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율 14대1을 뚫고 나란히 중등교사임용시험 초시(初試)에 합격한 자매가 화제다. 나한나(26)·빛나(23) 자매는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중등교사임용시험 3차 최종합격자 명단 893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수교사임용 경쟁율 25대1을 뚫은 나한나씨는 특수교사와 영양사 및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도 모두 취득한 인재로 알려졌고, 생물교사임용예정자(전북대학교 사범대 출신)인 나빛나씨도 10대1의 치열한 경쟁속에 합격했다. 장애인들을 보살피고 교육하는데 관심이 있던 나한나씨는 “특수교사임용에 합격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정에 필요하다고 판단, 임용시험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매는 합격 소감을 묻자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굳이 비결을 말씀드린다면 엄마의 수험태도를 전수가 큰 도움이 됐고 선생님이 꿈이었던 엄마의 바람을 대신해드리고 싶다는 노력이 큰 동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언니 나한나씨는 4년전 카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재학중 특수교사 복수전공을 택한 뒤 일선학교 교생실습등 교직과정 이수시작을 계기로 기필코 선생님이 될 것을 마음먹었다. 또한 동생 나빛나씨는 전북대학교 사범대 재학 중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전후 삼성전자와 STI서비스 측의 통신기록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을 4일 법원에 추가 신청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번 사고로 숨진 STI서비스 박모(34)씨를 치료한 병원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이날 법원에 신청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에 적시된 대상자는 삼성전자 안전관리팀(GCS) 등 관계자 14명과 STI서비스 관계자 9명 등 모두 23명이다. 경찰은 삼성전자와 STI서비스 측의 통신자료와 삼성, STI서비스 측의 진술, 사고일지, 사고처리 매뉴얼 등을 대조해 늑장신고, 은폐의혹, 사고 후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숨진 박씨를 치료한 화성 동탄성심병원과 서울 한강성심병원 등 2곳을 이날 오전 차례대로 압수수색, 박씨의 혈액 샘플과 진료기록 일체를 확보했다. 사고 당시 불산가스에 노출돼 치료 중인 STI서비스의 다른 작업자 4명에 대한 진료일지 등도 확보해 확인작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확보한 박씨 사망진단서를 통해 사인은 ‘불산 노출에 의한 중독사’로 확인됐으나 추가 확보한 진
KT가 업무부진자, 민주동지회 회원, 전출거부자 등을 인사고과에 반영, 불이익을 준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항소4부(부장판사 한동수)는 강모씨 등 전·현직 KT 직원 6명이 ‘부진인력 대상자’에 포함, 연봉 1% 삭감 등 불이익을 보자 회사를 상대로 내 임금청구소송에서 원고청구를 기각한 1심을 깨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각각 KT로부터 미지급 임금 53만원~62만원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 회사가 부진인력 대상자 명단을 작성한 뒤 민주동지회 회원, 전출거부자 등의 퇴출 계획을 지역본부와 지사에 하달한 것은 상식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진인력 대상자에 포함된 직원의 인사고과가 나머지 직원의 인사고과보다 불이익한 것으로 보이는 외형상 격차가 존재한다”며 “인사평가자의 재량권을 남용한 부당한 인사고과”라고 설명했다. KT 측은 “인사고과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이뤄졌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다. KT는 2009년 등급을 나눠 A등급을 받은 직원은 연봉의 6%를 인상하고 F등급을 받은 직원은 연봉의 1%를 삭감하는 내용의 고과연봉제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KT는 2005년 부진인력 대상자로 1천
경찰대는 4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계절학기 과정의 일부 경찰학 강좌를 일반 대학생들에게 처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경찰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경기대, 용인대, 한림대 등 3개 대학생 43명으로, 하루 6시간씩 일주일 과정의 강좌를 경찰대학생과 함께 수강하게 된다. 강좌는 최면수사 기법, 과학수사 기본, 교통사고 감정사 대비반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법의학 강의, 프로파일링 소개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과학수사 기본 과목은 참여학생 43명 중 24명이 신청할 만큼 관심을 받았다.
김병운(56·사법연수원 12기·사진) 전주지법원장과 지대운(55·사법연수원 13기·사진) 광주지법원장이 수원지법원장과 인천지법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프로필 14면 또 서기석(59·11기) 수원지법원장은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조용구 인천지법원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대법원은 4일 법원장 15명에 대한 보임, 전보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발표된 인사 규모는 57명으로 전국 법원장 28명 중 15명이 교체됐으며 전보 53명, 겸임 1명, 겸임해임 2명, 직무대리 해제 1명 등이다.
김병운(56·사법연수원 12기) 신임 수원지법원장은 쟁점을 명확히 정리해 신속한 재판을 유도하며 당사자의 말을 경청하고 다정다감하게 배려하는 말을 통해 승복을 이끌어내고 절차를 종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분양권을 포기하고 현금청산을 받은 경우에도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생활 근거지를 떠나게 됐다면 재개발조합은 주거비와 이사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하는 등 소수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전주지방법원장 근무 당시 소속 법관들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 청소년모의법정 개설, 농촌일손돕기 활동, 법률강연 등 지역민과의 소통을 이끌었다.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배려하고 격식없는 대화로 후배 법조인들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이선희씨와 1남 1녀. ◇약력 ▲충북 옥천 ▲대전고·서울대 법대 ▲사시 22회, 연수원 12기 ▲춘천지법·인천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부장판사 ▲서울·대전지법 부장판사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5층 강당에서 지방청 계장, 기동대장 등 직할대장, 경찰서 과장 보직자 및 경정 지구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상반기 경정·경감급 495명에 대한 정기인사 발령 전입신고식을 진행했다. 전입자들의 빠른 업무적응을 위해 경기경찰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한마음 다지기’ 행사에 이어, 2013년 경기경찰 주요 업무추진 방향 및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설명과 경정·경감급 중간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 강경량 청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강 청장은 “도민이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든든한 경찰, 불법과 무질서에 강한 경찰, 경청과 배려로 공감받는 경찰로서 도민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도내 교류 경정·경감급 387명과 타시도 전입 경정급 43명, 경감급 65명 등 총 108명이 포함한 것으로 지방청과 2청 소속 계·반장은 직위공모 및 기능별 추천을 통해 적임자를 선발하려 노력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경찰서 과장급은 지방청 기능별 추천을 적극 반영, 경찰서 계장급은 인사주기를 2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STI서비스 직원 박모(34)씨의 병원 진료기록 확보를 위해 4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다. 압수수색 대상은 사고 직후 박씨가 이송된 화성 동탄성심병원과 이곳에서 다시 옮겨져 사망 직전까지 치료받은 서울 한강성심병원 등 2곳이다. 경찰은 이들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 1일 신청해 같은날 오후 늦게 발부받았다. 사고 당시 불산가스에 노출돼 치료 중인 STI서비스의 다른 작업자 4명에 대한 진료일지 등도 해당 병원에 요청했다. 경찰은 박씨를 포함한 작업자 5명의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박씨의 사인을 밝히고 사고 후 조치 등이 적절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박씨를 제외한 나머지 작업자 4명이 처음 검사를 받은 아주대병원에 대해서는 이들이 병원에 머물렀던 시간 등을 확인한 뒤 조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말에도 최모 전무 등 삼성전자 관계자 4~5명을 불러 조사를 계속했다. 또 한강유역환경청이 사고 당시 측정한 불산 누출량, 지자체의 화성공장 점검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유관기관 관련부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공장 CCTV 조사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나온 분석결과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프로축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사기방조 등)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동현(29)씨가 항소심에서 1심 집행유예보다 무거운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김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1년 열린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안겼으며 승부조작 범행에 주도적으로 가담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므로 1심에서 선고한 집행유예 판결은 너무 가볍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본건 승부조작과는 별도로 특수강도죄 등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스포츠복권 배당금을 노린 브로커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2010년 8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자신이 출전한 프로축구 5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공군회관 대강당에서 신임 신복용(53·사진) 공군과학고 총동창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신 회장은 그동안 모교 발전과 동문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은 임기동안 동문회관 건립, 공군과학고 (재)교육진흥재단 기금 확대 운영, 각 공군기지별 동문사무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희대 관광레저경영학과를 졸업한 신 회장은 공군과학고 총동창회 사무총장, 공군전우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발전연구소 소장이다. 신 회장은 “앞으로 모든 동문들의 열정과 작은 정성 하나 하나를 모아 모교 발전과 동문들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 마이스트고로 지정된 공군항공과학고는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내에 위치해 있으며, 항공기술 분야의 젊은 마이스터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공군교육사령부 내의 풍부한 실습시설을 활용해 항공기계, 정보통신, 항공관제 등 첨단 항공기술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