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짝을 이룬 오대성(22·안성시청)과 강서경(23·수원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오대성-강서경 조는 제주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정홍(19·건국대 입학예정)-홍승연(금정구청) 조에 세트 스코어 2-1(3-6 6-3 7-6)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밖에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는 나정웅(20·부천시청)이 전웅선(26·구미시청)을 2-1(6-1 3-6 7-6)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전날 임지섭(안성시청)을 2-0(6-1 6-2)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른 나정웅은 24일 결승에서 남현우(산업은행)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또한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는 노상우(20·건국대)-정홍 조가 강호민(21)-송민규(22·이상 울산대) 조를 2-0(7-5 6-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노상우-정홍 조는 조민혁(25)-임형찬(27·이상 국군체육부대) 조와 우승컵을 다툰다. 한편, 이 대회 주니어 돌풍을 일으킨 꺾고 여자단식 준결승에 오른 김주은(20·고양시청)은 지난해 우승자 류미(26·강원도청)에게 0-2(0-6 2-6)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5점차 대승을 거두며 단독 5위 자리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8-73(27-18 26-16 18-21 17-18)으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15점)을 비롯해 주태수, 강혁, 이현민(이상 12점), 함누리, 이한권(이상 11점) 등 출전 선수 중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2점을 포함해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이현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전날까지 울산 모비스(25승25패)와 공동 5위였던 전자랜드는 26승 25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출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소 불리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기세가 무서웠다. 1쿼터 전자랜드는 외곽에서 문태종, 골밑에서 주태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태종은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주태수는 이승준과 클라크가 버티는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는 4개의 3점슛을 쏟아부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축구 K리그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현대오일뱅크와 2012 K리그 타이틀스폰서 협약을 맺고 올해 대회 공식 명칭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로 결정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K리그를 후원한 현대오일뱅크는 2년 연속 K리그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돼 올해 K리그의 A보드 광고, 90도 시스템 광고, 경기장 내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광고·홍보권을 확보했다. 올해 K리그는 리그컵 대회가 폐지되고 정규리그로만 총 352경기가 치러져 정규리그 타이틀스폰서의 홍보 기대 효과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연맹과 현대오일뱅크는 구체적인 후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30억원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승강제를 앞둔 2012년 K리그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열정과 즐거움이 넘치는 K리그를 통해 축구붐 조성과 현대오일뱅크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의 권오갑 대표는 현재 K리그 울산 현대와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등이 속한 ㈜현대중공업스포츠 대표
수원 블루윙즈의 중등부 유스팀 매탄중학교가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8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에서 청룡그룹에 속한 매탄중 고학년(2, 3학년) 팀은 그룹 결승전에서 만난 광양제철중을 3-0으로 꺾고 그룹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010년 창단한 매탄중학교 팀은 이번 우승으로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전국 중등부 고학년 99개 팀이 청룡·화랑·충무·백호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청룡그룹 챔피언에 오른 매탄중 고학년팀은 23일 각 그룹 챔피언과의 왕중왕전을 치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그룹 결승까지 전통 강호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매탄중은 주승진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한상수 코치의 우수 지도자상과 최우수 선수 박현준, 최우수 GK 안찬기까지 개인 부문 최우수상까지 휩쓸었다. 주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동안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선수들이 두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이어지는 경기도 좋은 경기로 꼭 왕중왕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중학교
지난 17일 폐막된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컬링 남자중학부 2연패를 차지한 의정부중학교 컬링팀은 전국 최강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번 동계체전은 지난해 우승 멤버들이 다 졸업한 가운데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로 꾸려진 탓에 우승까진 다소 어렵지 않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3학년인 주장 노창현(16·스킵)을 중심으로 오성석(15·리드), 장준식(15·세컨), 이준형(15·서드), 김찬국(15·후보)까지 모두 똘똘뭉쳐 경기도 컬링 종목 2연패에도 큰 기여를 했다. 지난 2005년 도내 유일한 남자중학부 컬링팀으로 창단한 의정부중 컬링팀은 이듬해 열린 동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뒤, 이후 2008년까지 내리 2연패를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2009년에는 5위, 2010년 동메달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 대회 패권을 되찾은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명실공히 컬링 남중부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부터 의정부중 컬링팀을 지도하고 있는 최민석 코치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경기 이해력도 우수하고 작전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며 “금메달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의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18-25 21-25 25-22 25-16 1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2점을 보태 37점을 쌓은 IBK기업은행은 2위 성남 도로공사에 다승은 뒤져 3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타이를 이뤘다. 또한 4위 흥국생명(35점)과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최근 ‘승부조작 파문’으로 팀분위기가 뒤숭숭해진 흥국생명은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흥국생명은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주전 선수 2명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 상황에도 1, 2세트를 가져갔지만 뒷심부족을 보이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세터 김사니와 외국인 공격수 예르코브 미아의 ‘찰떡 호흡’을 앞세워 1~2세트를 가볍게 가져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 틈을 파고들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의 반격은 3세트 부터 시작됐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21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혼자 19점을 폭발시킨 박태은의 활약에 힘입어 춘천 우리은행을 59-43(18-11 13-14 16-11 12-7)으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최근 4연승과 함께 19승 16패를 기록하며 청주 KB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남은 기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최근 물이 올라 있는 박태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태은은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9점을 몰아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7점차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배혜윤에게 계속된 골밑슛을 허용하며 쿼터 중반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박정은과 박태은의 외곽포가 터지며 결국 31-25, 6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 삼성생명은 고비 때마다 이선화의 컷인 득점 등이 나오며 경기를 계속 주도해 나갔다. 10점 차 이상 벌어진 채로 시작한 4쿼터에서는 박태은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쿼터 초반 페인트존에서 정확한 슛을 성공시킨 박태은은 깨끗한 3점포마저 성공시키며
강서경(23·수원시청)과 김주은(20·고양시청)이 나란히 제6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서경은 22일 우천으로 제주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본선 8강전에서 이번 대회 주니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다혜(16·중앙여고 입학예정)를 만나 첫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1(2-6 6-4 6-1)로 승리했다. 전날 16강에서 이혜민(24·양천구청)을 2-0(6-1 6-4)으로 물리친 강서경은 준결승에서 이예라(23·NH농협)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강서경은 이날 오후 비가 그쳐 야외에서 재개된 여자복식 8강전에서도 이혜민과 짝을 이뤄 이세진-문예지(이상 명지대)조를 2-0(6-1 6-2)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대회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주은은 김선정(27·구미시청)을 2-0(6-1 6-2)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 류미(26·강원도청)와 맞붙게 됐다.
“감독선생님과 코치님 그리고 우리 선수가 하나가 돼서 이뤄낸 우승이라 정말 기뻐요. 다음 동계체전에도 꼭 우승하고 싶어요.” 지난 17일 막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중등부 경기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지난 2001년 팀 창단후 사상 처음으로 동계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의정부 민락중 여자컬링팀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주장인 김초희(16·스킵)를 비롯해 정유진(16·서드), 이희우(15·세컨), 오수연(14·리드), 이지영(14·후보)까지 1~3학년이 모두 모여있는 민락중 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 매번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인 8강에서 강원 춘천여중과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 마지막 10엔드(End)에서 2점을 획득하며 7-5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에서 만난 서울 신구중과도 연장승부까지 펼친 끝에 9-8 신승을 거뒀다. 앞선 두 경기에서 가슴을 졸였던 민락중은 결승에서도 충북 송절중에게 선취점을 내주는 등 4엔드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5엔드 대거 4점을 내는 등 기세를 잡은 뒤, 결국 13-1이라는 스코어로 8엔드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영예의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4년째 민락중 컬링팀을 맡고 있는 이승준 코치는 “지난 대회 3
여자 프로배구 리그 2위 성남 도로공사가 선두인 ‘천적’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귀중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외국인 공격수 이바나 네소비치(3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19-25 25-21 15-25 25-18 15-9)로 제압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이바나 외에도 16득점을 올린 주장 임효숙과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13득점한 센터 하준임이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도로공사(승점 37·14승10패)는 4강 준풀레이오프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