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전입 가구의 편의를 위해 이사 전에 살았던 지역에서 사용하던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안산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종량제봉투 인증제도를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타 지자체 종량제봉투에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수거를 하지 않거나 무단투기로 간주해 과태료를 부과해 왔으나 전입 가구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서 안산으로 거주지를 옮길 경우 전입신고 시 동주민센터나 청소행정과에서 시 종량제봉투 인증 스티커를 배부 받아 기존에 사용하던 종량제봉투에 부착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관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전입세대에서 가지고 있던 종량제봉투 사용에 관한 불편이 많이 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쓰레기 문제는 시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도박판에서 동료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신혁재 형사3단독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박모(52) 경위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씨는 지난 2008년 3월31일 오전 2시20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상가건물 사무실에서 당시 동료 경찰관이던 신모(57·경감 퇴직)씨 등 5명과 카드도박을 하다가 시비가 붙자 신씨의 목 부위에 흉기를 들이대고 목을 꺾어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신씨는 이 사건 이후 목디스크 장애를 갖게 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대부도 그린영농조합의 그랑꼬또와인이 아시아 최대 규모 와인품평회인 ‘2015 아시아 와인트로피’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그린영농조합은 이번 품평회에 아이스와인(M5610)을 출품해 은상을 받음으로써 이 대회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한 와인은 메달스티커를 부착해 유통될 예정이다. 그린영농조합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대부포도축제와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도시농업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그랑꼬또와인 홍보와 시음행사를 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변창범)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사법질서 저해사범을 집중 단속해 무고, 위증, 범인도피 사범 등 54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의 동거남과 성관계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로 A(30)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기소 또는 기소중지했다. 윤영준 안산지청 차장검사는 “허위 고소나 거짓 증언은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 뿐만 아니라 수사력을 낭비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사법질서 저해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 등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북촌에 있는 ‘어둠속의 대화’ 전시관에서 ‘사랑과 감사 주민 치유 캠프’를 했다고 6일 밝혔다. 1988년 독일에서 시각장애 체험의 하나로 시작된 ‘어둠속의 대화’는 완전한 암흑 공간에서 100분간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시각 이외의 다른 감각만으로 일상을 체험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어둠속의 대화 체험을 한 주민들은 “빛이라고는 전혀 없는 공간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며 한발 한발 내딛는 과정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함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상 고잔1동장은 “캠프에 참가한 주민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속 아픔과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16가족협의회는 1일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 중인 사고해역에서 1.5㎞ 떨어진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에서 인양과정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에는 단원고 희생 및 생존학생 아버지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장동원 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 팀장을 포함한 8명의 선발대는 전날 오후 6시쯤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사고해역으로부터 약 1.5㎞ 떨어진 동거차도에 도착해 인양작업 모니터링을 위한 카메라와 망원경을 설치했다. 모니터링은 잠정적으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3명이 1개조를 만들어 1주일씩 동거차도에 머물 계획이다. 가족협의회는 아버지들이 교대로 배를 타고 동거차도를 오갈때마다 사고해역을 들러 잠수사 등 작업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거차도 절벽에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9명의 미수습자! 가족이 기다립니다!’라고 적힌 가로 10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김광배 가족협의회 심리생계분과 팀장은 “해양수산부에 인양작업을 지켜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작업자들의 안전과 온전한 선체인양,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들이 가
안산·시흥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현장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인력의 적소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가 출범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경기본부)는 1일 안산스마트허브내 호텔 인터불고 안산에서 ‘안산·시흥스마트허브 인력양성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인력양성협의체에는 안산시, 시흥시, 경기도교육청, 고용노동부 안산고용센터, 경기중소기업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화성 폴리텍대학, 산업기술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안산대학교, 시화·군자공고, 경기자동차과학고, 안산·평촌·안양·부천·산본공업고, 군포e비지니스고,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체, 미니클러스터 회장단 등이 참여했다. 정인화 경기지역본부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계에 전달해 스마트허브 인력난의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의 통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대포통장을 유통하고 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을 빼돌린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송모(47)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을 통해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와 통장 10여개를 산 뒤 이를 전화금융사기단 조직에 팔아넘기고 계좌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1천여만원을 10여차례에 걸쳐 무단 인출한 혐의다. 조사결과 송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체크카드와 통장을 팔아넘기기 전에 금융정보가 든 자기장(마그네틱)이 부착된 통장 뒷면을 떼어내 다른 대포통장에 붙이는 방법으로 위조한 뒤 사기단이 인출하기 전 중간에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송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주로 체크카드로 인출하는 점을 노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송씨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사람과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쫓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의 한 편의점에서 절도범들이 현금인출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30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편의점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침입해 600만원이 든 현금인출기 1대와 15만원 상당이 든 현금출납기 1대를 훔쳐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싣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3명 가운데 1명은 망을 보고 2명이 내부에서 인출기와 출납기를 훔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편의점 외 다른 곳에서 발생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을 쫓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유병두)는 피의자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모 경찰청 소속 A경위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경위는 지난해 4월 마약 사건을 조사하는 피의자에게 지명수배 사실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