천292개 병·의원 중 15개 병·의원만이 전 분야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중 하나인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공간적 확장을 위해 오는 30일 사전 프로그램인 ‘프리페스티벌-원곡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액션(City in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질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48작, 해외 13작 총 10개국 61작 내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의 첫 포문은 창작그룹 노니 ‘안녕(安寧)’과 프랑스 에어로스컬처 ‘비상’이 연다. 현대적으로 해석된 길놀이와 하늘을 수놓는 흰색 벌룬 인형들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 예정이다. 3일 간의 축제 마무리는 ‘그랜드 콘티넨탈’이 장식한다. 아시아 최초로 안산에서 공연되는 대형 커뮤니티 댄스 작품으로, 춤을 사랑하는 시민댄서 160여 명이 워크숍에 참여해 다양한 난이도의 동작들을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이전 축제와 구별되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프로그램별 특성이 명확히 구분되며, 보다 발전된 형태의 지역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경기도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선정하는 이달(5월)의 유물로 따뜻한 부부의 정이 느껴지는 ‘자수 베개’를 선정, 다음달 26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인다. 이 자수 베개는 2000년도에 남양 홍씨 예사공파 홍몽남(1534-1574)의 부인인 연안김씨(?-1574)의 묘에서 출토된 것으로, 도박물관에서 보존과학 처리 후 대중에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이다. 이 자수베개에서 특히 주목해 볼 부분은 ‘베갯모’다. 베개의 좌우에 붙여 베개의 모양을 잡아주는 동시에 베개를 아름답게 꾸미는 기능을 베갯모의 모양은 남자의 것은 둥글게, 여자의 것은 네모로 하는데 이는 음과 양의 조화를 뜻한다. 자수를 놓은 것이 가장 많이 사용됐고 나전칠기, 화각 등을 이용해 베갯모를 만들기도 했다. 베갯모의 자수는 보통 길상과 관련된 봉황, 십장생, 원앙, 모란, 연꽃 등의 문양을 많이 놓았으며 다산을 의미하는 딸기, 포도 등의 열매 무늬도 종종 사용됐다. 연안김씨 묘에서 출토된 베갯모에는 구름무늬가 있는 바탕에 수를 놓았는데, 중앙에는 두 마리의 새가 서로 목을 감고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새겼으며, 새의 좌우로는 활짝 핀 연꽃이 아래로는
◇틱의 증상과 특징 아동이나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는 틱 장애는 성장이나 학습, 교우관계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꿈을 키우며 밝게 자라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틱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는 ‘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틱의 증상에 대해 살펴보면 아이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을 깜빡거리거나 안면근육을 실룩거리거나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거나 헛기침을 자주하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틱 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틱은 6, 7세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빠른 경우 4세 이전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학교에 들어갈 즈음이나 사춘기에 증상이 심해지며 많이 긴장하거나 혼이 나는 상황에서도 증상이 심해진다. 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틱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틱의 원인 틱 장애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손상이나 세균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심리적 요인 등과 관련이 깊다. 이 가운데서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은 틱의 증상을 악화시켜 우울증이나 성격 변화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만성피로증후군 최근 화창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춘곤증은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체 리듬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특히 두통 및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자세로 쪽잠을 자주 자는 경우 허리통증 및 목 통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춘곤증은 약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피곤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을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피로증후군’은 증상이 아니라 극심한 피로와 함께 여러 가지 동반되는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반면 만성피로는 임상적으로 6개월 이상의 피로를 말하는 것으로, 이것은 질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이나 질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때문에 만성피로로 피곤함을 느끼거나 투통, 근육통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질환 발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8월 9일까지 1층 로비에서 고우영 작가 특별전 ‘아버지 고우영展’을 연다.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아버지 고우영展’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전시를 주최하고 고우영 작가의 유족과 후배 만화가가 함께 뜻을 모아 기획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2012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만 3년 간 상설전시관에 ‘고우영 작가관’ 코너를 개설해 고우영 작가의 1970년대 만화 원화와 단행본, 작가의 유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고우영 작가관’을 끝내며 더 많은 시민들과 만화 애호가들에게 1970~80년대의 대표적인 한국의 만화가인 고우영 작가가 ‘아버지’로서 기억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앵콜 전시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고우영 작가가 1972년 일간스포츠에 연재해 한국 최초의 신문 연재 극만화로 꼽히는 만화 ‘임꺽정’의 원화부터 작가의 화구 및 작업 책상 등의 유품, 사진과 동영상 자료까지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인다. 무료.(문의: 032-310-3042)/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