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제갈장(59·전자공학과) 교수가 반도체소자 물리분야에 이룬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영국국제인명협회(IBA)의 종신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12일 인천대에 따르면 IBA는 전 세계에 걸쳐 각 분야에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과 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단체다. IBA는 IBC 인명사전 등재자 중 전문분야의 업적이 탁월해 세계적 명성과 위상에 크게 기여할 만한 인물들을 엄선, ‘펠로우’라고 부르는 종신 석학회원으로 임명한다. IBA 종신 석학회원이 된 제갈장 교수는 앞으로 IBC 인명사전에 등재될 후보를 추천하거나 심사·평가하는 권한을 갖는다. 또 공식적으로 자신의 이름에 ‘LFIBA(Life Fellow of the IBA)’의 칭호를 사용할 수 있는 영예를 지닌다. 석학회원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단체의 명성과 명예를 대표할 만한 연구 및 학술업적을 성취한 소수회원들에게 수여되는 회원등급 중 최고 등급의 학술칭호다. 제갈장 교수는 세계적 인명기관인 영국 국제인명센터에서 발간하는 ‘21세기 2천명의 탁월한 지식인(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 2014년 판에 등재된다. 제갈장 교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지난 9일 제13차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연수구청장과 서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확정하기로 의결했다. 연수구청장 후보 경선은 고남석 현 구청장, 박재호 경기대 겸임교수, 우윤식 정책네트워크내일 실행위원이 참여하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서구청장 후보 경선에는 전원기 전 인천시의원, 민우홍 인천내일포럼 서구 대표위원, 송병억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등 3명이 나선다. 개혁 공천을 위해 현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20% 이상 교체한다는 시당 방침에 따라 전년성 서구청장은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년성 구청장은 “우선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구청장과 서구청장 후보 경선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법으로 치러진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은 앞선 지난 7일 중구청장 후보에 강선구·최정철 후보, 남동구청장 후보엔 김기홍·박인혜 후보로 복수 공천했다. 또 동구청장 후보에 김찬진 치과의사, 남구청장 후보에 박우섭 현 남구청장, 부평구청장 후보에 홍미영 현 구청장, 계양구청장 후보에 박형우 현 계양구청장을 단수로 확정했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은 옹진군수와 강화군수 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2014 호주정보통신박람회(CeBIT)’에서 8개 기업 참가지원을 통해 상담액과 계약액 등 2천1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박람회 참가지원은 해외시장 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 IT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진출을 돕고자 기획됐다. CeBIT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박람회로 매년 3월 독일 하노버, 5월 호주 시드니, 10월 터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총 19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우리나라 기업은 인천 4개사를 비롯 총 8개사가 참여했다. ㈜로보트론의 박금희 대표는 “재작년 호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한 한국 로봇키트의 우수성이 입증돼 이번에는 현지 거래선을 공고히 하고 판매 증진 전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전자교탁 및 칠판 전문제조업체인 ㈜피케이엘앤에스 박성우 대표는 “참가는 처음 했으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현지 교육분야 주요 회사들과 다수의 협력 MOU를 체결했고 샘플판매를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의 상담과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성공적인 전시성과가 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영문홈페이지 업그레이드, 바이어 신
고등학교 시절 어깨 너머로 배웠던 당구. 35세에 인천시 선발 3쿠션 선수로 데뷔하고 1991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내려놓지 않았던 지역당구연맹 회장직. 당구계에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3천점 당구인’ 최철용(62·사진)씨의 이야기다. 오는 8월 ‘제3회 인천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를 앞두고 최 회장을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활약하고 있는 인천연맹 소속 선수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캐롬 빠띠리브레 종목에 참가한 김정겸 선수와 2006년 카타르도하아시안게임과 10년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여제’ 김가영 선수다. 또 세계여자 9볼, 10볼의 강자인 ‘여신’ 차유람 선수도 한때 인천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전국당구대회에 입상한 캐롬 일반부 곽병철 선수나 인천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전북 박은지 선수도 사실 인천에서 연습한 선수들이다. 연맹은 상시적으로 100여명의 선수를 확보하고 있고, 올해 등록선수는 50여명이다. 지난해 ‘제2회 인천시장배 전국3쿠션 오픈당구대회’가 화제였다. 올해는. 남자부 위주로 치러진 지난해는 선수 350여명이 참여해 서울시청에서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올 가을대회에는 남녀 오픈으로 추진하며, 인천이 발전상
인천보훈지청은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인천시내 한 음식점에서 홀몸 및 무의탁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모시고 감사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는 어려운 보훈대상자를 위로하고 그분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자는 뜻에서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는 무의탁 고령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봉사단체 비룡회 임원, 보훈처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경건하고 차분하게 치러졌다. 박 지청장은 “참석한 분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혼자 생활하는 국가유공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분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인천지역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감소, 생산둔화, 내수 소비악화로 영업 실적이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상의 ‘지난해 인천지역 상장기업 67개사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은 28조1천6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9천705억원) 감소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1조2천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2천449억원) 감소했다. 순이익도 8천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8.7%(83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외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감소하고 생산이 둔화됨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등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상장기업들의 수익성 감소와 더불어 기업 활동의 효율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김종국기자 kjk@
인하대학교 BK21플러스 글로컬 다문화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팀은 7일 서호관 334호실에서 ‘제2회 글로컬 다문화 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국 와이오밍 대학교(University of Wyoming) 교육학과 3명 교수의 다문화 교육 관련 특강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미국 다문화 교육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젤라 제이미, 케빈 로하스, 켄트 베커 교수가 진행했다. 각각 ‘최신 다문화연구 방법론에 대한 고찰’, ‘다문화 교육 교수법: 도전, 기회, 그리고 성장’, ‘포토보이스: 지역 사회 정의 실천과 변화의 도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다문화 교육의 현황과 방법론, 지역사회 기반 다문화 연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과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하는 인하대 BK21플러스 글로컬 다문화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팀은 인하대 대학원 다문화교육학과 소속 교수들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져 있다. 다문화교육학과는 다문화교육 전공 국내 최초 일반대학원 석박사학위 과정으로 2011년 3월에 신설돼 현재 15명의 교수, 2명의 연구교수, 5
만물이 소생하는 봄, 전통시장에서 삶의 활력도 찾고 행복한 봄 향기도 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활기찬 상인들의 모습을 보면 진한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고 땀 흘려 일하는 모습에서 자신도 모르게 삶의 활력소가 찾아든다. 이렇듯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마켓의 개념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통시장은 노후한 시설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깔끔한 매장과 넓은 주차장을 확보한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에(SSM) 밀려 점점 시민들이 찾지 않는 장소가 됐다. 이에 인천시는 각종 조례를 제정해 전통시장 활성화 촉진책을 마련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시장 내부에서도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 지역에 소재한 전통시장의 전통을 부각시키고 문화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통시장별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른한 봄 쾌적하고 편리한 신개념의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지역별 특화시장, 또 하나의 경쟁력 전통시장에는 ‘멋’이 있다. 네모반듯하고 깔끔한 대형마트와 달리 시장마다 색다른 특색, 사람들의 활기찬 목소리,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소소한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