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정차요구에도 중앙선을 넘나들며 역중행 해 달아나던 50대 지명수배자가 시민 공조로 경찰에 검거됐다. 1일 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안산 본오동의 한 사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신호대기로 멈춰선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대포차인 사실을 확인, 정차 방송을 했다. 하지만 운전자 장모(55)씨는 이를 무시하고 신호가 바뀌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장씨는 또 다시 신호대기로 멈춰 섰지만 경찰관이 접근하자 신호를 무시하고 재차 도주,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등 6㎞가량을 도주했다. 장씨는 결국 한 아파트 입구에서 정차한 차량 때문에 길이 막히자 도주를 시도,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붙잡혔다. 한편 장씨는 사기 등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7월 첫 일정을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분향으로 시작했다. 제 시장은 이날 오전 권오달 단원구청장, 민화식 안전행정국장, 신청하 비서실장 등과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분향 후 제 시장은 상록구 본오동 상록수역으로 이동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청소 현장체험을 했다. 이어 상록수역 앞에서 본오3동주민센터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전봇대에 붙여진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도로의 쓰레기를 쓸어내며 거리 청소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한 후 이들과 함께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면서 고충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제 시장은 “민선6기 취임 1년을 맞아 시에서 추진하는 세계적인 환경·문화 생태도시의 일환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의 이미지를 위해 환경미화원 현장체험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단지로서가 아니라 새로운 경쟁력을 지닌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하며 수도권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산업단지 활성화와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인화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의 취임 일성. 경북 영주 출신인 정 본부장은 동아대 법학과와 서강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첫 발을 디딘 이후 본사 클러스터사업총괄팀장, 대경 구미지사장, 본사 투자창업실장, 본사 구조고도화사업실장을 역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안산 경찰청은 3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K리그 공식 맥주인 ‘볼비어’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은 안산 지역 기업들이 평일 야간경기를 ‘볼비어’와 함께하는 회식 문화를 형성하고, 더위에 지친 관중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필호 구단 대표이사는 “신생구단으로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는 안산을 후원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볼비어’와 재미있는 축구 경기로 팬들의 더위를 날릴 수 있게 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식 볼비어 대표이사는 “안산의 축구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맥주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안산과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정과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하려던 4·16연대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대치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인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30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6일부터 벌인 국민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39만8천727명의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서명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시행령 개정,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 등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년 2개월이 지났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아직 예산도 책정되지 않아 진상규명을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최근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서도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장은 “이들 서명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청와대에 전달하려는데 또 가로막힌다면 대통령의 자격과 권한을 더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변창범)는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유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9월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관련 간담회에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난 뒤 합의안을 수용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나지도 않았는데 유 집행위원장이 공식석상에서 우리 측이 합의안을 수용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며 같은 해 9월 30일 유 집행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29일 메르스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격리자, 자원봉사자 등에게 응원메시지를 전달한 이후 안산지역 정치인과 의료인들의 메르스 극복 응원릴레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30일 제2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기 전 의장실에서 메르스 극복 응원릴레이에 동참했다. 의원들은 “메르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병상에 계신 환자분들, 격리자, 의료진 여러분 힘내십시오. 안산시의회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성 의장은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위해 불편을 무릅쓰고 있는 격리자들에게 작은 응원의 힘이나마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차상훈 고대안산병원 병원장도 이날 최병민 진료부원장, 송효성 경영관리실장, 이경진 간호부장과 함께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메르스! 힘을 합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안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정진택(72·사진) 전 한국몰렉스 회장이 30일 취임했다. 정진택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영석사(MBA), 경희대 대학원 금융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신임 사장은 1981년부터 26년간 한국몰렉스㈜에서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세월호참사 여파와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사업 등에 20억원을 긴급 추가 투입해 참여인원을 당초 2천729명에서 636명을 늘린 3천365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청년인턴 사업도 최대 2개월 연장해 미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시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며 “세월호참사 여파에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사업비를 긴급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많은 시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가 정부의 배·보상을 거부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29일 안산시 단원구 중소기업연수원에 마련된 해양수산부 지원단 사무실을 항의 방문, 정부의 배·보상을 거부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입장을 정리해 해수부에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배·보상 절차를 따르라고 회유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협의회 측은 지난 달 민사소송과 관련한 준비작업에 착수, 오는 8월 중순쯤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위원장은 “민사소송은 배·보상금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배·보상을 한 뒤 끝내려는 정부의 방침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사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은 세웠지만 세부 내용은 검토중이다”며 “그동안 모은 사고 관련 자료를 모두 첨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 위원장 등 30여 명은 해수부 지원단 사무실의 철수를 요구하면 사무실 내 책상과 의자, 집기류 등을 밖으로 빼낸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5일부터 중소기업연수원에 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