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그 아픔을 안은 가족들, 그리고 함께 아픔을 나누고 있는 76만 시민들의 진정한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시 안산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교황의 즉위명인 ‘프란치스코’는 가톨릭 성인으로 청빈한 이웃 사랑의 상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 대전에서 봉헌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초대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남, 시복 미사 등 주요 종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전 세계를 방문하면서 격의 없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전에 세월호 참사의 도시인 ‘안산’에 치유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에 평소 약자를 위한 사랑을 위한 행보를 실천하고 있는 교황께서 안산을 직접 방문해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안산은 세월호 참사의 도시에서 ‘치유’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안산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 시장은 “현재 세월호 사고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은 6일 순수 국내 스포츠 브랜드인 자이크로(ZAICRO)와 내년부터 3억원씩 2년간 6억원의 스포츠 용품을 후원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구단주인 제종길 시장, 최창영 자이크로 대표이사, 함정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제종길 구단주는 “올해 창단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이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서 자이크로라는 우수한 스포츠 용품사의 후원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영 대표이사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첫 후원사가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안산 지역의 유소년과 다문화 축구단 등에도 관심을 갖고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이크로는 국내·외 축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및 여성 축구 용품의 전문적인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MBC꿈나무축구리그 공식 용품 브랜드로서 FC안양과 대전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등을 후원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상록경찰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산단원·상록서-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식은 탈북민들의 조기사회정착과 안정된 사회생활을 돕고 경찰 및 지역조직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 측은 앞으로 지역 자문위원을 활용해 탈북청소년 멘토링, 법률자문·취업·장학지원 및 의료봉사 사업 등 5개 분야에 대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탈북민들의 사회정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대기업과 협력업체 또는 협력업체끼리 부품 계약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전 삼성전자 부장 A씨 등 10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2011년 2차 협력업체 대표 B씨에게서 휴대전화 부품 납품 계약을 맺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차명계좌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말고도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 대표에게도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기소된 나머지 8명은 삼성전자와는 관련 없는 서로 다른 협력업체 대표이지만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주고받았다. 검찰은 납품 계약을 대가로 3차 협력업체가 2차 협력업체에, 2차 협력업체가 1차 협력업체에 먹이사슬처럼 금품을 건네는 등 2010년부터 최근까지 5개 업체 사이에서 모두 17억원의 뒷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안산 반월공단에 입주한 한 업체가 뒷돈을 뿌린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한 업체 대표는 자사 제품을 써달라며 8억여원의 뒷돈을 건네기도 했다”며 “비슷한 유형의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은 최복경 박사 연구팀이 울릉도~독도간 해양센서케이블 설치를 위한 해상시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이번 연구 성과가 융합해양과학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해양센서케이블을 이용한 실시간 해양관측 네트워크 구축과 국산화 개발, 해양사고와 해양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실시간 해양관측망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중생명체 활동, 해일, 쓰나미, 태풍, 해양사고, 그리고 공동 어로구역에서 불법어로활동을 하는 선박에 이르기까지, 국가 관할 해역 전체에 대한 과학적인 관리·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울릉군 북면 앞 수심 30m에 음향센서를 부착한 해양센서케이블을 육상으로부터 1㎞까지 설치한 뒤, 레이더와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해양관측부이, 수온·염분·압력계(CTD), 위성 등 각종 관측장비가 보내오는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해양환경(수온, 염분, 조류, 기온, 기압, 풍향, 풍송, 수질 등)과 인근 해역의 선박 이동에 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했다. 또한 해양센서케이블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 해양센서케이블 설치해역에서 실시한 해저
안산단원경찰서는 31일 유명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모(19)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5월16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엑소(EXO), 지오디(god) 등 가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구매를 원하는 청소년들의 휴대전화에 가짜 콘서트 티켓을 보내 1인당 10만∼50만원씩 입금 받는 등 85명에게서 모두 1천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임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지만, 도박 중독처럼 끊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안산시 단원고등학교가 30일 방학식을 갖고 다음달 17일까지 2주간 여름방학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원고는 방학기간 동안 세월호 사고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튜터·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3학년 학생들은 저마다 교사와 친구들끼리 소규모 모임을 만들어 교내외에서 주제별 모임을 갖거나 지속적인 연락을 하게 된다.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3학년은 대학생 멘토링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교과지도도 병행한다. 특히, 2학년 학생 전체는 교사와 ‘튜터링 관계’를 맺도록 해 학교에 오지 않더라도 매일 연락을 주고받도록 했다. 사고 생존학생들을 대상으로 관계 형성 등 학생들의 일상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별도의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문 의료진과 대학생 등이 함께 해 학생들을 도울 예정이다. 학교는 또 세월호 사고 이후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전문 의료진이 운영해 온 상담소를 방학기간 중에도 똑같이 운영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꿈나무 멘토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산도시공사는 30일 임직원들이 모금한 꿈나무 장학금 685만원을 소년소녀가정 아동 8명에게 전달했다. 꿈나무 멘토링사업은 공사 직원들이 멘토가 되어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멘티 1명당 멘토 3명이 팀을 이뤄 학습 및 정서적 지원과 함께 공사의 체육문화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170명의 임직원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모금한 금액이다. 최정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멘티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자기 계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소중한 정성이니 만큼 멘티들도 꿈과 열정을 갖고 훌륭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미래의 리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월27일 24명의 멘토단과 8명의 멘티가 모여 ‘꿈나무 멘토링 봉사대’ 발대식을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특수교육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늘해랑학교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늘해랑학교는 상록장애인복지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제일복지재단 행복한학교,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안산시지회 등 4개 기관에서 실시되며, 직업교육, 문화활동, 치료 프로그램, 체험학습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늘해랑학교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별로 안전의식과 재난대처 능력 등을 높이는 교육도 이뤄진다. 특히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안전하고 내실 있는 늘해랑학교 운영을 위해 ‘늘해랑학교 컨설팅지원단’을 통해 기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꾸려진 컨설팅지원단은 운영기관과 현장학습 장소를 방문해 학생의 안전한 관리, 학습 공간의 위생과 청결 상태, 수업 계획과 실제의 일치성, 중식의 안전성, 학습 프로그램의 적절성 등 늘해랑학교 운영 전반을 3차례 점검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29일 아내와 말다툼 도중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7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5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57)와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