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꾸린 뒤 첫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우승이라 정말 기뻐요.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에 꼭 선발되고 싶습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부산대표를 7-5로 꺾고 3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한 경기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주장 김종판(42)을 중심으로 서순석(41), 차재관(42), 권찬순(52·여·이상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팀을 이룬 경기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엘리트 선수 출신인 신경용(29)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히면서 기량이 급성장했지만 큰 대회 경험이 적어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는 결과를 보였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1회전에서 전남을 상대로 매 엔드(End)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를 펼친 휠체어컬링팀은 결국 10-7 진땀승을 거뒀고 이어진 2회전에서는 충남을 8-1로 여유있게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 만난 서울을 7-4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난적 부산을 만났다. 결승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속에 6엔드까지 5-5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이번 대회를 맞아 서울 태릉 국제컬링장에서 특별훈련을 펼쳤
지난해 무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명예 회복을 선언한 수원 블루윙즈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펼친 2012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홈 개막전에서 전반에 터진 브라질 용병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 군입대를 한 염기훈(경찰청) 대신 왼쪽 날개로 나선 에벨톤은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한국 무대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원은 최전방에 하태균과 라돈치치, 좌·우 날개에 에벨톤과 박종진, 중앙에 이용래-박현범을 세우고 포백 라인은 양상민-보스나-곽광선-오범석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이 맡았다. 초반부터 빠른 공격과 강한 압박으로 부산을 몰아붙인 수원은 전반 7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하태균이 얻어낸 프리킥을 이용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포문을 연 뒤 에벨톤과 박종진 좌우 날개를 이용한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으로 장신 공격수 라돈치치와 하태균을 이용하는 공격루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번번히 상대 수비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하던 수원은 전반 42분 찾아온 코너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
“2관왕에 올라서 너무 기쁘고 좋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또 많은 메달을 따고 싶어요.” 1일 전북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흘째 빙상 성인부 여자 500m IDD(지적장애)와 1천m IDD를 각각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김현지(21)의 소감이다. 지난 2009년 수원농생명과학고 2학년 재학 당시 특강으로 배운 스케이트에서 재능을 보여 운동을 시작한 김현지는 첫 출전이었던 지난 해 제8회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 500m, 1천m에서 금메달에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 장애인 성인 여자 빙상 1인자로 활약하고 있다. 남들보다 빠른 스타트로 단거리에 강점이 있지만 체력이 약해 후반 레이스에 약한 점이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주중 3~4시간 씩 이어지는 훈련이 힘들기도 하지만 메달을 획득하면 뿌듯하고 기쁘다는 김현지는 “앞으로 대회에도 열심히 해서 매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계체전 금메달은 처음이라 기뻐요. 내년에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1일 전북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흘째 빙상 청소년부 여자 500m IDD(지적장애)와 1천500m IDD를 각각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이지혜(17·수원 율천고)의 소감이다. 취미삼아 시작한 스케이트에 재능을 보여 지난 2010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도를 받은 이지혜는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제8회 대회에서도 같은 부문 500m, 1천m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재능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열린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쇼트트랙 777m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장애인 빙상 여자부 ‘꿈나무’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전·오후로 나눠 실시한 체력훈련이 장거리 부문 성적에도 보탬이 돼 처음으로 동계체전 우승과 2관왕의 영광을 안게 됐다.
오는 3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는 다양하고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나와 축구팬들에게 더욱 많은 흥미를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시즌을 아쉽게 ‘무관(無冠)’으로 마친 수원 블루윙즈는 올시즌 ‘최단기간 300승·최단기간 600만 관중·팀 통산 900호골’ 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수원은 이 3가지 목표를 올시즌 ‘3대 과제’로 내세웠다. 수원은 지난 1996년 K리그에 참가해 현재까지 통산 606경기를 치러 283승157무166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안에 17승을 보태 300승을 달성한다면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600경기 대에 300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기존 최단기간 300승은 울산 현대(772경기)가 보유하고 있다. 이미 수원은 지난 2001년 3월 31일 최단기간 100승(198경기)과 2007년 3월 17일 최단기간 200승(433경기)을 달성한 바 있다. 더불어 수원은 K리그 최단 기간 600만 관중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창단 이후 16년 간 K리그(정규리그·컵대회 포함)에서 556만3천295명의 팬을 홈 구장으로 불러모은 수
“둘이서 나란히 1, 2위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함께 입상해 기뻐요.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운동하고 싶어요.”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1절 기념 제31회 경기도 3㎞·5㎞·10㎞ 대회 개인전 남자중등부에서 1위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창주·이충주(16·평택 신한중) 쌍둥이 형제의 소감이다. 1997년 3월 31일 함께 태어난 두 형제는 평택 중앙초 2학년 재학 당시 육상부 코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선수 제의를 받은 건 동생 이충주였지만 형만한 아우가 없는 것처럼 덩달아 육상을 시작한 형 이창주가 오히려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형 이창주는 2007년 전국 규모인 교보생명컵 800m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꿈나무 선수선발 육상대회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동생 이충주도 이에 뒤질세라 이듬해부터 매번 형이 금메달을 딸 때마다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두 형제가 그동안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왔다. 특히 이창주는 지난 제28회 대회 초등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에 이어 3년만에 올해 대회 중등부 MVP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함께 훈련하니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좋은 기록이 난다는 두 형제는 마지막으로 “
인천 대한항공이 또다시 대전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대한항공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네맥 마틴(18점)과 김학민(14점)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에 3-0(25-22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24승7패, 승점 68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단독 1위 삼성화재(26승5패·승점 75점)를 승점 7차로 뒤쫓아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리그에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 규정과 유럽축구연맹(UEFA) 경기장 규정,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매뉴얼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기운영 매뉴얼이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수준 높은 대회운영과 표준화된 경기 진행을 위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경기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16구단에 모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뉴얼은 3일 개막 경기부터 적용되며 크게 시설과 경기진행 , 경기장 안전으로 구성돼 있다. 시설 매뉴얼은 경기, 의료 미디어 관련 시설의 최소 기준과 확인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선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사, 간호사 외에 새롭게 응급구조사를 상시 대기하도록 했고 특수구급차, 자동제세동기(AED) 등 구체적인 의료 장비와 의료 시설에 대해 명시했다. 경기진행 매뉴얼은 취재, 방송권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 스포츠토토 발매 이상 징후 경보 대응 매뉴얼, 경기 당일 타임테이블 등 경기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경기장 안전 매뉴얼은 홈경기 관리 책임자와 안전요원의 역할 및 책임, 악천후 시 대응방안 등이 담겨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해외 선진리그 벤치마킹을 통해 K리그 매뉴얼에 대한 보완을 지속적으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한라는 오는 3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2011~2012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4강전을 펼친다.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1~3차전은 안양에서 3, 4, 6일에 각각 진행되며, 3경기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4~5차전은 10, 11일 일본 닛코 기리후리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라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2위(24승12패)로 마치고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스벅스는 정규리그 3위(22승14패)로 아시아리그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신흥 강호다. 일본인 최초 NHL리거 출신 후쿠후지 유타카가 주전 골리를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라와 아이스벅스는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맞붙는다. 정규리그에서는 통산 46전29승3무14패로 한라가 우세하다. 하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을 보면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맞대결 6경기 중 5경기가 2점차 이내 승부로 치열하게 진행됐다. 한라는 차이나 드래곤전에서 시범 출격한 조민호가 가세하면서 공격수들의 활용폭이 넓어지고
오는 3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의 올 시즌 새로운 슬로건이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의 슬로건 ‘열정 놀이터 352(삼오이)’를 발표했다. 새 슬로건은 올 시즌 열리는 총 352경기를 팬과 선수의 열정이 가득한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12년 K리그의 시즌 352경기는 역대 최다이다. 슬로건 숫자 352의 디자인은 최고가 되기 위한 K리그 선수들의 땀과 투혼을 모티브로 했다. 그라운드를 뛰어올라 볼경합 하는 숫자 352는 ‘K리그 챔피언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한 K리그 팬과 선수들의 하나된 열정’을 형상화 했다. 숫자 352의 노랑, 빨강, 보라색은 각각 △팬의 ‘소망’ △선수의 ‘열정’ △경쟁상대와 규칙에 대한 ‘존경’을 의미한다. 연맹은 슬로건 ‘열정 놀이터 352’ 아래 축구팬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