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체육·문화·인권 축제인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세계 106개국의 동계스페셜올림픽 선수단 3천3명(선수 1천980명)은 5일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다음 스페셜올림픽은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 대회다. 선수단이 입장하자 맨섬의 플로어하기 대표였던 개리스 데렉 코윈을 추모하는 의식이 먼저 열렸다. 코윈은 대회에 참가하려고 방한했다가 지난달 30일 지병이 악화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적장애인 핸드벨 연주단인 소리샘벨콰이어가 선사하는 ‘도레미송’으로 폐회식은 시작됐다.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과 티머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위원장이 선전을 축하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8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환송사를 전했다. 선수, 가족, 자원봉사자 대표가 단상에 올라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가 등장해 감미로운 연주를 선사했다. 연주가 끝날 무렵 여드
5일부터 정규리그 5라운드에 접어드는 프로배구는 남녀부 각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기 위한 순위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가 정규리그 4라운드를 마치고 팀당 20경기를 치른 4일 현재 남자부에서는 대전 삼성화재(17승3패·승점 49점)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천안 현대캐피탈(13승7패·39점), 인천 대한항공(11승9패·34점), 구미 LIG손해보험(10승10패·31점) 등이 2~4위에 자리 잡았다. 4라운드에서 5전 전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힌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세팀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삼성화재에만 한 차례 풀세트 패배를 당했을 뿐 4라운드에서 4승1패를 올린 현대캐피탈이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3위 대한항공은 4위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고 1~2위권을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4라운드에서 3승2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네멕 마틴(슬로바키아)이 지난 3일 수원 KEPCO 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올리고 토종 거포 김학민도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는 점에서 ‘좌-우 쌍포’에 기대를 걸만하다. 다만 객관적 전력에서 약팀을 상대로 고전을
4연승 신바람 행진을 펼치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제물로 올 시즌 팀 최다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KGC는 5일 오후 7시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동부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최근 4연승을 포함해 올스타전 휴식기 전·후로 열린 9경기에서 8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KGC는 이번 원주 원정도 승리로 장식하며 본격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힌다는 각오다. 현재 21승16패로 선두인 서울 SK(30승7패)와 2~3위 울산 모비스(27승11패), 인천 전자랜드(22승15패) 등에 이어 4위를 지키고 있는 KGC는 5위인 고양 오리온스(17승20패)와 4경기차로 앞서며 6강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KGC의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의 상대이기도 했던 동부이지만 윤호영의 입대와 주전들의 노쇠화 등을 보이며 현재 16승21패로 창원 LG와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무엇보다 KGC는 올 시즌 지난 라운드까지 4차례 맞붙어 3승1패를 거두며 상대 전적에도 앞서는 자신감이 있다. 올해 초 퇴출설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올스타전 최
“지난 몇년 간 ‘레알 수원’이라는 칭호 덕에 수원 블루윙즈 선수들이 다소 자만했던 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장으로서 과거 잘못됐던 모습을 버리고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장된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2013시즌 주장을 맡게 된 김두현(30·사진)은 4일 “팀 다운 팀을 만들어 올 시즌 반드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동계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김두현은 “어느덧 한달여를 치른 동계훈련을 통해 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며 “서정원 감독님의 주문인 ‘즐거우면서도 진지한 축구를 하자’에 맞게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뜨거운 열의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2013시즌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펼칠 라이벌 팀에 대해 그는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인 FC서울이 건재하고 전북 현대가 대대적인 우수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수원도 개개인의 능력이 절대 뒤지지 않고 선수단의 변화가 오히려 적은 점이 조직력 부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2013년 충분히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고
김원호(수원 원일중)가 올 시즌 첫 초·중·고교 배드민턴 전국대회인 제20회 삼성전기배 주니어단식최강전 남자중등 1년부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초등 6년부에서는 김문준(광명 연서초)이 결승에 올랐다. 김원호는 4일 수원 삼성전기 한울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닷새재 남중 1년부 준결승에서 양성준(경북 구미봉곡중)을 세트스코어 2-0(21-9 21-15)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 부별 1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 남중 1년부 조별예선 D조에서 무실세트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원호는 또다시 무실세트 승리로 결승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남중 6년부 준결승에서는 조별예선 C조 1위 김문준이 A조 1위 김형중(전남 화순제일초)을 세트스코어 2-0(17-13 17-12)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원호와 김문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차종근(서울 아현중)과 김하진(대구 동대구초)을 상대로 각각 남중 1년부와 남초 6년부 패권을 다툰다.
“지난 9년간 쌓여왔던 안양시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아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우리 FC안양이 한국프로축구를 넘어 세계적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2일 안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 창단식’에서 만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그동안 창단까지 무한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FC안양은 단순한 창단이 아니라 3가지 의미를 지닌다”며 “우선 지역 청소년 및 아동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공간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두번째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 마지막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고 말했다. 지난해 안양시의회에서 FC안양의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이 두차례 부결돼 계류되는 등 진통을 겪었던 것에 대해 그는 “시민들이 보여준 ‘의지’와 ‘진정성’ 그리고 ‘열정’이 통했다고 본다”며 “정치적인 문제를 원천 배제하고 오로지 고장의 축구팀을 원했던 안양시민의 열정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부리그)에 참여하는 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의 출범을 알리는 ‘FC안양 창단식’이 지난 2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정남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대행 등 축구관계자 및 내빈과 6천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9년 만에 성사된 ‘축구 1번가의 부활’을 축하했다. 축하공연이 진행된 1부 행사에 이어 2부 창단식에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안양 출신 이영표 선수, 안양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인사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FC안양의 창단을 환영했다. 이어 오근영 FC안양 단장의 창단 경과보고와 최대호 구단주의 창단 선포에 이어 안양시의 특산물인 포도의 색상을 차용한 자청색을 띈 FC안양의 유니폼과 엠블럼이 공개됐고 이우형 감독과 주장 김효준 등 6명의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FC안양 선수단이 나와 안양시민의 열광적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13시즌 K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우형 감독은 “안양시민들이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8연패 늪에 빠뜨리고 기분좋은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 인천 전자랜드는 이틀전 고양 오리온스에 당했던 패배를 되갚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8-59(16-12 16-20 20-13 26-14)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포함, 올스타전 휴식기 전·후로 열린 9경기에서 8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KGC는 이로써 21승(16패)째를 올리며 3위 전자랜드(22승15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을 지켰다. 이날 4쿼터 중반까지 삼성과 60-56으로 접전을 벌인 KGC는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후안 파틸로와 최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5-56, 9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KGC는 파틸로가 양희종이 공중으로 띄워 준 공을 그대로 잡아 성공시킨 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이 득점으로 3분여를 남기고 68-56으로 달아난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16연패 중인 최하위 수원 KEPCO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고 시즌 첫 3연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홈팀 KEPCO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26-28 21-25 25-16 25-23 15-5)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네멕 마틴(슬로바키아)이 혼자 38점과 함께 개인 통산 7번째, 이번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 5개·블로킹 4개·후위공격 10개)을 달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학민도 26점(공격성공률 56.09%)을 터뜨리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탠 대한항공(11승9패·승점 34점)은 올 시즌 들어 첫 3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김종민 감독대행 체제로 팀이 재편된 이후 3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9)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인 채 4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KEPCO는 2세트까지 대한항공을 몰아세우며 84일 만에 승리를 노려봤지만 뒷심 부족으로 17연패 늪에 빠졌
경기도수영연맹은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수원 호텔캐슬에서 ‘경기도수영연맹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임진식(49) 태림자동차공업사 대표와 이화인 전임 회장을 비롯한 도수영연맹 임원과 각 시·군수영연맹 회장단,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 장평수 경기도체육회 총무·운영부장 등 내빈과 도수영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화인 전임회장은 지난해까지 4년간 도수영연맹을 위해 힘쓴 김영호 전무이사, 정운석 경기이사, 서영희 총무이사 등 3명의 이사진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임진식 신임 회장에게 재직 기념패를 받았다. 이어 임진식 회장은 이화인 전임회장으로부터 취임 기념패와 도수영연맹기를 이양받고 본격적인 취임을 알렸다. 임진식 도수영연맹 회장은 “도수영연맹의 재정자립도를 높여 자체 대회 및 훈련시스템 구축을 통해 꿈나무 육성에 힘을 기울이겠다”며 “경영 외에도 수구,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등 연맹 내 비인기종목에도 각 분과별 조직을 구성하는 등 관심을 갖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