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코자 내년부터 5년간 약 95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37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전날인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주최로 열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챙임성 강화 워크숍’에서 이러한 내용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LH는 올해 14조4천억원 수준인 사업비를 내년부터 매년 18조9천억원으로 31.3%(4조5천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LH는 2009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 이후 막대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사업비를 줄여왔다. 이에 따라 2012년 20조9천억원에 달했던 투자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4조4천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신규 투자로 사업비를 연간 4조5천억원씩 늘릴 계획이다. 우선 새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따라 예년보다 2만6천가구 늘어난 연간 10만7천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하기 위해 연 3조원의 투자를 확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집 없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년 17만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1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재생에너지 사후관리 및 사업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기도내 31개 기초지자체 담당 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신재생 보급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 사후관리, 모니터링 방법, 농촌태양광 사업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공단의 ‘에너지자립마을 자율 인증제도’, ‘농촌태양광 보급사업’, 태양광 전문기업(파워포인트)의 ‘태양광 설비 효율극대화 방안’, 현재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모니터링 전문기업(SR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중앙모니터링 관리방안’ 등 새로운 사업 소개와 전문가의 특별 강의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천석현 공단 경기본부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무원들과 주기적으로 이런 만남을 갖고 보급사업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그에 따른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신용보증기금은 우수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사업화를 돕기 위해 ‘예비창업자 투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그동안 예비창업자에게 신용보증을 통해서만 자금을 지원해왔지만,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창업 이전 단계부터 최대 3억원의 투·융자 복합지원을 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의 사업화 단계, 예상 매출액의 추정가능 여부에 따라 투자의향서 또는 투자확약서를 발급하고 창업완료 후 투자조건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해 실제 투자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신보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기업으로 선발되거나 정부지원 창업보육 프로그램 지원대상자로 추천된 예비창업자 등이다. 신보 관계자는 “예비창업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보 자체적인 창업육성 플랫폼뿐 아니라 타 창업보육기관에서 추천한 예비창업자에게도 제도를 개방했다”며 “건전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 예비창업자에 대한 투·융자 복합지원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 AK플자자·롯데몰 진출 3년후 월 평균매출액 29.1% 줄어 1일 평균 고객 수도 꾸준히 감소 응답자 절반 뽀족한 대책 못세워 복합쇼핑몰 주변 중소유통업자와 소상공인 3명 중 2명은 복합쇼핑몰 진출로 점포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열린 중소유통포럼에서 수원, 서울 은평, 하남, 판교 4곳의 복합쇼핑몰 주변 중소유통업자 및 소상공인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합쇼핑몰 진출 관련 주변 상권 영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소상공인 66.3%는 ‘복합쇼핑몰 진출로 점포경영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복합쇼핑몰 진출 전과 비교해 모든 지역에서 월평균 매출액과 1일 평균 고객 수가 급감했다. 특히 외곽(하남)이나 신도시(판교)보다 은평과 수원 등 도심지역 소상공인의 타격이 더욱 컸다. AK플라자 수원점과 롯데몰 수원점 등 복합쇼핑몰 2개가 들어선 수원의 경우 쇼핑몰 진출 3년 후 소상공인 월 매출액이 진출 전보다 29.1%, 1일 평균 고객 수는 38.2% 각각 감소했다. 복합쇼핑몰 진출 전 수원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1천589만원이었으나 진출 1년 뒤 1천304만원, 2년 뒤 1천234만원, 3년 뒤에는 29.1%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11일 평택 송탄산업단지 내 근로자건강센터 평택분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 직업건강 서비스 기관이다. 이번에 개소한 근로자건강센터 평택분소는 수원에 있는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에 방문하기 힘든 소외지역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평택분소는 직업환경전문의 상담, 뇌심혈관질환예방·근골격계질환예방·작업환경개선·직무스트레스예방 상담, 금연·절주·영양프로그램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근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송재준 공단 경기지사장은 “평택은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전체의 97%를 차지하고 있어 근로자를 위한 직업병 예방 조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평택분소가 근로자의 건강지킴이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 업무상 질병이 감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국세청은 개인·법인 사업자들이 오는 25일까지 2017년 1기(상반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를 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자는 개인 일반 사업자 394만명, 법인사업자 83만명 등 총 477만명으로, 지난해 1기 때보다 23만명 늘었다. 개인사업자 중 간이과세 대상자는 별도 신고 없이 국세청 고지서에 나온 대로 지난해 납부세액 절반에 해당하는 고지세액을 납부하면 된다. 다만 휴업, 사업부진 등으로 올 상반기 공급가액이나 납부세액이 지난해 3분의 1에 미달하면 따로 사업 실적을 신고해 세금을 내도 된다. 전자신고는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매출·매입 등 신고서 주요 항목을 미리 조회하고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홈택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세무서를 방문하려는 사업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임대업 사업자는 14일, 음식숙박업 18일, 신규 19일, 기타 20일까지 세무서를 방문하면 창구 혼잡을 피해 신고를 손쉽게 마무리할 수 있다. 자진 납부할 세금은 온라인·모바일로 전자납부하거나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 카드납부시 일반카드는 0.8%, 직불카드는 0.7% 수수료가 붙는다. 납부서를 출력해
올 상반기 공채 안해…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충원 필요 새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 부응… 8월 정규직 채용 공고 국민銀 최소 300명 선발… 우리銀 행원채용 증원 추진 신한銀 시기 규모 확정안해… 하나銀 150명 이상 검토 대규모 희망퇴직과 영업점포 축소, 탄핵 정국 등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채용규모를 크게 줄인 주요 시중은행들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코자 하반기 공채 규모를 늘릴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8월부터 정규직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들은 지난해는 물론 올 상반기에도 비대면 채널 확산, 비효율 점포 통폐합 가속, 탄핵 정국 등으로 신규채용 여건이 좋지 못하면서 공채 규모가 꽤 부진했다.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공채 규모는 900명으로 전년 1천490명보다 39.5% 줄었고, 올 상반기에는 4곳의 시중은행 모두 일반직 공채를 건너뛰었다. 일부 은행의 경우 창구업무를 담당하는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하긴 하지만, 이는 최근 이어진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창구인력 충원 격으로 일반직 공채와는 다른 개념이다. 때문에
과실비율 50% 이상은 가해자 50% 미만은 피해자로 나눠 자동차 보험 할증 폭 차등화 무사고 운전자는 현행대로 15만명 보험료 인하 효과 기대 오는 9월부터 과실이 50% 미만인 운전자는 자동차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료가 덜 오르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책정을 가해자·피해자·무사고자 3단계로 차별화해 과실 비율에 따라 할증 보험료를 다르게 부과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제도 개선방안’을 9월 교통사고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과실비율을 조사해 가해자(과실 50% 이상)와 피해자(50% 미만)가 나뉘고, 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가 오른다. 보험사들은 이때 사고의 심도(사고의 크기), 즉 보험금 지급 규모와 사고의 빈도만 따졌고 과실비율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러나 사고 발생에는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잘못이 큰 데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보험료 할증 폭이 같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금감원은 이런 지적을 반영해 피해자의 보험료 할증 폭을 가해자보다 낮게 하는 방식으로 차등을 두도록 했다. 가해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직전 1년간 발생한 사고의 크기인 사고 심도, 직전 1년 및 직전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부터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엄격한 방역 조치 하에 살아있는 닭(토종닭) 유통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축방역심의회 심의 결과 지난달 19일 이후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발생이 없었고, AI 바이러스의 잠복기(최장 21일)가 지나감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AI가 발생하지 않은 전국 10개 시·도의 살아있는 닭에 대해서는 전국 유통이 허용된다. 다만 AI가 발생한 제주, 전북, 경기, 경남, 대구, 부산, 울산 등 7개 시·도에서 발생하지 않은 시·도로의 유통은 허용되지 않고, 동일 시도 관내에서만 유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AI가 발생한 7개 시·도 내의 14개 시·군은 현행과 같이 살아있는 닭 유통을 계속 금지한다./김장선기자 kjs76@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데다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금리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택구입 부담이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국 평균이 59.3으로 집계돼 작년 4분기(58.9)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2년 4분기 59.9를 기록한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 100은 소득 100%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것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부담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충남·북과 경남·북을 제외한 전 지역의 지수가 전 분기보다 올랐다. 서울은 1분기 지수가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오른 103.6에 달해 가장 높았다. 주택규모별로는 60㎡이하(37.8), 60㎡초과~85㎡이하(63.5), 85㎡초과~135㎡이하(97.1), 135㎡초과(131.2) 등 모든 규모 유형에서 전 분기보다 구입 부담이 커졌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