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는 10일 오후 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에서 ‘유라시아 큰길로 여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원 전 대표는 “정치가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구호가 아닌 비전으로 경쟁하는 시대를 열어 갈 때”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할 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고 날로 증대돼 가고 있는 정치혐오감을 씻어 낼 수 있다”며 “특히 심각해지고 있는 정치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유라시아 큰길’은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열차페리, 해저터널, 대륙간철도를 이용한 경제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대륙까지 확장시켜 나가는 국가미래비전이자 경제부흥정책이라고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유라시아 큰길’은 대한민국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최적의 물류 지정학적 위치에 있음에도 북한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사실상 섬처럼 고립돼 있는 상황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하는 구상이다. 전 세계 면적의 70% 인구의 40%인 유라시아 대륙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열차페리, 해저터널, 순환철도로 연결시키면서 하나의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 통합을 위해 우리공화당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당대표는 10일 오후 우리공화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재야에 있는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무능력한 국민의힘, 부패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고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의 대통합으로 깨끗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보수세력 대통합이 아니고 양심적 보수세력”이라며 “정치인들의 양심은 국가다. 대한민국 국가의 정체성인 헌법적 가치를 지키느냐,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정말 나의 삶과 같이 지키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외 정당이지만 43만 명의 당원과 5만 3000명의 책임당원을 보유한 우리공화당을 향후 2년간 이끌어갈 조 대표는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당원이 가장 많다”며 “수도권에 대대적인 정당 홍보와 인재 영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탈박(탈박근혜)”이라고 말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난 대선 때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도 밝혀 시선을 모았다. Q. 새 당대표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향후
경기도내 주요 현안사업 3개에 대해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1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30개가 첨부서류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재정법 34조에 예산안 첨부서류로 예비타당성을 실시하지 않는 사업의 내역 및 사유를 제출하도록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중 경기도는 3개로 ▲석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45호선) 이설확장 ▲부천 약대오거리 일원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이다. 면제 사유는 각각 ‘법령에 따라 추진해야 하는 사업’,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 ‘재난 예방을 위해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석수 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반입 종료와 슬러지 처리대책 불투명 등으로 안양·석수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하루 180톤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630억 원이다. ‘용인 처인 이동~남동 이설확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진찰료는 평소 환자 증상 등급에 따라 건보에서 4만 원 안팎으로 지원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들 걱정이 많이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 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부족한 (의료)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수도권의 인구 구조와 유권자 트렌드 변화를 포함해서 수도권의 현안, 수도권의 민심에 어떻게 제대로 반응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해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비전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결국 그것 때문에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지 못하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큰 지장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보다 정교한 정책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한 번에 마음을 얻을 수 있지는 못하겠지만 세밀한 진심을 담아서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겠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특위 위원장은 “인구 절반이 사는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권 참패는 궁극적으로 당의 경쟁력과 집권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총선 참패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본질적인 원인 분석과 또 실효성 있는 대책,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요한 실천이 수반되지 않으면 이 위기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앙당과 시도당 각 당원협의회가 삼위일체가 돼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9일 플랫폼 공정 경쟁을 촉진하고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공정거래법·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일정 규모 기준 이상의 온라인 중개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업자'로 규제하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 대우 요구 등 4가지 대표적인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멀티호밍’이란 이용자가 플랫폼을 바꾸거나 동시에 여러 개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 사업자에 대한 반경쟁적 행위를 차단하고 경쟁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경쟁 플랫폼을 시장에서 축출하는 등 반경쟁적 행위를 본질로 하는 4대 행위(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 대우 요구)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효과적인 법 집행이라는 입법 취지 등을 달성하기 위해 지배적 플랫폼이 정당한 이유를 항변하도록 입증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 대통령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60)을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신임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경호처장(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며, 군 출신인 전임 처장과 달리 경찰 출신이다. 정 실장은 박 처장에 대해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함께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또한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경찰 재직 중 주요 기획 부서 및 총괄
새로운미래는 7일 당명을 ‘새미래민주당’으로 변경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제1차 상임위원회의를, 오후에는 전국운영위원회를 각각 열어 당명 변경 안건 및 당 지도부 논의 기구인 ‘책임위원회’ 명칭을 ‘최고위원회’로 바꾸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당명인 ‘새미래민주당’은 지난 5일 최종 당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해 선정됐으며, 약칭은 ‘새민주당’이다. 앞서 새로운미래는 지난 7월 14일, 전병헌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명 변경을 포함한 제2창당을 공식화한 바 있다. 새로운미래는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김종민(세종시갑) 의원의 탈당으로 원외 정당이 된 상태다. 전 대표는 회의에서 “당명 개정은 제2창당 작업의 첫 단계”라며 “‘새미래민주당’은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이슈 파이팅과 끊임없는 틈새전략으로, 이재명 일극체제로 전락해버린 현 민주당의 공백을 메꾸는 대안정당으로서 신속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자강을 통해, 향후 정치지형 변기가 도래하면 반드시 ‘새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민주당’은 오는 10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기자
22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경기·인천 의원 13명이 출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야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분야별로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1명씩 총 44명의 의원이 나설 예정이며, 이중 경기 의원 9명과 인천 의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야는 이번 대정부질문에 공격수 위주로 배치해 ‘강 대 강’ 대결을 예고했으며, 최종 명단 확정과 순서를 놓고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첫날인 9일 정치 분야의 경우, 권칠승(화성병)·박상혁(김포을)·이건태(부천병)·이훈기(인천 남동을) 의원 등 민주당 경기·인천 4명이 나서 채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계엄령 준비 의혹, 친일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는 첫 주자로 나설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 박선원(인천 부평을)·이재정(안양동안을) 민주당 의원 등 경기·인천 3명이 출격, 대미·대일 외교와 남북 긴장관계 등을 놓고 공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또 11일 경제 분야에는 이소영(의왕과천)·이언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대통령이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나”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내 강당에서 주재한 전 직원 조회에서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특히 “국회의장단이나 야당 지도부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서 아무런 사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고 있다”며 “나는 대통령께 개원식에 가시라고 말씀 못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이고 난관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특검, 청문회 남발 등 헌정사상 경험하지 못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성과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건전재정,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굳건한 안보태세, 원전 생태계 복원, 노사법치주의 등을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