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전 2030’ 선포식 안산시가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포했다. 시는 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 노선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무백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정인화 산업단지 경기지역본부장, 유관기관 및 단체, 주민대표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선포식을 했다. 이날 선포식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역에너지 독립선언을 한 점과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정부의 원전 중심의 중앙 집권적인 에너지 정책을 지자체 중심의 에너지 분권과 자립의 토대를 마련코자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정책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에너지 비전에 2030년까지 현재 84.0%인 전력자립도를 200%까지 끌어 올리고 8.85%인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50만5천TOE(2천402GWh)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52만TOE(2천478GWh) 발전량을 통해 총102만5천TOE(4천480GWh) 에너지 소비저감 및 생산효과가 발
4대강 수질검사용 로봇물고기(생체모방형 수중 로봇) 개발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치열한 유·무죄 공방이 벌어져 오는 19일로 예정된 선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1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A씨의 변호인은 “뇌물 혐의는 무죄이며, 사기·배임 혐의 역시 절차상 편법 또는 규정상 하자일뿐 고의성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구속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아왔으나, 재판부는 지난달 14일 보석 신청을 허가해 A씨는 이날 평상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섰다. A씨 변호를 맡은 이광형 변호사는 “뇌물을 자기 명의 통장으로 받고, 이메일로 차용증 서류를 교환하는 경우도 있느냐”며 “A씨 통장에 입금된 돈은 업무상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이나 대학교 선배 등으로부터 빌린 것이고, 빌린 돈을 조금씩 갚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A씨도 최후 변론에서 “뇌물을 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관련 업체에 어떤 이익도 제공한 바가 없다”며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는데,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총책 박모(41)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김모(33·여)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인천 일대에 보이스피싱 콜센터 8곳을 차려놓고 김모씨 등 2천250명에게 전화를 걸어 ‘00캐피탈 대출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33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각 콜센터를 지점형태로 관리하고, 각 지점의 팀장들은 업무총괄부장에게 1일 출근현황과 편취금 결산 금액 보고를 하고 조직을 1·2차 텔레마케터(TM)로 역할을 나누는 등 기업형으로 운영했다. 1차 TM은 휴대폰번호 생성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대포폰으로 무작위 전화를 해 대출 희망 금액과 직업 등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했다. 2차 TM은 1차 TM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다수에게 전화해 “대부업체에서 일정금액 대부받아 신용등급을 상향시키면 2개월 뒤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고 “이를 위해 전산삭제비
‘제11회 ESTC’ 내년 5월 개최 안산시는 세계적 생태관광대회인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ESTC:Ecotourism and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에 성공, 내년 5월 제11회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ESTC는 135개국 1만4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생태관광협회(TIES)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생태관광인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ESTC 2016’이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탬파(Tampa)를 방문, 생태해양관광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를 적극 홍보하며 유치전에 나섰다. 그 결과 27일 세계생태관광협회 Kelly 회장과 Jon Bruno 이사 등 관계자와 내년도 국제회의 유치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국제회의 유치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시가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종길 시장은 “시는 우수한 접근성과 컨벤션 시설 그리고 수도권
안산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여성 수감자가 자해를 시도, 경찰의 허술한 유치장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26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사건으로 안산단원서 유치장에 수감된 A(39·여)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쯤 유치장 화장실에서 문구용 칼로 손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했다. 앞서 A씨는 15일 구속수감됐다가 19일 낮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적부 심사 뒤 다시 경찰서로 와 몸수색 이후 사복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사물함 가방 안의 문구용 칼을 숨겨 유치장에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단원서는 A씨에 대한 감시소홀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유치장에서 자해 등의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인데, 피의자 안전보호를 위해 일선 경찰서 직원들이 유치인 감시·관리 업무에 철저를 기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17일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로 기소된 국가인권위원회 직원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업무를 지시하면서 본인의 팔꿈치를 피해자의 가슴 부위 등에 닿게 했는데, 피고인이 위력으로 자신의 보호 및 감독을 받는 하급자인 피해자를 추행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계획적으로 추행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팀장인 A씨는 지난 2014년 2월과 그해 9월 2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피해자가 앉아있는 의자 왼쪽 뒤편으로 다가가 오른손으로 업무지시를 하면서 자신의 오른 팔꿈치 부분을 피해자의 왼팔 윗부분과 왼쪽 가슴 부위에 닿게 해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29대 안산단원경찰서장에 이재홍(사진) 총경이 부임했다. 신임 이 서장은 경찰대 3기로 경기지방경찰청 경비계장, 치안지도관, 인천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 서장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 시민을 섬김의 대상으로 소중히 여기고 공감하고 배려하며 공정한 경찰관으로 안산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불안을 없애는 데 최우선시 하는 경찰을 만들고, 직원 간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이끌며 4대 사회악 척결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 제9대 안산상록경찰서장에 부임한 이재술(사진) 서장의 취임 일성이다. 신임 이 서장은 간부후보 38기로 경기 광주경찰서 정보과장,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계장,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일자리 창출과 지역맞춤형 노동행정, 지역노사관계 안정, 산업재해 예방 및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장에 취임한 조익환(사진) 지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조 지청장은 1977년 노동부에 발을 디딘 후 전주지청 관리과장, 여수지청 산업안전과장, 제주지청장, 고용노동부 산재보상정책과,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재해 예방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이하 90블록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당사자인 GS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90블록 개발사업은 36만9천835㎡ 부지에 3조7천억원을 들여 공동주택과(6천600세대), 연구복합시설, 호텔, 공공·문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시는 실시협약서에 사업의 내용, 협약당사자 간의 역할과 책임, 토지매매대금, 기부채납, 발전기금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컨소시엄은 실시협약 체결 후 2개월 이내에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토지가격 8천12억원을 완납해 한다. 시 관계자는 “90블록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90블록 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중 76.4%(4천839세대)가 공급면적 84㎡로 돼 있어서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의 주력 상품인 59㎡와는 고객수요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시장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