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환)는 9일 시설이 좋은 교도소에서 남은 형기를 마치기 위해 다른 수감자에게 허위 고소장을 제출하도록 시킨 혐의(무고 교사)로 A(34)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A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으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한 혐의(무고)로 B(3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무고죄 등으로 징역 1년이 선고돼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시설이 좋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옮기기 위해 다른 교도소에 수감 중인 B씨에게 벌금형을 받을 정도의 사기죄로 자신을 고소해 달라고 시킨 혐의다. A씨는 B씨의 고소로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자 곧바로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재판 진행을 위해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이감됐으나 검찰 수사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출소 하루 전인 지난달 21일 다시 구속됐다. 안산지청에서 사건을 기소하면 안산지원에서 재판을 받게 돼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이감된다는 사실을 알고 안산지청 관내인 광명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도록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B씨가 수감된지 1년이 지나 A씨를 고소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두 사람이 20여 통의 편지를 주고 받는 등 공모한 사실을 밝혀냈다.
9일 낮 12시11분쯤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에서 A(54·여)씨가 안방 장롱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어머니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여학생의 이모로 최근 이혼과 조카의 사망 등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세월호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전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전문가 입법간담회와 유가족 설명회, 전체회의, 집행부회의, 입법책임의원 연석회의, 공청회 등을 거쳐 116개 조문의 법안을 마련, 당 소속 의원 126명 전원 찬성으로 당론 발의했다.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범정부 종합지원대책단 구성 ▲청문회 개최 ▲특별사법경찰 수사권 부여(위원회 조사관) ▲세월호 피해자를 ‘세월호 의사상자’로 지정 ▲생활지원금 및 의료지원금 지원 ▲심리상담 및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 지원 ▲피해지역의 교육정상화특별구역 지정 ▲추모공원 조성 및 추모사업추진단 구성 ▲4·16재단 및 기금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과 직·간접적, 구조적 원인을 독립적으로 규명하고 대한민국을 안전사회로 만들기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특별법의 주요한 목적”이라며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신임 대표이사에 신윤관(47·사진) 전 푸른경기21 사무처장이 8일 취임했다. 신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민관협력기구인 안산의제21 사무국장, 푸른경기21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환경운동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실천 모델을 만들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선 환경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국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화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안산시의 환경재단인 에버그린21에서 현재까지의 기후보호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고, 환경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립국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희망콘서트 ‘투게더(Together)’를 연다. 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슬픔에 빠져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안녕?!오케스트라’와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비파 연주가 정영범, 뮤지컬 아역배우 김수아(안산시 성포초 6년) 어린이 등이 출연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공연장 앞 안내데스크에서 좌석이 지정된 무료공연 티켓을 선착순 교부(1인 2매) 받아 입장하면 된다.(문의: 031-481-2068))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로 지난달 말 현재 에너지 자립률 15.35%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준년도(2011~2012년) 대비 연간 약 7천171.61㎏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정수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환경인증 최고 등급인 ‘그린’등급을 획득했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와 LED조명 교체(전체 80%),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등으로 에너지 자립률이 60%에 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생산과정과 하수처리 과정,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동시에 견학할 수 있는 워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물과 환경,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일석삼조의 교육효과를 보고 있다. 신건성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녹색생활 실천의 선도 기관으로서 고품격 수돗물의 생산과 맑은 하수처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대·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교통환경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종합환승센터 조성, 상습혼잡구간 개선, 노외주차장 확충, 순환버스 도입, 근로자 우선주차제(노상주차장 유료화) 도입, 공공자전거 정류장 확대 등의 종합 대책을 소사~원시선 개통(2017년 예정)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 11만3천명 가운데 7만여명이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중앙로, 해안로, 공단길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안산스마트허브 내 심각한 주차문제와 기업의 물류비 증가, 도심부의 교통혼잡, 대기질 악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과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까지 맞물려 있어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승용차 대신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위해 안산스마트허브를 통과하는 소사~원시선 전철 개통에 맞춰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기용 시 교통정책과장은 “현재 스마트허브 종합 교통환경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시행
안산시는 오는 24일까지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자격은 공고일 현재 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시에 기관 및 사업체에 근무하는 자이다. 모집 인원은 80명 이내로, 공개 모집 40명, 각 동 지역회의 추천 25명, 비영리단체·학교·연구소·전문기관 등의 추천 인원으로 꾸려진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경기도의 2014년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장려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개발제한구역 기본현황과 관리, 불법행위 적발, 효율적 관리를 위한 홍보, 환경단체 등과의 합동 단속, 이행강제금 징수 등 개발제한구역 업무 전반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시는 불법행위 예방과 홍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제한구역 관리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개발제한구역 홍보를 강화하고, 명예 민간인 GB감독관 선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마사지 업소를 가장해 성매수 영업을 해온 혐의(성매매 알선)로 방모(5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방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안산 상록구 본오동의 한 상가 A마사지업소에 바지사장을 내세워 이용객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여성종업원 2명과 관계를 갖도록 알선한 혐의다. 경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방씨를 성매매업소의 실제 사장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