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 지도해주신 이준수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중등부에서 3천m와 5천m 8주 팀추월에서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한 김민석(14·안양 평촌중 1년)의 소감. 지난달 막을 내린 2013 전국남녀종별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도 1천500m, 3천m에서 연달아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민석은 이번 대회 3천m와 5천m에서도 2위권 선수들을 5~10초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차세대 기대주’임을 증명했다. 안양 범계초 시절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해 2년 전인 제92회 전국동계체전부터 두각을 드러낸 김민석은 고등부와 대학부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훈련량을 소화할 만큼 승부근성이 뛰어난 점이 큰 강점이다. 김민석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승훈(대한항공) 선수처럼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중학교 입학 이후 전국동계체전 금메달은 처음이라 기뻐요.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14일 울산광역시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중등부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한 최민정(성남 서현중 2년)의 소감. 6살때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겨울방학캠프에서 스케이트를 처음 탔던 최민정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성남 분당초 4년 재학 시절인 지난 제90회 동계체전 쇼트트랙 여초부 2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5일 벌어질 쇼트트랙 여중부 3천m 계주에서 대회 3관왕 등극에 도전하는 최민정은 평소 성실한 훈련 자세를 바탕으로 코너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유지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최민정은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어제 기록 욕심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 넘어져 아쉬웠지만 대회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 기뻐요.” 14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키 여자초등부 대회전에서 1위에 오른 임승현(12·성남 낙생초 6년)의 우승 소감. 전날 진행된 여초부 슈퍼대회전에서 기문 회전 시 넘어지며 DNF(Did Not Finished) 처리돼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던 임승현은 주변의 걱정을 덜어내 듯 이날 대회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대회 스키 여초부 4관왕이자 ‘한국 여자 알파인 유망주’ 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현재 알파인 스키 한국 국가대표 꿈나무로 오는 25일 생애 첫 국제무대 데뷔가 예정된 임승현은 “비록 슈퍼대회전 실격으로 2년 연속 4관왕 달성은 어렵게 됐지만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고등학교 2학년이 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솔직히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금메달을 따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팀 동료들과 최지현 감독선생님과 조성훈코치께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1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고등부 15㎞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평택여고 스키팀의 우승 소감. 박정은(17·2년)과 1학년 박소운(16), 김보라(16)가 출전한 평택여고는 이로써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15㎞ 계주에서 2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5~6년의 경력을 지닌 세 선수는 각각 평택 세교중(박정은, 박소운)과 수원 영덕중(김보라) 출신으로 중학교 때부터 함께 평택에서 합숙 훈련을 해오며 실력과 함께 우정을 쌓아온 덕에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다. 맏언니 박정은은 “동생들이 열심히 해줘서 기쁘고 2년 만에 모교에 동계체전 금메달을 선사해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셋이 나란히 출전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미약하고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매 순간마다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인 빙상 쇼트트랙에 소속 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한 화성시청 빙상팀 이준호(47) 감독은 “부임 후 첫 공식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며 “출전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12연패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5천m 계주 금메달, 1천m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로 활동해 온 이준호 감독은 지난해 화성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채용과정을 통해 올 1월 2일자로 빙상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은 물론 프랑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 등 지도자로서도 화려한 경력을 지닌 이 감독은 국내 직장운동경기부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만큼 이번 동계체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예년 대회와 다르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남녀일반부에 각각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게 돼 메달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화성시청에도 여자 국가대표 박승희를 비롯해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선수
“여독이 풀리지 않아 걱정했는데 목표했던 결과를 얻어 기쁩니다. 내일 3천m에서도 잘 준비해서 3관왕에 오르겠습니다.” 13일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천500m와 3천m 계주에서 우승하며 도선수단 중 처음으로 2관왕에 등극한 김민정(28·용인시청)의 소감. 성남 서현고-경희대를 거쳐 지난 2011년 용인시청에 입단한 김민정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8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각종 세계대회를 휩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대표적인 선수다. 현재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맏언니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정은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5, 6차 대회에 참가하느라 지난 12일 귀국해 밤 늦게야 울산 현지에 도착한 어려운 상황에서 2관왕에 오르며 국내 1인자의 실력을 과시했다. 김민정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남은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성(57), 김정해(56) 씨 사이 1남1녀 중 차녀로 취미는 독서다.
“주변의 기대가 커서 솔직히 조금 부담이 되는 것도 있지만 컨디션도 좋고 자신도 있습니다. 반드시 목표했던 3관왕에 올라 경기도의 종합우승 12연패에 기여하겠습니다.”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사전경기인 빙상 쇼트트랙 종목의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울산과학대 아산빙상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정호경(12·수원 탑동초 6년)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남자초등부 3관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국동계체전이 세번째 출전인 정호경은 빙상 쇼트트랙 남초부 1천500m와 2천m, 2천m 계주 등 3종목에서 우승이 유력한 ‘3관왕 기대주’다. 탑동초 1학년 재학시절인 지난 2008년 취미로 처음 스케이트를 탔던 정호경은 이듬해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해 선수경력 불과 6개월 만에 종별쇼트트랙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도대회는 물론 각 급별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한 정호경은 지난 제93회 전국동계체전 빙상 쇼트트랙 남초부 2천m 계주와 1천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치
여자 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1위 화성 IBK기업은행의 연승행진을 다시 한 번 저지하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1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초반 1,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 4, 5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3-2(16-25 14-25 25-11 26-24 15-1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 4라운드에서 각각 10연승과 6연승을 달리던 선두 IBK기업은행의 연승행진을 좌절시켰던 도로공사는 5라운드인 이날 경기에서도 제동을 걸었다. IBK기업은행은 이전 경기까지 3연승을 했다. 3위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서며 올 시즌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승점 2를 보태며 승점 40점(14승9패) 고지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4위 수원 현대건설(12승10패·승점 36점)을 승점 4점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도로공사의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미국)은 높은 공격성공률(62.35%)로 55점을 뽑아 자신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설 연휴 마지막 경기인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3위 등극을 눈 앞에 뒀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 KT와의 맞대결에서 ‘특급 용병’ 후안 파틸로(27점·7리바운드)와 김태술(18점·4리바운드·6어시스트) 등의 활약에 힘입어 86-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올린 KGC는 24승17패로 이날 서울 삼성에 83-79로 패한 인천 전자랜드(24승16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3위 자리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KGC는 올스타전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선수 파틸로의 맹활약 속에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KGC는 초반부터 13점, 3리바운드를 몰아친 파틸로 덕에 25-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 기세를 올린 KGC는 2쿼터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파틸로가 나서지 않았지만 않았지만 김태술과 이정현, 최현민 등 토종 선수들이 3점슛을 4방을 잇달아 터트리며 KGC는 순식간에 22점을
지난 8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열린 경기도체육인회 신년회 및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필승다짐 간담회에서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도 체육계 원로들에게 동계체전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있다./제공=경기도체육회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8일 오전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경기도체육인회 신년회 및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필승다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 및 간담회에는 이태영 사무처장을 포함한 도체육회 관계자와 정기철 회장을 비롯한 도체육인회 소속 체육원로 등 40여명이 참석해 신년 인사를 나누고 제94회 전국동계체전에 나서는 경기도 선수단의 출전 보고를 들은 뒤 종합우승 12연패를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정기철 도체육인회 회장은 “이번 제9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당당히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로체육인들이 작게나마 한마음으로 응원을 보탤테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많은 체육 원로들을 비롯한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이번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해 우승트로피를 가지고 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