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경(23·수원시청)과 김주은(20·고양시청)이 나란히 제6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서경은 22일 우천으로 제주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본선 8강전에서 이번 대회 주니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다혜(16·중앙여고 입학예정)를 만나 첫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1(2-6 6-4 6-1)로 승리했다.
전날 16강에서 이혜민(24·양천구청)을 2-0(6-1 6-4)으로 물리친 강서경은 준결승에서 이예라(23·NH농협)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강서경은 이날 오후 비가 그쳐 야외에서 재개된 여자복식 8강전에서도 이혜민과 짝을 이뤄 이세진-문예지(이상 명지대)조를 2-0(6-1 6-2)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대회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주은은 김선정(27·구미시청)을 2-0(6-1 6-2)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 류미(26·강원도청)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