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실력파 소리꾼 전영랑이 함께 꾸미는 커피콘서트 10월 무대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퍼포먼스를 전공한 학생들이 주축이 된 프렐류드는 유학시절부터 ‘우리의 소리가 재즈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들은 재즈와 경기민요가 즉흥적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연주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에 착안해 약 3년의 시간을 들여 총 10곡의 민요와 재즈를 접목시켜 국악프로젝트 앨범 ‘Fly in-날아든다’를 완성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서민들 삶의 애환을 담은 민요는 우리민족의 한과 얼은 물론이고 시대상, 정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영향력이 큰 음악이다. 이러한 민요를 단순히 멜로디나 박자를 재지(Jazzy)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프렐류드가 자랑하는 ‘조화로움’에서 그 빛을 찾아 전혀 다른 두 장르를 하나로 묶었다. 베이스연주자 최진배는 재즈를 경기민요에 맞게 편곡했고, 색소폰의 리차드 로는 색소폰에서 태평소 소리가 나도록 연주법을 바꿨다. 여기에 탄탄한 음악구성과 편곡, 무형문화재 제57호 이춘희 선생의 제자인 실력파 소리꾼 ‘전영랑’의 시원하게 뻗으면서도 구성진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에 진행하는 가족 역사인물체험극 ‘진격의 삼학사’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삼학사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와의 결사항전을 주장하다가 패전 후 심양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했던 오달제, 윤집, 홍익한을 말하며, 남한산성 내 현절사에 위패가 모셔져 있다. 척화파의 젊은 세력이었던 삼학사들은 죽음 앞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조선 사대부의 높은 정신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진격의 삼학사’는 그동안 인조임금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던 남한산성의 역사를, 나라를 위해 충절을 지킨 삼학사의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역사인물 연극체험극으로, 오는 11일과 18일, 25일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삼학사를 모신 현절사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삼학사로 변신한 연극 강사들과 함께 재미있는 퀴즈로 남한산성의 역사를 이해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연극을 꾸며 발표해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또 조선시대부터 현절사 제향을 주관해온 현절사 유도회의 도움을 받아 제향 체험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 및 문의는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홈페이지(nhss.ggcf.kr) 또는 전화(☎031-777-753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소속 ‘창작스튜디오’의 명칭을 ‘레지던시’로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명칭변경은 고양레지던시 설립 10주년을 맞아 재도약 발판과 국문·영문 명칭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이뤄졌다. 영문 명칭도 ‘Art Studio‘에서 ‘Residency‘로 바꿨다. 미술관은 국내외 작가들의 창작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 ‘창동레지던시’를 설립했다. 600여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거쳐간 ‘레지던시’는 현대미술의 경향을 반영하는 다양한 입주 프로그램들을 제공,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촉진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10여년 만에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레지던시‘는 지난달 열린 ‘2015년 레지던시 입주 공모 설명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됐으며, 앞으로 창작스튜디오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의 새로운 통합 MI(Museum Identity)인 ‘MMCA’에 맞게 레지던시의 로고도 함께 변경된다. 새로 바뀐 명칭 및 로고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 등의 어플리케이션에 체계적으로 반영되며 건물의 사인류,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에도 점차적으로 적용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3일 영화촬영지 탐방의 일환으로 임권택 영화감독의 시네마테크 공원과 내소사, 부안 격포 채석강 등을 방문하는 ‘제3회 영화예술답사기행’을 가졌다. 이번 영화기행은 안태근 영화감독을 비롯해 영화마니아들로 구성된 교육자, 영화계 종사자, 아마추어 영화인, 사진가 등 회원 74명이 참여했다. 시네마테크 공원에서 만난 임권택 영화감독은 “나는 영화 속에 리얼리티가 담겨야 한다고 고집한다. 여기서 말하는 리얼리티는 내 개인적인 삶의 체험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 좀 더 넓은 의미의 것으로, 다양한 우리들 삶의 경험에서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영화는 단순한 오락물일 수 있지만, 우리의 삶에 대한 창조적 지혜의 예술양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병두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루코스였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정감 깊은 산사의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며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따스한 인문학 실천의 지성으로 성장하고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협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에서 타임캡술이 묻혔던 강원도 촬영지를 시작으로, 두번째로 남양주 영화찰영소를 방문했다. /김장선기자
■ 26일까지 문화공장오산 이성실·로한·이도연 작가 장·단기 프로젝트 결과보고 각자의 경험 반영된 작품들 관객과 문화 소통 자리 마련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6일까지 제1, 2전시실과 아트컨테이너 3동에서 창작스튜디오 1기 상주작가인 이성실, 로한, 이도연의 결과보고전 ‘3인3색- 소통’展을 선보인다. 이성실 작가에서는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인 천국을 현실에서 마주치는 상반된 상황들의 ‘사이’ 혹은 ‘틈새’에서 찾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오산의 풍경을 몸소 체득하고, 오산에서 느껴지는 도시적 풍경과 자연적 풍경의 아이러니한 조화, 그러한 조화 안에 존재하는 틈새를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로한 작가는 자신의 일터에서 겪었던 실제 일을 바탕으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 작업을 완성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하는 ‘일터’는 작은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의 동료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며, 직업특성상 여성 노동자는 없다. 작가는 일터에서 겪게 되는 혼란스러움과 작가의 위치(po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9~11일 용인문화복지행정 내 문화예술원 3층 마루홀에서 코믹액션활극 ‘왜왜 질문맨’(원작 なんなんなんでマン 난난난데망)을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어린이 연극 전문극단인 극단 사다리와 극단 가제노꼬큐슈가 공동기획한 ‘왜왜 질문맨’은 지난 여름 국립극장에서 한달여 간 공연되며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왜’, ‘어째서’가 말버릇이 될 정도로 궁금한 것은 참을 수 없는 7살 호영이의 별명은 ‘질문맨’. 정의의 수호자 질문맨으로 변신한 호영이는 ‘왜’를 싫어하는 괴물 바쿠를 물리치기 위해 멀고 먼 작은 섬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신기하고 이상한 인물들을 차례차례 만난다. 여행, 모험, 만남, 그리고 질문을 통해 단지 묻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생각해 보는 성장에 대한 메시지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연극으로 36개월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전 이벤트는 “용기 1200배, 질문망토 입으면 나도 질문맨”으로 질문맨을 응원하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망토와 가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부엉이 같은 눈 부리부리 필살 빔!’, ‘오동통 냠냠 강력 펀치’ 등 자기만의 능력을 만들어 착용해 볼 수 있는 질문가면 만들기가 준비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미술관 2층 어린이 꿈★틀에서 어린이 대상 예술 체험 프로그램 ‘한글아, 놀자’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글아, 아름답다’, ‘한글아, 친해지자’, ‘한글아, 이뤄주렴’ 등 모두 3가지로 구성된다. ‘한글아, 아름답다’는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함께 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자신의 생각을 아름다운 손 글씨로 직접 써보거나 작가들이 대신 작성해주면서 한글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글아, 친해지자’ 프로그램에서는 라이트 박스 위에 각각의 자음과 모음을 맞춰가며 다양한 뜻과 모양 변화를 관찰하면서 한글의 과학적 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글아, 이뤄주렴’은 노란색 풍선에 어린들이 직접 희망 메시지를 한글로 적어보고 날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꿈★틀 입장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한자리에서 경험하게 함으로써 어린이의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잠재력
인천 송도 트라이볼은 오는 10일까지 청소년 밴드 멘토링 프로그램 ‘사운드 오브 뮤직, 스쿨밴드’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지산 록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공연축제와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전문 뮤지션들과 인천지역의 고등학생 밴드가 1대 1 매칭돼 청소년 밴드의 육성과 역량 있는 젊은 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참가팀은 총 3팀을 모집하며,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16~19세의 고등학생 중심의 밴드로 성별, 장르 제한 없이 최소 2인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선정된 청소년 밴드는 현재 활동 중인 전문 뮤지션과 파트너가 돼 트라이볼과 홍대 연습실 등에서 악기별 개인교습, 레퍼토리 연구, 공연 현장 학습, 합주연습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교육과정 후에는 멘토와 함께 트라이볼에서 합동공연을 펼친다. 올해 멘토로는 넘버원코리안, 위 아더 나잇, 거츠가 참여한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밴드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나 트라이볼 홈페이지(www.tribowl.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동영상 자료와 함께 이메일(sjkim@ifac.or.kr)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멘토 밴드
소아·노인 독감에 매우 취약 폐렴 등 합병증 걸릴 확률 높아 반드시 예방접종 실시해야 가임기 여성, 풍진 걸릴 경우 태아 기형발생률↑ 예방 필수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별 꼭 챙겨야 할 예방접종은 우리는 예방접종을 통해 수많은 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있다. 예방접종은 우리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항원)에 대항하는 물질(항체)을 인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몸에 병원성을 제외했거나 약하게 만든 외부물질(백신)을 소량 투입해 병원체에 감염되기 전에 면역을 획득하는 방법을 말한다. 아직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역시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 시절의 접종으로 생긴 면역 효과가 성인이 되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균과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겼는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릴 적부터 예방접종으로 건강을 지키자 처음 세상에 나온 신생아들은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전달받은 상태에 있다. 그래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어느 정도 있지만 태어난 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자연면역력이 사라져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신생아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 윤서희 작가 개인전 ‘HAPPY &’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10월을 맞아 3일부터 26일까지 윤서희 작가 개인전 ‘HAPPY &’을 연다. ‘HAPPY &’는 윤 작가의 개인전 주제인 ‘가족’의 프리퀄(prequel)로, ‘아무렇게 공감하고 언제나 내게만 특별한 로맨스’를 그만의 돋보이는 감성으로 그린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러브 스토리’와 ‘웨딩 스토리’라는 두 섹션으로 나눠 여자와 남자가 꿈꾸는 사랑이 어떠한지, 그리고 그들이 함께 이어가는 사랑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나타낸다. 윤 작가의 대표작품 20여점과 연애로 시작해 결혼까지 진행되는 사랑에 대한 남녀의 다른 시선이 담긴 8개의 작품, 그리고 유명인사의 시대의 로맨스를 그려낸 12점의 작품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전시 연계 행사로는 관람객들의 보다 체감적인 감상을 위해 전시 주제의 분위기를 살려줄 앤틱 가구와 작가 작품과 연계된 의류, 주얼리, 웨딩슈즈, 디퓨저(천연방향제), 향초가 마련된다. 또 18일 오후 4시에는 방송인 안선영과 통계전문가 김영오 씨가 함께 하는 특별 토크쇼 ‘사랑의 기술’(Art of Love)이 진행된다. 특별히 토크쇼 참석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