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은행들이 올해 하반기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평년보다 많은 1천명 이상을 새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개별은행의 계획이 모두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은행이 작년보다 인원을 늘려 채용 공고를 내고, 아직 공고하지 않은 은행도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다음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정기 공채 원서를 접수하며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1년간 채용한 인원(150명)의 2배인 약 300명으로 설정했고, 지원자격에서 학력과 연령 기준을 삭제했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증·어학 점수 기재란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으로 직무 능력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직과 정보기술(IT) 부문, 디지털 부문 신입 행원으로 직군을 나눠 원서를 접수하고, 일반직 신입 행원은 수도권(일반)과 수도권 외 지방(지역전문가)으로 나뉜다. 나머지 주요은행은 아직 선발 인원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대체로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특성화고 출신 25명을 포함해 175명을 채용했고, 올해 특성화고 출신 등 20명을 뽑은 KEB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
응답기업 44.4% ‘인력 부족’ 3D업종 내국인 외면 구인 애로 3곳 중 2곳 ‘외국인 인력 절실’ 업체 절반 ‘배정탈락’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조차 못해 경기북부지역 섬유·가구 등 특화산업 영위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가 외국인력 고용난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달 14~23일 경기북부 특화산업 영위 중소기업 255곳을 대상으로 ‘경기북부 특화산업 외국인력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의 전반적인 인력 상황에 대해 응답기업의 44.4%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부족한 분야로는 98.2%가 ‘생산직’을 꼽았다. 인력 부족 사유로는 ‘작업환경이 3D 직종에 해당’이 43.4%, ‘임금·복지 등에 대한 내국인의 높은 눈높이’가 40.7%로 나타나 열악한 근무환경과 내국인의 높은 요구수준이 인력부족의 주요 사유로 조사됐다. 이에 중소기업의 67.5%가 ‘외국인근로자 등 생산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51.4%의 기업은 ‘외국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해 특화산업 영위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근로
경인지방통계청은 지난 27일 국립과천과학원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통계특강’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색깔 있는 초콜릿을 활용해 표본조사의 원리를 깨우치고, 초등학생의 교통안전의식에 대한 자료를 직접 수집해 결과분석, 포스터(인포그래픽) 만들기 등 통계작성과정을 체험했다. 김남훈 경인통계청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이번 통계교육은 책임운영기관인 국립과천과학관과의 협업사업으로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열린 혁신정부, 서비스하는 행정’으로 국민에게 유용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을 6주간 벌인 결과,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 94만5천개가 해지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계좌의 잔액 3천706억원은 해당 계좌의 예금주에게 되돌아갔다.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2천원이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가 90만5천개로 절대 다수였지만, 100만원을 넘는 계좌도 3만3천개 발견됐다. 현재 미사용 은행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Info.)로 한 번에 조회해 잔액을 이전하고 해지 처리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 창구를 방문해도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6%로 전분기(72.8%) 대비 1.2%p 하락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들이닥친 2009년 1분기(6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98년(66.4%) 이후 최저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제조업의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실적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 들어 꾸준히 70%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80%를 넘을 때도 많았다. 그러나 2011년 3분기 80.9%를 끝으로 단 한번도 8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2년부터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맞물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2011년(80.5%) 이후 2012년 78.5%, 2013년 76.5%, 2014년 76.1%, 2015년 74.5%, 2016년 72.6%까지 떨어졌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하락하면 설비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된다. 2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설비투자 증가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는 27일 오전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캠코 경기본부 클린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부 사거리 일대에서 쓰레기 줍기와 잡초 제거 등 거리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교 신사옥으로 준공·이전한 캠코 경기본부 인근 여러 공사현장 등에서 발생한 각종 쓰레기들을 제거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김구영 경기본부장은 “이번 클린봉사단 발대식을 계기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도심 환경정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사업지구에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인 청년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 공급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례사업에 참여해 공원 조성후 남은 일부 부지에 청년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을 지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공원 부지로 계획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장기간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는 곳들이다. 이러한 장기 미집행 시설은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0년 7월까지 사업 시행을 하지 않을 경우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기 때문에 정부는 민간 등 사업자가 해당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면 나머지 30%는 주택 등의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이 특례를 활용해 LH가 직접 공원을 조성해주고, 공원 일부 부지에 정부 공약사업 중 하나인 청년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전국적으로 1천146개에 이르며 이 중 지자체가 강력하게 공원 조성을 희망하는 곳은 7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연내 청년주택 등이 필요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픈한 지 8시간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했다. 이는 시중은행이 지난해 반년 동안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한 건수보다 많으며,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보다 9배 빠른 속도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 일반인을 상대로 업무를 개시한 후 8시간 만인 오후 3시 기준으로 10만3천 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시중은행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건수는 15만5천건에 불과하다. 이날 8시간 동안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23만건, 대출은 140억원, 예·적금액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록은 시중은행은 물론 카카오뱅크보다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의 기록을 뛰어 넘는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사흘이 넘어서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당시 수신액은 730억원, 대출액은 410억원으로 카카오뱅크보다는 많다. 카카오뱅크 출범 첫날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비스도 원활하지 못했다.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반복되거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했다는 알림창이 나오면서 절차가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날 오후에도 앱 실행
청에서 부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에 따라 창업기업 등에 정책자금 8천억원을 추가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창업기업 4천억원, 시설투자기업 2천억원, 자금난 기업 2천억원 등이다. 중기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은 기술이 뛰어나지만,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싼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기업에 연 1.7∼2.0%의 변동 금리로 최대 45억원의 시설자금과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각각 대출해준다. 공장증축 등 고용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연 2.5∼2.8%의 변동 금리로 시설자금을 최대 45억원 빌려준다. 중기부는 정책자금 신청이 많을 경우 고용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심사하는 등 우대할 방침이다. 평가 시 기업의 고용창출 계획뿐 아니라 근로자 임금과 복지여건 등 일자리 질도 평가할 계획이다. 정책자금을 받은 중소기업이 3개월 이내 신규 직원을 채용할 경우 이자환급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채용 인원 한 명당 0.1% 포인트씩 최대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7~24일 도내 6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7.9로 전월대비 3.2p 하락했다고 밝혔다. 도내 업황전망 SBHI는 지난 6월(94.9)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달보다 4.4p 하락한 85.0, 비제조업은 2.0p 내린 90.9를 나타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9.8→87.7), 영업이익전망(87.0→84.7), 자금사정전망(83.4→82.3), 고용수준전망(91.9→91.3)이 하락했고, 수출전망(92.0)은 전월과 동일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