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는 논어(論語)에서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라고 했다. 즉 효도와 우애는 사람 구실을 하는 근본이 된다는 말이다. 성경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장 1~3절)”고 가르치고 있다. 이처럼 효(孝)사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며 봉양한다는 본질에서 차이가 없다. 이런 인간 근본 규범인 효를 강조하고, 효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이용성 기홍이엔씨㈜ 대표(52). 그가 이끄는 기홍이엔씨 앞에는 늘 ‘착한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 1999년 설립해 전신이었던 기홍상사부터 현재로 오기까지 햇수로 12년간 건축산업자재공급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 ‘효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용성 회장을 만나 그간 걸어온 길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삼성전자가 삼성LED 합병에 이어 일본 소니와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부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소니와 합작해 설립한 패널 합작사 S-LCD를 정리하기로 의결하고, 소니가 보유한 S-LCD 지분 3억2천999만여주(1조800억원 상당)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소니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CD 패널을 공급하는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S-LCD는 2004년 4월 삼성전자와 소니가 TV용 대형 LCD패널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합작 설립한 자본금 3조3천억원의 회사로, 삼성전자가 지분 50%+1주, 소니가 지분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S-LCD는 2005년 세계 최초로 7세대(1870×2200㎜) 패널에 이어 2007년 8세대(2160×2460㎜) 패널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면서 전세계 LCD TV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LCD TV 수요가 급감하면서 소니 TV사업부가 7분기 연속 적자에 누적 손실액이 60억 달러를 넘어섰고, 삼성전자도 LCD패널 사업부가 작년 하반기 이후 적자로 돌아섰다.
앞으로 유선랜이나 와이파이(Wi-Fi, 무선랜) 연결 없이도 인터넷이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노트북이 출신된다. 삼성전자와 KT는 별도 장치 없이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4세대(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을 27일부터 출시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와이브로가 노트북에 내장되면 유선랜이나 와이파이(Wi-Fi, 무선랜) 등에 연결하지 않고도 와이브로 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인 ‘슬레이트PC 시리즈7’을 비롯해 5종 39개 모델의 노트북을 와이브로 내장형으로 내놓기로 했다. 구매 고객 모두에게 1년간 월 5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며, 와이브로 특화 서비스 정보와 영화·음악·만화·전자책 등 콘텐츠도 와이브로 접속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한다. 남성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와이브로를 이용한 KT의 다양한 서비스가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의 전국적인 보편화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글로벌 PC제조사인 삼성과의 협력으로 4G 와이브로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파로 인한 기상악화로 생산이 줄고 연말연시 회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추·깻잎 등 쌈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사이트(www.kamis.co.kr)에 따르면 적상추 상품 1㎏의 소매가격은 이날 1만40원으로 조사됐다. 한 달 전 7천550원보다 33% 넘게 오른 것으로 1년 전 5천900원에 비해서는 70% 가까이 급등했다. 적상추 중품은 7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67.5%올랐고 1년 전 3천100원에 비해서는 2.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청상추 상품과 중품도 각각 9천330와 5천800원으로 1개월 전보다 38.4%와 62.9% 상승했다. 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깻잎은 상품과 중품 1㎏ 가격이 1만9천580원, 1만8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8.5%, 38.5% 비싸졌다. 깻잎 1㎏가격이 삼겹살 1㎏가격 1만9천614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상추와 깻잎 가격이 급등한 것은 갑작스러운 한파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연말 회식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삼겹살 중품 가격은 지난달 23일 1만8천226원에서 이달 21일 2만1천58원으로 급등했으나 23일에는 2만원 아래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독버섯 중독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의학적 정보와 독버섯 판별법이 담긴 책이 발간됐다. 농촌진흥청과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집필한 ‘독버섯 도감’은 국내 자생 주요 독버섯의 종류와 중독 증상을 비롯해 식용버섯과 감별이 어려운 독버섯들을 비교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1천680여종으로,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400여 종, 독버섯은 160여 종이다. 이 가운데 야생에서 채취해 먹을 수 있는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하다. 최근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식용버섯의 이용이 높아지고, 국내 자생 독버섯에 대한 의학적 정보가 거의 없어 매년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85종의 독버섯에 대한 형태 및 생태학적 특성과 중독을 유발하는 독버섯의 각종 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했다. 이 책에는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지로미트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코프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무스카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이보텐산-무시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환각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위장관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2009년 이후 완전히 뒤집혔다. 서울이 LTV, DTI 등의 금융규제 적용을 받는 동안 부산의 아파트 낙찰가는 계속 올랐다. 특히 올해는 부산 부곡동 푸르지오 아파트 경매에 82명이 몰리는 기현상을 보이더니 6월에는 114.2%라는 역대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정부에서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열기도 서서히 하락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인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아파트가 침체 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중소형 아파트들은 실수요자들의 지지 속에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1월부터 12월(20일까지) 전용면적 85㎡ 이하와 이를 초과하는 아파트의 경매지표를 비교해보면, 낙찰률은 거의 두 배가 차이가 나고, 낙찰가율은 중소형 아파트가 10%p 더 높고 경쟁률(평균응찰자수)도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2010년 9월 DTI규제 한시적 완화로 수도권 아파트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2011년 3.22 대책 발표에서 규제가 완전히 폐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발표 당시에는 규제의 부활로 보아야 하느냐 아니면 사실상 폐지된 꼼수냐
한국기자협회 경기신문지회 제7대 신임 지회장에 이동훈(문화체육부·사진) 기자가 선출됐다. 경기신문지회는 지난 23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현 이동훈 사무국장을 2년 임기의 제7대 경기신문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경기신문지회는 지난 2011년 12월1일부터 2011년 12월15일까지 지회장 선출을 위한 1차 입후보자 등록 과정을 마쳤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이날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이 사무국장을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동훈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보다 나은 기자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 중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대출이 점차 증가해 160억을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15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 대출 잔액 456조2천억원의 33.9%가 자영업자 대출인 셈이다. 연도별 증가액은 지난 2009년 9조1천억원에서 2010년 5조3천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11월 현재 12조3천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상반기 4조2천억원에서 7월~11월 8조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성원 이사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자영업자가 증가세인 가운데 가계대출 억제로 은행들이 자영업자 대출에 주력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은 아직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연체율은 10월말 현재 1.06%로 지난해 말보다는 0.20%p올랐지만 올해 가장 높았던 5월말(1.22%)보다는 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도 9월말 현재 0.99%로 작년 말보다는 0.07%p올랐지만 올해 가장 높았던 3월말(1.06%)보다는 낮은 상태다. 이 팀장은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앞으로 대출 증
신생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연대보증제도의 폐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60%가 넘는 중소기업은 까다로운 대출심사 요건 탓에 은행 대출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IBK경제연구소에 의뢰해 420개 신생 중소기업의 금융환경을 조사한 결과 25.1%가 직·간접적으로 연대보증 폐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 중소기업의 43.4%는 연대보증의 폐해를 줄일 대책으로 신용등급 우수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완화를 요구했고, 28.2%는 회사경영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연대보증을 받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까다로운 대출심사와 과도한 담보요구 때문에 은행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63.1%가 대출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사정이 양호하다는 기업은 16.2%에 불과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과도한 연대보증을 요구 받는 것에 대해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의 사업성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금융기관 여신담당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1%(복수응답)가 중소기업의 사업성 평가가 어렵고, 59.3%는 부실여신 발생 시 책임문제 때문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로 김장철 ‘파동’을 겪었던 김장배추와 김장무 생산량이 1년 새 50% 이상 늘었다. 반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총 189만7천t으로 작년보다 70만9천t(59.7%) 증가했다. 김장무는 71만7천t으로 24만4천t(51.5%) 늘었다. 이는 지난해 파동까지 겪으며 가격이 상승한 탓에 올해 재배면적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배추의 속이 차고 무의 뿌리가 굵어지는 9월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배추와 무의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각각 24.8%, 16.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남(46만8천t)과 충남(25만t), 경기(23만3천t) 등 3개 도의 김장배추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50.1%에 달했다. 김장무 생산량은 전북(17만4천t), 충남(13만4천t), 경기(12만7천t)가 전국의 60.6%를 차지했다. 콩도 재배면적 상승과 기상여건 개선으로 12만9천t이 생산돼 작년보다 2만4천t(22.8%) 증가했다. 주요 채소류 등의 상승과는 반대로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줄었다. 초봄 냉해 피해와 올 여름철(6~8월) 잦은 강우로 방제 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