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키 알파인 간판’ 정동현(경기도체육회)이 제6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남자부 4관왕에 등극했다. 정동현은 13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14초50으로 경성현(하이원·1분14초64)과 김동우(울산 다운고·1분17초31)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슈퍼대회전 기록과 회전 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도 종합기록 0.00점의 만점 활약으로 경성현(17.28점)과 김동우(48.0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대회 첫 날 슈퍼대회전과 이틀째 대회전 우승에 이어 대회 4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이날 회전 1차 시기에서 38초60으로 경성현(38초31)에 0초29 뒤진 2위를 기록했던 정동현은 2차 시기에서 35초90의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2차 시기 36초33을 기록한 경성현에 합계에서 0초14 앞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 복합에서는 김수지(경기도스키협회)가 10.76점으로 최정현(강원 평창고·13.14점)과 정소라(강원스키협회·16.16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인천 문학구장에 스카이박스를 신설하고 경기장 입장권 가격을 확정했다. SK는 1루측 탁자지정석 상단에 4인실(20만원) 4개와 6인실(30만원) 3개의 미니 스카이박스를 신설하고 기존 8인실(50만원), 10인실(60만원), 16인실(90만원) 외에 24인실(135만원)의 대규모 스카이박스도 새로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또 탁자 지정석의 경우 탁자를 교체해 1층과 2층의 가격을 각각 3만원, 2만5천원으로 구분했고 일반석 가격을 지난해보다 1천원 인상했다. 단 65세 이상 경로우대자와 1∼3급 장애인은 지난해와 같은 4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프리미엄 좌석인 의자 지정석과 응원 지정석은 지난 시즌 주말 요금인 1만5천원, 1만2천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입장권 가격은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동일하다. 시즌 중 예매는 지난해와 똑같이 경기 2주 전 오전 11시부터 구단 홈페이지(www.sksports.net)와 OK티켓(www.okticket.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달 30∼31일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 입장권은 각각 16, 17일 오전 11시 예매를 시작한다.
“수원 만의 공격적인 경기로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1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귀저우 런허(중국)를 반드시 꺾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정원 감독은 귀저우 런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멋진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서정원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수원은 지난달 27일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힘겨운 무승부를 거두며 현재 승점 1점으로 센트럴 코스트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수원과 맞서는 귀저우 런허는 지난 1995년 팀 창단 이후 ACL 본선무대에 처음 올라온 팀으로 1차전 홈경기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에게 0-1로 패했다. 서 감독은 “귀저우 런허와 대결한 적이 없지만 귀저우 런허의 ACL 조별예
‘여고생’ 박다솔(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이 2013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여자부 52㎏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다솔은 12일 강원 철원군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부 개인전 52㎏급 결승에서 김미리(제주특별자치도청)에게 발뒤축후리기 유효를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경민비즈니스고 2학년이던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2012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실업 및 대학 선배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하며 시즌 4관왕은 물론 여고생 신분으로 52㎏급 국가대표에 발탁됐던 박다솔은 이로써 유도 여자 52㎏급 최강의 실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1회전에서 최유진(경남도청)을 연장 접전 끝에 안다리후리기 절반으로 제압한 박다솔은 이어진 2회전과 준결승에서 하주희(용인대)와 이은혜(인천동구청)에게 특기인 다리걸어메치기로 각각 연장 유효승과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김미리를 발뒤축후리기 유효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자부 48㎏급에서는 정보경(경기대)이 최수희(용인대)를 상대 지도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7㎏급 김잔디(용인대)와 63㎏급 정다운(양주시청)도 김진선(충북도청)과 김슬기(강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구미 GS칼텍스와의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고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알레시아 리귤릭(38득점)-박정아(18득점) 쌍포의 위력에 힘입어 홈팀 GS칼텍스의 세트스코어 3-2(21-25 10-25 32-30 26-24 15-1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일 수원 현대건설 전에서 승리하며 일찌가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던 IBK기업은행은 2위 GS칼텍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자신감을 갖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경기 세트스코어 0-3의 완패를 설욕하는 것은 물론 GS칼텍스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선 채 정규리그를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또 하나의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현대건설에는 6승 무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팀과 플레이오프 진출팀까지 순위가 결정됐지만 이날 양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예 멤버를 총출동해 기세 싸움을 벌였다. 경기 초반 IBK기업은행은 상대 베띠 크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상윤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원정경기(인천 3-2 승)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이 3-2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기여한 문상윤을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의 18세 이하 유소년팀인 인천 대건고와 아주대를 거쳐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인천에 입단한 문상윤은 이날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33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3-2 짜릿한 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문상윤의 값진 역전 골 덕택에 인천은 지난 2004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문상윤과 더불어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수원 블루윙즈의 새로운 캡틴인 김두현과 고무열(포항 스틸러스), 황순민(대구FC)이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문상윤과 함게 서울전에서 1골을 터뜨려 인천의 징크스 탈출에 기여한 브라질 공격수 디오고(인천)와 이재안(경남FC)이 뽑혔고 수비수 부문에는 강원
‘한국 여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배민주(평택여고)가 제6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고등부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배민주는 1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고부 프리 7.5㎞에서 22분01초9로 학교 선배인 김보라(22분09초0)와 박소운(22분21초6)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배민주는 클래식 5㎞와 프리 7.5㎞ 기록을 합산한 여고부 복합에서도 39분37초6으로 김보라(40분43초3)와 유단비(수원 권선고·40분45초1)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전날 클래식 5㎞에 금메달과 프리 7.5㎞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배민주는 12일 팀 동료 김보라-박소운-임나현과 함께 출전하는 여고부 계주 20㎞에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또 여일반 프리 7.5㎞에서는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이 19분32초5로 주혜리(20분49초2)와 한다솜(21분13초8·이상 강원 평창군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35분33초6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전날 클래식 5㎞ 우승과 더불어 대회 3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대부 프리 7.5㎞에서는 클래
“한국 육상을 이끌고 있는 경기도 육상의 수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한편으로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계적인 육상 스타를 길러내는 경기도 육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 간 경기도 육상을 이끌게 된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한민호 회장(53·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은 11일 “초·중·고 꿈나무 육성을 최우선으로 경기도 육상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 회장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 육상이 이제는 새롭게 한 걸음 올라갈 수 있는 도약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최근 악화된 시장 및 경제 상황을 탓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의 손연재와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는 하루 아침에 탄생된 것이 아니다”라며 “경기도 육상에서도 육상 꿈나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이 있다면 얼마든지 글로벌 스타를 키워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이같은 노력에는 연맹 임원은 물론 지도자와의 단결된 합심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임기 동안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쓰겠다”며 “한 차원 발전하는 경기도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숙적’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여자프로농구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11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주포 엠버 해리스(28점·16리바운드)와 베테랑 이미선(15점·6어시스트), 깜짝 활약을 펼친 김한별(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2-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이로써 지난 2009~2010시즌 이후 3시즌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삼성생명의 최근 챔피언전 우승은 지난 2006년 여름리그로 약 7년 전이다. 삼성은 최근 6시즌 동안 단기전에서 신한은행과 6차례 만나 모두 고배를 마시다가 이번에 ‘6전 7기’에 성공했다. 반면, 최근 6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며 통합 우승 6연패로 여자프로농구 최강으로 군림했던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은 김단비(20점), 조은주(16점) 등이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하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 2부 승강제 시스템을 도입한 프로축구 2부리그가 ‘K리그 챌린지(K LEAGUE CHALLENGE)’라는 새 이름을 달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까지 진행된 ‘프로축구 2부리그 네이밍 온라인 투표’를 통해 프로축구 2부리그의 새 명칭을 ‘K리그 챌린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K리그 베이직’과 ‘K리그 챌린지’ 최종 2개의 후보안 중 K리그 챌린지는 총 70.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부리그의 새 이름으로 낙점됐다. ‘챌린지(CHALLENGE)’는 ‘도전’, ‘시험대’ 등의 의미로, 프로축구 역사상 첫 ‘승격’에 도전하는 2부리그의 특징을 잘 담았다. 당초 연맹은 최상위리그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의미로 ‘K리그 클래식’을 1부 명칭으로 하고, 2부는 기존의 ‘K리그’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K리그’로 결정했으나 한국 프로축구를 통칭해온 ‘K리그’와 혼선을 일으킨다는 여론에 따라 팬의 의견을 수렴한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로써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K리그 챌린지’로 구분하며, 한국 프로축구는 계속해서 ‘K리그’로 통칭한다. 한편, K리그 챌린지는 오는 16일 수원FC-부천F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