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6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국정조사 실시 여부, 배임제 폐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국정조사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과) 협의를 계속 하지만 잘 진행이 안 되면 국정조사를 단독으로라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배임죄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방탄 입법’이라는 왜곡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배임죄의 폐지가 아니라 ‘대체입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특히 “대장동 사건은 애초에 조작 기소된 정치 수사였으며, 법원에서 ‘대통령과 무관하다’고 판단한 사건”이라며 “이런 사건을 끌어다가 배임죄 대체 입법과 연결하는 것은 법적·사실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정치 왜곡”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국정조사 특위’ 수용을 여당에 촉구하고, 배임죄 폐지는 이 대통령의 범죄행위를 덮겠다는 술수라고 강력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이것은 명백하게 국정조사 사안이고 특검 수사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정말로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서도 특별히 배제되고 있는 경기 북부의 상황이 참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주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가진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제가 이전에 경기도지사를 3년 남짓 하면서 권한이 부족해서 하지 못해서 참 아쉽다고 생각되는 게 꽤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는 정부가 조금만 신경 써주면 해결할 방법도 꽤 있던데 잘 안되는 게 참 안타까웠다”며 “그중 동두천에 매년 수재가 발생하는데 반환 공여지 땅을 조금만 미리 넘겨주면 준설작업을 해 수재를 줄일 수 있다는데 십 수 년간 안 된다더라”고 회고했다. 이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부탁드려서 동의서 한 장 받으니 바로 (준설작업을) 처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 힘들었는데 드디어 제가 그 많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위치가 되지 않았느냐”면서 “각 부처가 신속하게 협의해서 객관적이고 불합리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합리적이고 해야 할 일이라면 빨리 처리할 수 있어서 즐겁다”며 웃었다. 또 “반환 공여지 문제뿐만 아니라 접경지역이다 보니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에 대해 국정조사와 검사 파면법 등 초강수 카드를 꺼내며 사실상 ‘검찰 분쇄’ 작업에 돌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국정조사특위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위에 군림하는 정치 검사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이번 주 내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직접 검사징계법을 대체할 법률안을 대표발의 하겠다”며 “항명 검사들도 다른 공무원처럼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해 해임·파면까지 가능하도록 해 공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피력했다. 정청래 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검사들의 집단 항명은 명백한 국기문란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잡아야 한다”며 “법무부장관은 보직해임, 징계 회부, 인사 조치 등 가능한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다 써 달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런 사람들이 정의의 사도처럼 떠들다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옷을 벗고 변호사 개업을 해서 전관예우 받으면서 떼돈을 버는 관행도 이번에 그 고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2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재판에 대한 항소 포기에 대해 “항소에 반대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관련 대통령실과도 상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의 항소 포기를 둘러싼 외압 의혹을 제기하자 강하게 반박했다. 정 장관은 이진수 법무부 차관에게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질문에 “(1심) 선고 후 처음에는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다가 언론에서 여러 얘기가 나와 2∼3일 후에 판결문을 대충 훑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6일 국회에 와있는데 대검에서 항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중형이 선고됐는데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정도의 얘기를 하고 끝났다”고 덧붙였다. 또 “(항소 마감일인) 11월 7일에도 국회 예결위가 잠시 휴정했을 때 검찰에서 항소할 것 같다는 얘길 들었고, 저녁에 예결위가 끝난 이후 최종적으로 항소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소 포기를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제가 지휘하려고 했다면 서면으로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11일 국민의힘은 규탄대회를 개최해 총공세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강력 비판하며 여야의 충돌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대검찰청과 법무부 앞에서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열고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강력 규탄했다. 장동혁 대표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범죄가 일부 무죄가 선고됐는데도 항소를 포기했다”며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이재명을 탄핵해야 하고, 지금 즉시 법원은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장 대표는 “검찰총장 직무대행 노만석의 항소포기는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자백한 것”이라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도 하고 특검도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자살 선고”라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고 범죄자들이 떵떵거리는 범죄자 주권 국가를 만들고야 말았다”고 주장했다. 성남 분당 지역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분당갑)·김은혜(분당을) 의원은 오전 장영하(성남수정)·윤용근(성남중원) 당협위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정치권의 충돌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검찰의 항소 포기 내부 반발을 겨냥해 “친윤(친윤석열) 정치검사의 쿠데타적 항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국민의힘은 “7400억 짜리 항소 포기”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 반발에 대해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다”며 “이런 것은 민주주의와 헌법, 그리고 내란 청산에 대한 국민의 명령에 대한 항명이다.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친윤 정치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 참으로 가관”이라며 “조작에 가까운 정치 기소를 해 놓고 허술한 논리와 증거가 법정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는데도 부끄러운지도 모른다. 검찰이 기계적 항소권의 남용을 자제한 것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라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영장 청구 등 전 과정에서 윤석열과 친윤 검사들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한번 철저히 따져보고 밝
여야는 9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장동·대북 송금 사건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한 줌도 되지 않는 친윤(친윤석열) 정치 검찰들의 망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검찰이) 대통령을 겨냥한 조작 수사, 거짓 진술 강요, 억지 기소를 벌였다”며 “검찰 지휘부가 무리한 수사 논란, 국민의 비판을 고려해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에서 국정조사와 긴급 현안 질의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특검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거(국정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핵심은 ‘누가 항소를 막았는가’가 아니라 ‘왜 항소를 못 하게 됐는가’”라며 “더는 무리한 프레임으로 재판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검찰 스스로 인정한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
국민의힘은 8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당시 통계 왜곡을 거듭 주장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통계 조작 궤변을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9월 통계를 보고받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6~8월 기준 주택가격 상승률만으로 규제지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8월이 아닌 7~9월 통계가 적용됐을 경우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시·구에 대한 규제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통계를 쓴 것”이라며 “즉 ‘서울, 경기 규제 전면강화’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통계를 왜곡해 발표를 밀어붙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 결과, 규제대상이 아니어야 할 지역 주민들은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고,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는 등 직접적인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국토부는 ‘공표 전 통계는 외부 위원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변명헸다”며 “그러나 규제의 당사자는 외부 위원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국민에게는 ‘통계가 없다’고 말하고, 정책에는 규제 확대에 유리
여야는 8일 민간업자들의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를 놓고 대조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리 판단, 법률 원칙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검찰 입장을 두둔한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권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검찰은 자살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하지만 수사팀이 강력 반발하고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는 등 후폭풍으로 인해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검찰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해 항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검찰의 법리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며 “무분별한 항소 관행을 자제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유동규의 경우 검찰의 구형량 7년 보다 더 높은 8년형을 선고받았고, 기소된 민간업자들 전원에게는 중형이 선고됐다”며 “선고형이 구형량의 3분의 1 미만일 때 항소한다는 검찰의 기준에 따르더라도 항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이 권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거나 ‘대한민국 검찰이 자살했다’는 국민의힘의 반응은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이라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걸고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당의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병주(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 중 ‘노인 지원 예산 삭감’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충북 청주 오송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을 지자체가 추진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경기도가 내년 노인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노인상담센터 지원비 전액, 노인복지관 운용비 전액을 줄이고 급식과 배달 지원까지 축소했다”며 “행정 편의주의가 노인복지의 가치를 짓밟는 결정이고, 노인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가치이다. 예산 삭감은 곧 사회적 안정망의 붕괴”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는 재정 탓을 하지만 예산은 우선순위에 문제이지 핑계의 문제가 아니다”며 “경기도는 재정 논리가 아닌 인간의 눈으로 사안을 보기 바란다. 복지는 여유 있을 때 하는 선심이 아니라 위기에 먼저 지켜야 할 국가의 품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성남지역 민생투어에서 김 최고위원 발언에 대한 질문에 “김 최고위원의 얘기는 제가 굳이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확대 재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