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성폭행 피의자 검거에 나섰던 경찰관 3명이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당했다. 경찰관들은 흉기에 찔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피의자를 제압해 붙잡았다. 지난 15일 오후 10시 57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길가에서 안산단원경찰서 강력팀 김모 경위 등 경찰관 3명이 성폭행 피의자 T모(27·우즈베키스탄 국적)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김 경위는 오른쪽 허벅지를 찔렸고, 같은 팀 이모 경위는 왼쪽 허리부위를, 성폭력수사팀 신모 경장은 가슴부위를 각각 흉기에 베었다. 다행히 3명 모두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경위 등 수사팀 6명은 이날 T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T씨는 14일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선부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K모(25·여·우즈베키스탄 국적)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T씨를 성폭력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서민층의 금융수요 충족을 위해 상록구 본오동 상록수역에 위치한 시민사랑방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오는 18일부터 금융상담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원센터에서 서민금융지원제도 상담(바꿔드림론, 미소금융, 햇살론 등)과 개인 파산 및 회생, 소상공인 보증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실시해 민원인들이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이 상주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미소금융재단 등 3개 기관은 순환근무를 실시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최근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과 안산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함께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축구단과 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배식봉사와 중학교 미들 챔피언스 리그 운영, 고등학교 멘토링 수업 등을 함께 운영하고, 축구단은 중·고등학생 클린서포터즈 등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곽진현 안산교육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봉사활동 영역을 축구경기에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구단과 더불어 발전 지향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함정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중학생 축구대회와 고등학생 멘토링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안산 연고 구단으로서 다문화 어린이 축구단과 초등학교 축구교실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은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 제27권 ‘상상력의 마술상자, 섬(최현우, 최영호 공저·사진)’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상력의 마술상자, 섬’은 전통적인 지도의 틀을 깨고 우리나라 섬만을 모아 최초의 ‘섬 가족 지도’를 만들면서 시작된다. 이렇게 모은 섬들을 ‘마술상자’에 넣고 사람, 동물, 사물 모양의 섬을 상상력이라는 마술로 하나씩 꺼내어 모양을 구체화했다. 저자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섬을 다양한 각도로 회전시키며 닮은 형상을 찾아내고, 형상은 직접 그린 삽화를 이용해 독자와 공감하고자 했다. 또한 각 섬의 위치, 특성, 유래 등과 더불어 섬의 형상에 대해 역사,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인문학적 스토리로 완성시켰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를 채워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섬’이라는 대상을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했다”면서, “조금은 엉뚱할 수 있는 이러한 시도가 책을 접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섬을 통해 바다에 대한 색다른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11일 대월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안산·시흥시 초·중·고교 교사 120여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어떻게 학교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과, 초·중학교 실천사례 발표, 회복적 서클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회복적 생활교육’이란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 등을 구성원들의 관계 회복과 공동체 회복의 관점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방법은 최근 많은 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나 학교 폭력 발생 시 서클 모임과 비폭력대화, 또래조정 등 회복적 대화모임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곽진현 안산교육장은 “워크숍을 통해 익힌 회복과 공감의 생활교육을 현장에 적용해 평화로운 학교문화 정착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지난 9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 이야기마당’을 열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직업과 미래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하고, ‘내가 시장이라면...’ 주제에서는 청소년 복지와 학교 주변 치안문제, 교통문제, 다자녀가정 지원, 청소문제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진단과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시가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홍보가 부족해 청소년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종길 시장은 “청소년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건건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안산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굶거나 고등학교를 졸업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희망의 도시 안산,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지난 8일 이른바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로 약식기소돼 지난해 1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한 배우 성현아(39)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성씨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돼 있던 채모(49)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이들을 알선한 강모(40)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추징금 3천280만원을 각각 선고한 뒤 강씨를 법정구속했다. 심 판사는 “성매매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사회적 해악이 적지 아니하고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