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일 2014년도 제1차 순경 채용시험 접수 결과 2천982명 모집에 역대 최다 규모인 5만5천609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먼저 경기경찰청은 총 1천120명 모집에 1만2천401명이 응시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자 840명 모집에 8천826명 11대1을, 여자 210명 모집해 2천988명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찰행정학과 특채는 70명 모집에 587명이 지원 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최고 경쟁률을 보인 분야는 대구경찰청 여경으로 71대 1을 기록했고 경찰행정학과 특채에서는 경북청이 30대 1로 가장 높았다. 경찰청은 오는 15일 필기시험을 거쳐 내달 9∼25일 신체·체력·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6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태호기자 thkim@
경찰청이 올 10월 말까지 불법 사행성 게임장과 신변종 업소, 기업형 성매매 업소 등 불법 풍속업소에 대해 특별단속을 진행하는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도 지난달 5일부터 28일까지 학교정화구역 내 불법영업 집중 단속을 실시해 116명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 반경 200m 내 학교정화구역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거나 음란전단을 제작해 성매매업소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청은 새학기를 맞아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경찰, 정부부처 등 합동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경찰청은 음성적이고 상습적으로 운영되며 서민경제를 침해해 온 사행성 게임장과 학교주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키스방’과 같은 신변종업소, 풀살롱 등 대형 성매매업소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경찰은 필요하면 국세청 통보와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불법수익을 환수하는 등 전방위적인 퇴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성매매를 알선하는 불법 음란 전단에 대해서는 관련 전화번호 이용 정지를 추진하고 학교 주변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해서는 자진철거 등 업소 폐쇄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3.1절에 즈음해 28일 오후 10시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26시간 폭주족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시 경계 이동로와 주요 집결지 진입로 등에 교통경찰관 700여명을 배치, 국경일 폭주문화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폭주행위가 발견되면 종합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경찰서간 공조해 신속히 검거하고 현장 검거가 곤란하면 캠코더 등으로 촬영한 뒤 가담자를 추적해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운전자 위협, 굉음유발, 이륜차 등 불법구조변경, 번호판 미부착 행위 등이다. 최근 대규모 폭주족은 사라졌지만 1∼2명 단위의 소규모 폭주행위는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적발된 운전자가 지난 2년간 8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식부족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법규위반(주·정차 위반, 속도위반, 신호위반, 통행금지 위반, 보행자 위반) 현황은 2012년 473건에서 지난해 무려 8천352%가 증가한 3만9천982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위반은 2012년 주·정차 12, 속도위반 7, 신호위반 83, 보행자 위반 6, 기타 365건을 기록하다 2013년 주·정차 202, 속도위반 10, 신호위반 1천963, 통행금지 32, 보행자위반 26, 기타 3만7천749건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스쿨존 위반율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것은 경찰이 대대적인 계도에 이어 본격 단속을 진행한 결과인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김현미(45·여)씨는 “스쿨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주·정차된 차량 사이를 나오다가 사고를 당하는 어린이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안다”며 “스쿨존에서 교통
지역 의사회가 지역병원에서 처방하는 제약사와 의약품 목록을 통일해 약사회에 전달하도록 한 약사법조항인 ‘지역처방의약품목록 및 의료기관별 처방의약품목록’을 거부하며 관련조항이 자리잡지 못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대한약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약사법 개정으로 의사회 분회 등은 지역처방의약품목록 및 의료기관별 처방의약품목록을 해당 약사회분회에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의사회는 환자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은 ‘의사에게 부여된 책임이자 권한’이라며 처방의약품 목록 제출을 의무화한 약사법 관련 규정의 폐지를 보건복지부에 요구하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약사회는 지난 2009년 1월 “처방의약품 선정권한이 특정직능에 국한돼 제약사가 의사나 병원 등에 리베이트 시도 등 비리가 만연한 만큼 처방의약품 의사협 선정방식을 의사협회와 약사회·소비자단체·건보공단·지자체 등이 참여한 별도기구에서 선정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의사회는 “지역처방의약품목록표 구비는 해당 의사의 의약품 선택권을 침해하고, 최선의 치료를 받아야 할 국민의 권리를 위협한다”고 맞서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태로 관련 규정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약사회측은 “일부에서는 주 사용
경찰청은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간 개인정보 불법 유통 행위 특별단속으로 개인정보 침해 사범 392명을 검거해 21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혐의별로 개인정보 유출이 39.2%로 가장 많았고, 불법 사용과 유통은 각각 31.1%, 26.5%로 나타났다. 또 개인정보 관리 관련자가 유출한 것이 19.3%, 불법 수집은 17.0%, 해킹은 2.8%였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유통 사실이 확인된 개인정보 5천727만여건을 회수, 삭제했다. 실제 특별 단속 기간 중 성남수정경찰서는 내비게이션 판매 사이트 2곳을 해킹해 회원정보 5만6천여건을 열람한 후 이중 100여명의 인터넷 메일함을 뒤져 신분증이나 공인인증서 사본 등을 찾아내 계좌이체를 시도한 혐의로 손모(40)씨를 구속했다. 앞서 안양만안경찰서는 중국 해커에게 인터넷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사들여 판매한 혐의로 안모(35)씨를 구속하고 박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속보> 경기도내는 물론 전국적인 결핵 확산과 지원체계 미흡 등에 따른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 보건당국이 결핵 퇴치를 위해 전국에 결핵관리인력을 보강하고 중·고등학생에 대한 결핵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올해 전국 17개 시·도와 254개 보건소에 결핵관리인력 190명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민간의료기관과 협조해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은 환자들을 관리하는 역할 등을 맡게 된다. 또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의 결핵 신고가 지속됨에 따라 중·고등학교에 대한 역학조사 범위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초중고교에서 500여 명의 전염성 결핵환자가 신고돼 해당 426개 학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는데 올해에는 전염성 결핵뿐만 아니라 비전염성 결핵환자가 신고된 학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공립병원과 지방의료원 등에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한 입원과 격리치료 시설을 확충하고, 스스로 치료 지속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치료비 지원과 협진, 전원 연계 사업 등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2012년 기준 국내의 결핵 신규 환자는 3만9천545명, 인구 10만 명당 78.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경찰이 성폭력 등 4대 사회악의 선제적 예방과 피해자 보호 강화 등 ‘4대 사회악과의 전쟁’에 나선다. 경찰청은 20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정책을 펼치기 위해 신규 과제 15개를 포함한 40개의 4대 사회악 근절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52개 경찰서에서 운영중인 성폭력 전담 수사팀을 126개서로 확대하고, 경찰서마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관을 한 명씩 지정·운영해 성폭력 근절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관리 인력을 399명에서 485명으로 증원하고, 현행 반기 1회인 신상정보 등록자의 확인 주기를 단축하는 내용의 ‘성폭력특례법’ 개정도 추진한다. 전국의 치안센터 건물 20개를 ‘청소년 경찰학교’로 개조해 경찰관 직업체험 및 학교폭력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전담 경찰관은 현행 681명에서 1천78명으로 2배 가까이 증원해 경찰관 1인당 담당 학교를 10개교 수준으로 만드는 등 학교폭력 근절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또 1급지 경찰서에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 138명을 배치해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와 함께 가정폭력 가해자는 전국 120개소 상담소에서 심리 상담을 받게 하고,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도 사건 조사 전 신고 의무자에 대한 법규
국내 독감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이들로 조사됐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2013년 진료 통계에 따르면 독감(질병코드 J09~11) 환자 수는 2009년(184만명)에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경우 21만명으로 5년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신종플루가 가을철에 크게 유행한 2009년을 빼면 대부분 매년 1월 또는 2월 환자 수가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10세미만의 비중이 34.1%로 가장 컸고 10대(14.5%)·30대(13.5%) 등이 뒤를 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라며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먹어 미리 막고, 개인 위생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