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평가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KIAT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AT가 지난해 6월 전국 6개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판단한 항목이 불과 두 달 뒤 실시된 산업부 감사에서는 ‘부적정’ 지적을 받아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KIAT는 대경·동남·강원·제주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경영실적평가에서 평가위원 선정과 운영이 우수하고 공정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사업평가원은 두 달 뒤 실시된 산업부 감사에서는 ‘평가위원 선정 부적정’으로 기관주의를 받았다. 또한, KIAT가 사업비 관리 측면에서 전용 등의 부적절한 사례 방지 노력과 성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한 대경·동남·강원·호남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여비규정 미비와 집행 부적정, 법인카드 사용 부적정 및 관리지침 미비 등 사업비의 부적절한 사용을 지적했다. 부좌현 의원은 “같은 기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두 달 만에 정반대의 결과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반월시화기업주치의센터 육성기업 합동간담회를 열고 지원 실태와 기업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기업주치의센터는 산업단지에 상주하며 육성기업에 대해 기술, 경영, 금융, 국내외 마케팅 등에 관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수도권(반월·시화), 대경권(구미), 동남권(창원), 호남권(광주)에서 활동 중이다. 자동차 엔진 및 미션테스터 장비를 제조하는 육성기업인 ㈜에이디티는 기업주치의센터의 지원을 받아 생산리드타임 단축, 설계오류 감소 등의 효과를 얻어 내년에는 매출과 수익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년간 기업주치의센터의 지원을 받은 지이엔㈜는 자동차용 볼트, 너트 및 기타 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부품소재 기업으로 현장개선과 품질 향상으로 최근 독일의 말레 그룹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출범 50주년을 계기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기업환경 개선 등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지역상가연합회 고잔신도시지역상인회와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등은 30일 “세월호 사고 이후 지역경제가 침체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지만 추모 분위기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시민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겨우 살아나려는 고잔신도시 상권이 세월호 사고 이후 연일 벌어지는 추모 집회 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줄어 종업원 임금과 월세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가게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시와 시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내 놓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길거리 불법 현수막 철거, 재난특별지역에 따른 상가지원대책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조례 제정, 상가연합회 활동 지원, 경영 환경개선 사업비 확대 등을 시에 건의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29일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 안치된 일반인 희생자 영정을 모두 철수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안산 분향소를 찾아 남아 있는 일반인 희생자 영정을 모두 철수했다. 대책위는 지난 28일 유가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정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인천 분향소에도 영정이 모셔져 있기 때문에 안산 분향소 영정은 원래 철수하려고 했다”며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측에서 일반인 유가족 폄하 발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그들과 뜻을 같이할 수 없음을 보여주려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 분향소에는 일반인과 안산 단원고 학생·교사 289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일반인 희생자는 43명이고 일부 유족이 영정을 이미 옮겨 현재 안산분향소에는 34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배구단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최용신 기념관과 본오3동 샘골로 일대에 열린 ‘제2회 상록수문화제’에 참가해 팬 사인회를 열고 지역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배구단은 지난 27일 상록수문화제 개막식에 앞서 1시간동안 안산시민들을 위한 팬 사인회를 하고, 다음달 21일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홈 개막전 홍보를 위한 경기일정표도 함께 배포했다. 또한 사인볼과 ‘We Ansan!’ 티셔츠, 팔찌와 무과장 벽시계, 초등학생 학용품 등 경품도 나눠줬다. 이어 상록수문화제 개막식에서 김세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배구단은 지난 7월 ‘We Ansan!’ 슬로건을 발표하고 지역 어르신 초청 오찬행사와 2014 KOVO컵에서 선 보인 ‘We Ansan!’ 특별유니폼, 고잔고등학교 힐링배구캠프 참가, 어머니배구단 초청행사, 초등학교 학용품 지원사업 등 지역 밀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최근 서울예술대학교 기숙사동(연연카페테리아)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산대, 신안산대, 서울예대, 한국호텔관광전문대 학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 이야기마당’을 열었다. ‘아프니까 청춘?’, ‘시대정신’,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정책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야기 마당에서 대학생들은 각자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며 서로가 고민하는 현실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학생들은 취업과 진로에 대한 부분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었으며, “청춘이니까 아픈 것이 당연하다는 시각보다 왜? 아파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어둡고 침침한 시 분위기를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바꿔달라”면서도, “이 시대 청년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공감능력이 많이 결여돼 안타깝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제종길 시장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앞으로는 대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청년 스스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직종의 프로그램 지원과 상시 의논팀 구성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플수록 아이디어와 에너지는 더욱 풍부하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해역에서 새로운 미생물 2종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도형·오철홍 박사 연구팀이 발견한 이들 미생물은 생물 분류학 단계 중 속(屬, Genus)에 속하는 종류로, 연구팀은 국제적인 방법(모양과 색에 따른 라틴 및 그리스어 명명)에 따라 오츠로버를 패시피카(Ochrovirga pacifica)로, 알지버를 패시피카(Algivirga pacifica)로 각각 명명했다. 이들은 새로운 미생물들이 해조류 또는 해양식물을 분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특하고 유용한 색소와 효소들은 앞으로 바이오에너지나 건강기능성식품과 같은 해양바이오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철홍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신규 미생물 2종뿐만 아니라 추가로 3종의 후보군을 확보해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관련 연구의 진보는 물론이며, 우리나라의 생물자원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유전자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마이크로바이올로지(Current Microbiolog
세월호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안산시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일부 상인들이 지역경제 침체를 이유로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철거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대내외적으로도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추진을 위한 TF를 운영키로 했다는 것. 시는 김진흥 부시장을 중심으로 정책기획과, 지역경제과 등 경제정책 관련 20개 부서장들로 TF를 꾸리고 정책기획과 사무실 내에 ‘지역경제활성화 종합대책 상황실’을 설치했다. TF는 매주 수요일 대책회의를 열어 부서별 중점과제를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영세상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과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둬 즉각적이고 단기적 효과를 거둠으로써 상인과 시민들의 경기회복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TF 운영 첫날인 24일 1차 대책회의를 갖고 부서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상가축제 및 소상공인 자금 지원, 거리 문화공연 등 기존의 사업을 확대하고 공무원과 유관단체의 각종 행사시 관내 상권을 적극 이
안산상공회의소(안산상의)는 24일 한양대학교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컨퍼런스홀에서 제113회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를 진행했다. ‘감성의 끝에 서서 나의 르네상스 만들기’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지역 기관장과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우삼 안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불과 50여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자동차와 휴대전화 강국으로 불리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초고속 성장했으나, 기술력과 품질에서는 독일이나 일본 등에 떨어지고 원가경쟁에서는 중국에 뒤지는 등 샌드위치 패널에 갇혀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한 뒤, “국경없는 글로벌 경쟁은 남들과 같은 생각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창조적 사고방식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이사는 주제강연에서 “르네상스의 다른 말은 ‘재탄생’이라 정의하고, 모두가 열광하는 야성과 광기를 가진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