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관련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6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제종길 시장, 장희엽 KT 수도권서부고객본부장, 전경혜 BC카드 영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빅데이터 시범과제로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분석’으로 정했다. 과제 수행을 위해 KT는 주요 지역의 휴대폰 통화사용량을 분석하고, BC카드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세월호 사고 전후 업종·지역별 소비침체 정도, 유동인구 변화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시에 제공한다. 또 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전략을 수립한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독립적인 경제운영을 시도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세월호참사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시화호 등지에 유기한 김하일(47·중국 국적)씨가 5일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유병두)는 이날 김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도박자금으로 돈을 탕진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다음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일 오전 9시쯤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모(41·중국 국적)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당일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쉬려고 했으나 아내 한씨가 잠을 자지 못하게 하며 이제까지 모은 돈을 확인하러 은행에 가자고 다그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정왕천, 시화방조제 오이도 해안가, 주택가 등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특히 김씨는 조사 내내 덤덤한 태도로 범행을 진술하는 등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도박중독 증세가 있던 김씨가 은행에 함께 가면 아내의 월급까지 카지노에서 탕진한 사실이 밝혀질 것을 우려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범행 도구가
안산상록경찰서는 4일 ‘자살하겠다’는 등의 112 허위신고를 상습적으로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김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20분쯤 본인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 위치를 추적해서 나를 찾아보라”고 말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30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112에 전화하면 마음이 편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5969@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료봉사단’을 꾸려 사회공헌을 위한 인술의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승주 상부위장관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의료봉사단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술직, 행정직 등 총 65명의 교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재난 지원이나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차상훈 병원장은 발대식에서 “필요시 일시적으로 조직되던 기존의 의료봉사단 형태에서 벗어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봉사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30년 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고대 안산병원이 인술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단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기간 동안 문화광장에 경찰홍보 부스를 마련, 교통법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경찰 오토바이 시승 체험 기회를 제공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All Safe-Up’ 핵심프로젝트인 교통법규율 10%향상, 교통사망사고 10%줄이기 운동의 하나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 홍보와 착한운전 마일리지 신청을 받았다. 특히 축제장에 나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찰 오토바이 시승 체험과 포토타임을 갖는 등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교통 홍보활동을 벌여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난 2일 오전 2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가구주택 3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 주인 황모(49)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같은 층에 사는 주민 제모(30·여)와 전모(36)씨도 유리파편 등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황씨 집에 도시가스 호스가 잘려 있는 것으로 미뤄, 혼자 살던 황씨가 스스로 가스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5969@
검찰이 DNA분석을 통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성폭행 범죄의 범인으로 10년 전 검거돼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일명 ‘수원 발바리’를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기옥)는 30일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주거침입강간 등)로 박모(49)씨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3년 11월 수원시 팔달구의 한 주택에 침입, 자고 있던 당시 20대인 A씨(여)를 성폭행한 혐의다. 박씨는 2003년 3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수원지역에서 20여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수원 발바리’ 사건의 범인으로 지난 2005년 서울고등법원에서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2017년 3월 출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당시 박씨를 기소하면서 A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도 조사했지만 사건 현장에서 나온 남성의 DNA가 박씨의 DNA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국과수 분석이 나와 공소사실에서 제외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건 현장에서 나온 DNA의 유전자 마커가 박씨와 동일인으로 판단하는 기준(9개)에 못미치는 8개만 일치한다고 분석했고 이후 수원남부경찰서는 추가 단서가 나오지 않자 지난 2004년 1월 미제사건으로 종결했다. 하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정부출연연구소와 보건의료기술(HT) 관련기업,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과기대, 약대를 아우르는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고대안산병원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공동연구 제안 설명회 및 교류회를 갖고, 앞으로 안산-오송-세종을 잇는 가칭 ‘오세안 HT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차상훈 병원장은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아이디어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첨단 인프라가 결합한다면 보건의료기술 분야에 혁신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병원은 오세안 HT광역클러스터 구축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경 재단 이사장은 “국가 신 성장 동력인 보건의료산업을 발전을 위해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 활성화와 제품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안산병원은 지역유일의 연구혁신 대학병원으로서 경기테크노파크, 전기연구원, 해양과학기술원 등 ASV와 연계해 보건의료기술 R&am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 경기지식재산센터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특허·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가 멘토단과 디자인개발 전문기관 풀(Pool)이 기술성과 창의성을 갖췄음에도 소비자들에게 친화적이지 못한 수출(예정)제품을 IP맵·디자인·브랜드·지식재산(IP)권리화 등의 지원내용을 3가지 유형으로 구성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경기TP는 수출(예정)제품을 보유한 14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을 과제를 해결할 디자인개발 전문기관 풀(Pool)의 제안 중에서 1개를 선정해 1:1 매칭을 통해 사업을 실시한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4천900만원을 지원받는다. (문의:☎031-500-3041)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전 주민자치위원이 시청 공무원들에게 여행상품을 판매한 뒤 돈만 받아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안산시 공무원 2명으로부터 여행상품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1월 동사무소 근무 당시 알고 지낸 전 자치위원 이모(50)씨에게 1천68만원을 주고 2박 3일짜리 일본 가족여행 상품을 계약, 오는 15일 출국이지만 이씨가 지난달부터 연락이 닿지 않자 27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씨도 모임 회원 21명과 4박 5일 일정의 중국 단체여행을 계획, 지난해 12월 계약금으로 이씨에게 990만원을 입금한 뒤 연락이 끊기자 지난 15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이씨가 과거 여행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이용, 몇 차례 시청 공무원들에게 여행상품을 알선한 사례가 있어 믿고 여행상품을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