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과 국립소방연구원이 소아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함께 연구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은 지난 8일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과 ‘소아응급 분야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병원 도착 전 단계부터 소아응급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와 정책 제안까지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분당차여성병원은 경기 동남부권 소아응급의료 거점 병원으로, 다수의 소아응급 전문의가 119 구급지도의사로 활동하며 구급대원 전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전국 구급 활동 빅데이터와 현장 정책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응급 대응 시스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소아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치료결과 개선, 구급대원 평가 신뢰도 강화, 병원 연계성 향상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는 소방청 등 유관기관에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전국에서 이송되는 소아 환자를 돌보는 경험을 살려,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현장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성남시가 오는 9월까지 동·층·호가 표시되지 않은 단독·다가구주택 1423곳에 상세주소를 부여한다고 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존 단독·다가구주택은 건물 전체에 하나의 주소만 부여돼 세대별 구분이 어려웠다”며 “건축물대장에 층별·호별 등록이 없어 전입신고나 응급 출동 시 정확한 위치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 “이로 인해 구조 지연, 택배·우편물 오배송 등 생활 불편이 잦았으며, 고령층 밀집 지역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우려가 컸다" 덧붙였다. 성남시가 추진 중인 상세주소 부여 사업은 이에대한 해결책으로 평가된다. 도로명주소에 동·층·호를 명시해 거주자가 정확한 주소로 전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방, 구급, 경찰 등 긴급 대응 서비스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성남시는 전체 2만 6988건 중 2만 995건(77.8%)에 대해 상세주소를 부여 완료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정확한 주소 부여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라며 "위기 대응력은 물론 시민 생활 편의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재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와 수도권지역경제교육센터인 (사)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가 협력해 추진한다. 시가 추천한 대상자에게 경제·금융·재무 전문가를 1대 1로 매칭해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담은 전화와 화상으로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 전문가가 1인 가구 힐링스페이스(중원구 둔촌대로 100)를 방문해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성남시 거주 1인 가구는 누구나 같은 장소 접수 할 수 있다. 성남시는 전체 38만 3가구 중 34.5%에 해당하는 13만 1096가구가 1인 가구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힐링스페이스에서는 재무 상담 외에도 심리·정서 상담, 동아리 활동, 병원 동행 서비스, 공유부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재무적 안정을 돕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에서 오는 12일 ‘벌터산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벌터산 한마당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대표 행사다. 올해 19회째를 맞아 2500여 명의 시민과 상춘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무대에서는 성남시립합창단이 '바람의 노래', '투우사의 합창'을 공연해 시작을 알린다. 이어 수정구 8개 동 주민자치센터 소속 팀들이 라인댄스, 통기타, 난타 무대를 꾸민다. 성남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남 갓 탤런트’ 참가자들도 태권도 체조와 K-POP 댄스를 선보인다. 성남예총이 마련한 ‘찾아가는 미니콘서트’에서는 초청가수 임현정, 마커스 김, 소명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진행은 MC 함재욱이 맡는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드론 축구, 포토존, 손글씨(캘리그라피), 보자기 향 만들기, 벚꽃 머리핀 만들기 등 부스를 통해 시민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선율이 '초여름 성남에' 나린다. 성남아트센터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성진 리사이틀이 오는 6월 15일 오후 3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밝혔다.성남문화재단(대표 윤정국) 주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조성진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 10년을 맞아 마련됐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리스트, 브람스, 버르토크 등 다양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되돌아본다. 1부에서는 리스트의 '에스테 별장의 분수'로 문을 연다. 이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5번 D장조(전원)'와 버르토크의 '야외에서'를 연주하며 섬세함과 야성미를 동시에 선보인다. 2부는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F단조'로 마무리된다. 조성진은 2011년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협연자로 성남아트센터에 처음 섰고, 이후 리사이틀과 협연으로 성남과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무대는 고전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며 조성진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기회다. 티켓 가격은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합창석 6만원이다. 예매는 4월 10일(목) 오후 4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7일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경상북도청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임시주택 마련과 이재민 지원 등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들은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김중락 목사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도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영남권을 강타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됐다. 피해 규모는 여의도의 156배에 달하는 4만5천여 헥타르에 이르며, 사상자 80여 명과 8천여 명의 이재민, 3천여 채 주택 전소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피해액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과거 포항 지진, 세월호 참사, 강원 산불,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 국가 재난 상황마다 무료급식, 복구 지원,
성남시가 노동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무제공자와 예술인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된 노무제공자 14개 직종 종사자와 예술인, 그리고 이들과 계약을 맺은 성남시 내 10인 미만 사업주다. 보험료의 90%를 직종별 월 상한액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대상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수리원, 소프트웨어 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 기사 등이다. 한편, 배달노동자·대리운전기사·화물차주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산재보험료 80%를 따로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이달 18일까지이며, 최근 6개월(2024년 10월~2025년 3월) 납부한 보험료를 대상으로 한다. 2차 접수는 10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는 이메일, 팩스, 성남시청 7층 고용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성남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산재보험은 업무 중 재해를 보장하는 제도로, 일반 근로자는 사업주가 전액 부담하지만 노무제공자는 사업주와 본인이 각각 절반씩 부
성남시가 7일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근린공원에서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건립 기공식을 열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동은 부지면적 1769㎡, 연면적 6600㎡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층으로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도비 28억 원 포함 476억 원이다. 시는 이번 전시동에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휴게·편의 시설을 마련 할 계획이다. 특히 4차산업 특화 도시 이미지를 반영해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콘텐츠 구성을 추진한다. 전시동이 완공되면, 성남시박물관은 지난해 8월 문을 연 체험동 등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체험동은 디지털 어린이체험실, 개방형 체험실, 자료열람실 등을 운영, 개관 이후 1년 7개월간 17만 6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신 시장은 "성남시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성남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시민이 함께하는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성남시의회 박주윤 의원(국민의힘, 수정구 신흥2·3동·단대동)이 7일 오전 11시 성남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단대동 재개발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영하 국민의힘 수정구 당협위원장, 정용한 대표의원, 구재평·민영미·박명순 의원, 성남시 도시계획과와 재개발재건축추진단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단대동 재개발 계획이 재심의된 배경을 두고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시 재개발과 배정선 과장은 "단대구역은 노후·불량건축물 비율, 과소필지 비율 등 일부 요건을 충족했지만, 나대지 검토와 산성동 통합재개발 권고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재개발 추진에 대한 기대와 간절함을 강하게 드러냈다. 박 시의원은 "단대동은 오랫동안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묶여 정비사업이 지연됐지만, 지속적인 노력 끝에 해제를 이끌어냈다"며 "이제는 재개발 추진의 길이 열린 만큼, 용역 단계부터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시와 시의회가 주민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추진 과정에서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이 7일 수정구 희망로에서 열린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건립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성남 문화 인프라 확장의 의미를 강조했다. 성남시박물관은 총 2개 동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착공한 전시동은 지상 2층, 지하 3층 규모(약 1996평)로,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미 운영 중인 체험동은 지상 4층, 지하 1층(약 887평) 규모다. 안 부의장은 기념사에서 "성남시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박물관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폭넓은 문화 경험을 누리고, 지역 문화 콘텐츠가 활기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전시동 완공 이후 지역 특성에 맞춘 상설·기획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박물관을 시민 생활에 밀착된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