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78)을 위원장으로 하는 21대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조기 대선 공약에 반영될 7대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황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인의 대통령후보자 선관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은 원내 이양수(3선) 사무총장과 조은희(재선)·이상휘(초선)·조지연(초선)·박준태(비례) 의원 등 5명, 원외는 전주혜 전 의원, 호준석 당 대변인, 김채수 당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이소희 전 비상대책위원, 박건희 당 미디어국 과장 등 5명이다. 김채수(26)·박건희 위원(28)이 20대, 조지연(38)·이소희 위원(39)이 30대, 박준태(44세) 위원이 40대로 20~40대가 5명으로 나타났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황 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 “인천 5선을 역임하고 당에 오랫동안 봉사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총선 이후에 비대위원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당 내부사정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경선관리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다가오는
국민의힘은 7일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78)을 위원장으로 하는 21대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황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인의 대통령후보자 선관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은 원내 이양수(3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사무총장과 조은희(재선, 서울 서초갑)·이상휘(초선, 경북 포항남울릉)·조지연(초선, 경북 경산)·박준태(비례) 의원 등 5명이 포함됐다. 원외는 전주혜 전 의원과 호준석 당 대변인, 김채수 당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이소희 전 비상대책위원, 박건희 당 미디어국 과장 등 5명이다. 김채수(26)·박건희 위원(28)이 20대이고, 조지연(38)·이소희 위원(39)이 30대, 박준태(44세) 위원이 40대로 20~40대가 5명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추인·발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선관위가 구성돼야 구체적인 경선 일정과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한 논의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지도부 사퇴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그런 의견을 낸 분들도 있지만, 현 지도부에서 앞으로 남은 대선 일정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행해 달라는 의미에서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그대로 조기 대선을 지휘하게 됐다.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민심과 동떨어진 모습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한 당원들의 분노는 단순히 파면에 대한 분노뿐만이 아니라 지도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과 불만도 크다”며 “그래서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것”이라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개헌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따른 조기 대선 체제 전환에 앞서 당 지도부 사퇴론과 단합론이 동시에 나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3일 후인 3월 13일 공식적으로 선대위를 출범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밖의 인명진 목사였지만 현재 비대위원장은 원내 권영세 의원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인 목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뒤 친박(친박근혜)계와 거리감을 뒀지만 권 위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을 찾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자초했다. 또 당내에서 권 위원장 등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반면 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오고, 윤 전 대통령 탄핵파를 색출하자는 일부 주장과 친윤(친윤석열)계의 퇴진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는 등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만약 지도부 사퇴 없이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경우, 컷오프를 포함해 경선룰 등이 결정되면 후보등록을 받게 되는데 자천타천 거론되는 잠룡만 10여 명에 달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 동안 위로차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의 한남동 방문에는 신 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당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다”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성원해준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개혁신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를 높게 평가하는 한편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력 비판했다. 이준석(화성을) 대통령 후보는 이날 헌재 선고에 대해 “망상의 끝은 결국 파면으로 귀결됐다.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후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헌재의 판결은 망상에 대한 판결이고, 이제는 일체의 망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정치권 모두에게 던지는 준엄한 결정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부로 부정선거니 계몽령이니 하는 반지성의 언어를 쓰는 무지몽매한 정치 세력은 윤석열과 함께 공론의 장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하나 사라져야 할 악의 축이 있다”며 “국부펀드 만들어 엔비디아 같은 기업 하나 만들어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대통령이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또 “한 사람 구속되는 걸 막아보겠다고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칼과 방패로 삼아 수십 차례 탄핵으로 정치를 마비시켰던 거대 야당에게도 국민은 반드시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이라며 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개혁신당의 대통령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중대한 소임이 있다”면서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 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 바 역할에 책임 있게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치권과 국회를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안타깝지만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헌재 선고 후 국회에서 입장발표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헌재의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인 결정이며, 이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이라며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국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을 분노와 아픔에 대해서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비판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또 한 번의 큰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인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을 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