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출발한 건협 첨단장비 갖춘 전국 16개 센터 운영 올해 창립 50주년 맞아 활동 체계화 1971년 국민 84.3% 기생충 감염 2012년 2.6%로 낮춰… 성과 해외 전파 저소득층·의료취약계층 무료검진 연령별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 제공 경기도지부, 하천복원 일환 창포 심기 결혼 50주년 부부 검진·강좌 등 다양 “체중 5~10%만 줄여도 암 발생 감소 건협 프로그램 이용 건강지수 높이길”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64년 4월 설립된 ㈔한국기생충박멸협회가 전신인 건협은 1982년 4월 비전염성 만성 퇴행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건강관리 사업의 필요성에 따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뒤, 1986년 11월 한국기생충박멸협회와 통합돼 새롭게 출범했다. 1971년 84.3%라는 전 국민의 기생충 감염율을 2012년 2.6%까지 낮추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건협. 이제는 본부를 제외한 전국 주요 시·도 16곳(서울서부·동부·강남, 경기, 인천, 강원, 충북·세종
인천 트라이볼이 오는 13일 오후 5시 ‘특별한 일요일 오후’의 라이징 클래식 스타 스페셜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천 출신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국내 첫 단독 무대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구성으로 그의 다채로운 음악적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차이콥스키 감상적인 왈츠(Tchaikovsky Valse- sentimentale),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Beethoven Sonata no.8 op.30), 라벨 바이올린 소나타 2번(Ravel Violin Sonata No.2) 등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레퍼토리 뿐 아니라 화려한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주는 후바이 카르멘 환타지(Hubay Carmen Fantasie Brilliante)와 사라사테 나바라(Sarasate Navara) 등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음악적 멘토인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과 피아니스트 채문영, 음악계 동료인 신예 첼리스트 이길재가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은 국제 콩쿠르인 ‘스틸버그 인터내셔널
2014 인천상주단체지원사업 선정단체인 극단 연미가 8~13일 인천 떼아뜨르 다락 소극장에서 정조대왕을 새롭게 해석한 연극 ‘심생(무언가에 마음이 쏠려 헤어 나오지 못하는...)’을 선보인다. 정조는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임금으로,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정치적 위협을 당하는 와중에도 탕평책과 수원 화성축조 측우기 개발, 규장각 설립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백성들에게 추앙받은 임금으로 역사된 인물이다. 그러나 실용적 학문을 지향하고 문학적 학문을 지양한 정조의 시대는 ‘문체반정’이라는 문화정책으로 선비와 백성이 문화적 향유를 즐길 수 없는 시대이기도 했다. 연극 ‘심생’은 문화적으로 핍박 받았던 시대에서도 문학적 뜻을 굽히지 않았던 선비이자 작가였던 ‘이옥(李鈺, 1760~1812)’의 작품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2010년 경기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김포에서 시작해 4인 페스티벌, 2013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4 문학시어터 공동기획 4인 연극전 등을 거쳤다. 연극의 내용을 보면 정조제위 15년 정조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문체를 금지하는 문체반정정책을 내리게 된다. 정조의 스승인 남유용의 아들 유생
경기문화재단은 엄기영(63) 대표이사가 8일 경기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MBC 사장 출신으로 2012년 4월 취임한 엄 대표이사는 그동안 전국 최고의 광역문화기관 수장으로서 경기도 문화예술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엄 대표의 임기는 지난 4월까지였으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해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사직서를 수리하면 엄 대표는 공식 사퇴하게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대안공간눈이 오는 11~24일 14일 간 전시 공모 작가인 신재은과 유아름의 개인전 ‘호황 프로젝트’와 ‘존재의 기록(Record of Existence)’을 연다.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신재은 작가의 ‘호황 프로젝트’는 경기불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호황의 풍요로움과 즐거움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적과 풍수, 사주와 같은 동양의 전통 음양오행 사상에 따른 방법들을 결합, 실제 호황 지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확인해 본 작업의 결과물이다. 신 작가는 부적의 핵심 재료인 붉은 경면주사로 부적지인 귀황지 위에 풍수 인테리어 서적에 금전운 상승효과가 있다고 소개된 금잔화와 발전운 상승효과가 있다는 국화 이미지를 각각 12장씩 그렸다. 12라는 숫자는 ‘12간지’에서 알 수 있듯, 우주의 질서와 완전함을 의미한다. 그 후 풍수에서 제시하는 적합한 방위에 따라 금잔화 부적을 가지고 한국 최서단인 백령도 두문진을 찾아가 서쪽의 금전운 상승 기운을 담아왔고, 국화 부적을 가지고 한국 최동단인 독도의 동도를 찾아가 동쪽의 발전운 상승 기운을 담았다. 그는 백령도 두문
출간 즉시 아마존 경제분야 베스트셀러 등극 주요 美 도시들의 20여년간 일자리 평균 소득 등 분석 소득을 결정하는 경제 지형의 비밀 밝혀내 세계 경제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그 변화의 정도는 엄청나며 속도도 갈수록 더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경제 강자들이 속속 지도에 등장하고 있으며, 옛 강자들은 사라지고 있다. 어떤 도시들은 호황을 누리는 반면 다른 도시들은 쪼그라들고 있다. 작아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던 지도상의 점들이 수천 개의 새 기업들과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가진 번영하는 거대도시들로 변모했다. 이러한 변화는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둘 사이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져만 간다.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위크’, ‘포브스’ 등 전 언론이 집중 조명한 떠오르는 경제학자 엔리코 모레티는 이 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시애틀, 뉴욕, 워싱턴, 디트로이트 등 주요 도시들의 20여 년간 일자리와 평균 소득 추이를 분석해 소득을 결정하는 경제 지형의 비밀을 밝혀낸다. 경제의 미래를 걱정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저자에게 직접 보고받을 만큼 획기적인 내용과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세계 경
용인 이영미술관은 오는 9월 30일까지 2014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별기획전 ‘Extemporaneous Encounter-미술관 소장과 전시의 즉흥적 만남’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소장품이 곧 상설전시품’이라는 1차원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동시대의 문화적인 코드에서 여러 양상들을 조명하는 작품들과 현재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초대작가들이 생산한 작품들을 한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조화로움과 새로움을 창출했다. 전시에서는 박생광, 전혁림, 이경성(이상 소장작가), 김현철, 정진용, 이재삼(이상 초대작가) 6명의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등의 작품 87점을 감상할 수 있다. 민족혼의 화가로 불리는 박생광(1904~1985)은 교토회화전문학교(현 교토예술대학교)에서 수학하고 해방되면서 귀국했다. 1973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현대미술가 100인에 들면서 작품세계가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는 1982년 인도로 성지순례를 떠난 것을 계기로 원기넘치는 색감과 화면구성, 전통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화풍을 이루며 전성기를 보냈다. 전혁림(1915~2010)은 통영,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오는 9월 28일까지 1기획전시실에서 ‘이상무 기증자료 특별전-돌아온 독고탁’을 선보인다. 지난 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1970~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캐릭터 ‘독고탁’을 분석하고 작품세계와 작품에 반영된 시대상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독고탁’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모르는 세대는 시대를 초월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용서와 화해, 휴머니즘 가득한 메시지를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이상무 작가가 간직해온 원고 3만332점, 단행본 650점 등 총 3만1천여점에 달하는 소중한 자료를 기증받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수장고에 보존해 온 작품들을 일반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독고탁 뿐 아니라 1960~70년대 풋풋한 청소년의 연애담과 학창시절을 묘사한 ‘노미호와 주리혜’ 데뷔작, 재일교포인 독고탁의 정체성을 그린 ‘한국인’, MBC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비둘기 합창’, 야구를 통해 소외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깊은 울림이 있는 반전으로 마무리한 ‘아홉 개의 빨간 모자’ 등 이상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기간 동안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비
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가 함께 추진하는 안정리 ‘한미문화예술운영위원회’ 제3차 월례회의가 지난 4일 팽성예술창작공간 Art Camp에서 열렸다. 지난 4월 출범된 ‘한미문화예술운영위원회’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재단이 운영하는 ‘안정리 마을재생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위원회로, 지역주민과 상인, K-6 관계자 총 31명(한국 27명, 미국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위원회는 ‘Art Camp’, ‘마토예술제’,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마을이 꽃이다’ 4개 운영분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한·미 대표 각 1인이 각각의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월례회의에서는 5~6월에 진행한 ‘행복수업’, ‘마을이 꽃이다’, ‘김장체험’, ‘마토예술제’ 프로그램에 관한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 프로그램과 사업에 대한 소개와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정 한국측 운영위원장은 “30년 이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이같은 모임이 형성되기를 고대한 만큼 계속해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고, Natasha Campbell 미국측 운영위원장은 “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응원하며 함께하
여성구직자들의 절반 이상이 구직 시 차별을 당한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은 25세 이상 여성구직자 1천7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9%가 ‘구직 시 차별 당한다고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구직 차별 의식에 대해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이 64.2%로 가장 크게 공감했으며, 40대 55.6%, 50대 53.4%, 20대 50.5%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차별당한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급여 책정’이 28.4%로 1위를 차지했고, ‘결혼·자녀 유무 적용’(26.4%)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17.6%), ‘주어지는 업무내용’(9.1%), ‘외모 평가’(7.5%), ‘성과에 대한 보상’(5.9%), ‘직급 책정’(4.3%) 순이었다. 기혼여성의 경우 ‘결혼·자녀 유무 적용’(34.6%)을, 미혼여성의 경우 ‘급여 책정’(28.4%)을 가장 차별 받는 항목으로 꼽아 대비를 보였다. 또 여성구직자들이 면접 볼 때 가장 듣기 싫은 질문은 ‘야근할 수 있나요?’(2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무 외 이런 일도 해야 하는데 괜찮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