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안산시가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우려해 지난 10일 발표하려던 추모공원 조성 예정후보지 3곳의 발표를 미뤘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10일 오후2시 안산추모공원 건립추진위원회의를 열어 후보지 7곳에 대한 심사를 거쳐 3곳으로 압축, 발표한 뒤 오는 20일 최종 후보지 1곳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시청 앞 시위를 계획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자 이어 부담을 느껴 압축된 3곳의 후보지 발표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추모공원 조성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여 왔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감정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양상동 지역 주민 60여명이 시청 앞마당에서 “안산시의 혐오시설 모두가 양상동이냐”는 피켓 등을 들고 추모공원 조성 반대시위를 벌였으며, 화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에서도 반대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3곳의
안산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이 내년부터 30분 기준 100원 인상된다. 현행 30분당 500원인 1급지(상업지역 소재) 공영주차장의 기본요금이 600원으로 인상되고, 최초 30분 초과시 매 10분마다 300원의 요금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도내 인근 시 와의 주차요금 형평성 제고, 교통 및 인구, 재정 등 도시규모에 맞는 주차요금 현실화를 통한 주차수요관리 및 각종 교통정책 추진의 원활을 도모하기 위해 소비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률을 최소한으로 반영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인이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이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인 김영환 의원(안산상록을)이 동시집 ‘똥 먹는 아빠’ 증보개정판과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개정판을 출간했다. 지난 1997년 발간한 동시집 ‘똥 먹는 아빠’는 김 의원의 세 자녀와 함께 일상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과 참새 같은 재잘거림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기존에 농촌을 소재로 한 동시집을 넘어서서 도시 어린이의 감수성을 그려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여민지의 일기’, ‘엄마의 빈자리’ 등 최근에 집필한 동시를 포함해 증보개정판을 낸 것이다. 특히 ‘똥 먹는 아빠’에 수록된 삽화는 안산지역 지역아동센터(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아가페 지역아동센터, 부곡 종합사회복지관, 스스로 함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여명이 그려 넣어 아이들의 감수성이 동시들과 조화를 이룬다.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는 김 의원이 지난 2001년 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발간한 동시집이다. 이 시집은 당시 호주의 ‘모닝 헤럴드’에서 “한국의 과학기술부 장관이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는 동시로 썼다”며 비중 있게 다뤘으며,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도 소개된 바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 출현하는 곤충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가 8일 발표한 ‘2010 시화지구 사후 환경영향조사용역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시화갈대습지공원, 오이도, 열병합발전소, 당재, 음도, 방아머리나루터 등 시화호 일대에서 곤충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10목, 97과, 295종이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2목, 107과, 338종, 2008년 13목, 110과, 354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시화지역본부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했기 때문이며 시화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곤충 분야에 대한 조사는 인천대학교 배양섭 교수가 맡았다. 악취 발생은 공기희석배수와 지정악취물질 22개 항목 모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시화산단에 비해 반월산단의 악취가 더 강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시화호의 연평균 투명도는 1.6m, 염분도는 21.29‰였다. 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는 1989년 해마다 181개 지점에서 시화방조제 및 시화산단 조성사업 사후 환경영향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안산
안산시가 오는 10일 추모공원 조성 사업 예정후보지 3개소의 선정을 앞두고 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집단 반발하고 나서 시의 후보지 선정 발표 이후 파장이 예상된다. 8일 추모공원 조성 예정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양상동지역 주민 6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경 “짓던 농사 못 먹으면 안산시는 책임져라”, “안산시 혐오시설 모두가 양상동이냐”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나와 시청 앞마당에서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들은 “이미 양상동에는 공원묘지가 조성돼 있어 매일 10여대의 장사 차량을 보고 있고, 인근 예비군 사격훈련장에서 들려오는 소음까지 참아 오고 있는데 시가 또 다시 추모공원을 조성하려는 것은 양상동을 혐오시설의 집합소로 만들겠다는 것 밖에 더 되는냐”고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또 “50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행사도 포기한 채 살아오다 최근에야 일부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조그마한 희망을 가졌는데 그 희망의 댓가가 고작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세금 증액과 화장장이냐”고 분개했다. 주민 원모(50)씨는 “시가 추모공원을 친환경 첨단 시설로 건립한다고 하면서도 도심 인근지역은 다수의 민원을 우려해
안산소방서는 8일 오전 소방서 몰디브실(대회의실)에서 지난 달 단원구 선부동 A노인요양원 화재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명구조에 공을 세운 서재원·장미화 소방교에게 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고잔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서재원 소방교는 A노인요양원 화재 당시 2층과 3층에서 거동이 불편해 대피하지 못한 채 구조만을 기다리고 있던 7명을 구조해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했고, 선부119안전센터 장미화 소방교는 구조된 노인 3명을 응급처치 후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하는 등 각각 그 공이 인정돼 표창을 받았다. 오병민 서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입원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우려가 있었으나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가 대형 참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속보>대립과 반목을 거듭하는 파행 속에 국외연수 마저 부실하게 계획해 ‘외유성 해외연수’(본보 12월 8일자 17면 보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안산시의회가 시민들의 반대여론에도 결국 국외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8일 오전 9시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6박8일로 예정된 국외연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시민단체와 학계,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국외연수에 대한 심의 결과 3:1로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회는 국외연수가 예정된 11명의 의원들에 대해 국외연수에 앞서 “어디를 방문해서 무엇을 배울것인지에 대한 사전 워크숍을 개최할 것”과 “기관 방문 일정을 추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시의회가 민의를 져 버렸다는 비난과 함께, 여전히 외유성 해외여행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의회 내부에서 조차 “연평도 기습 포격 등 나라가 어지러운 사정인데 굳이 해외연수를 떠나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차라리 예산 전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국외연수 비용을 연평도 피해 주민에게 성금으로 검토하는 게 시민들에게 떳떳한
안산시의회의 여야의원들이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며 파행을 겪으면서도 국외연수 일정을 대표적 유명관광지 중심으로 계획해 ‘외유성 해외연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7일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안산시의회는 최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의원 1인당 180만 원씩 책정된 예산을 의원 절반이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1인당 360만 원으로 배정)하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 11명의 의원들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6박 8일 일정의 국외연수를 결정했다. 더욱이 시의회는 지방 의회 발전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해외 연수의 목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계획한 연수 일정에는 이태리 밀라노와 베니스, 피렌체, 로마, 프랑스 파리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계획했다. 또한 해외연수에 나설 의원들은 이태리 도착 첫날 시민행정서비스 등의 실태를 견학하기 위해 밀라노 시청을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일정이 공원과 문화관광시설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채워져 있는 상태다. 특히 밀라노 시청 방문에서도 현지인이 아닌 대구시청에서 파견 나온 자문관의 안내를 받는 것으로 돼 있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대중교통체계를 견학한다”며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파리의 지하철과 버
안산시는 내년 1월 1일 새로이 출범되는 안산도시공사 사장에 현 안산시시설관리공단 김현준(사진·57) 이사장을, 비상임이사에 전문경영인으로 이기덕 ㈜하나데코 대표이사, 회계전문가는 이우섭 회계사, 공기업 전문가는 조선대 한인섭 교수, 법률전문가는 유헌주 변호사를 각각 임명하고 오는 10일 임명장을 수여한다. 김현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 총무본부장을 거쳐 안산시시설관리공단 창립부터 이사장을 역임한 공기업 경영지식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준 사장이 이사장 재임시 시설관리공단은 창립 2년 만에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됐으며, 지식경제부 한국서비스 품질우수기업 인증 획득, 최근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작업장 혁신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김 사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안산도시공사 대표이사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통합공사 출범까지는 효율적이며 차질 없는 공사·공단 통합을 위한 업무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비상임이사는 안산도시공사 이사회 구성원으로 공사의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경영전반에 대한 정책제안과 자문 등의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신임 사장과 비상임이사는 지난 11월1
광덕초등학교와 원일중학교를 비롯한 안산 지역 20개 초·중학교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벽산 블루밍아파트 단지에 태양광 LED 보안등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재)에버그린21은 7일 ‘안산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인증 참여 우수학교 20개교와 공동주택 1곳에 대해 태양광 LED 보안등 1대씩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보안등이 설치될 20개 학교는 (재)에버그린21이 주관하는 안산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학교부문 심사에서 그린 등급과 블루 등급을 받은 학교 가운데 선정됐으며, 단원구 원곡동 벽산 블루밍아파트는 안산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가정 부문 최초 공동 참여 세대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들 학교에서는 화석에너지 고갈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교육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에버그린21 김재목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학생과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환경인증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