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교수협의회는 10일 “이사회 허위개최 의혹이 있는 학교법인 고운학원 이사장과 이사 전원의 임원취임을 취소하고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며 교육부에 촉구했다. 교협은 이날부터 시작된 교육부의 종합감사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감사 요청자료’와 ‘임원취임취소 및 직무집행 정지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청자료에서 “임원선임과 해임안을 다룬 2006년 3차 이사회에 사직한 이사를 제외한 3명의 이사만 출석해 의결정족수 미달이었다”며 “이에 따라 당시 의결된 이사장과 이사의 선임안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2007년 6차 이사회 회의록에 의장으로 참석한 것으로 기록된 이사장은 당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사람을 의장으로 허위로 기재해 회의록을 작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수원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사회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다”며 “지난 10년간의 관련 자료를 모두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태호기자 thkim@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 수원 영화동 본부회의실에서 본부 및 사업소 전 간부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경기지역본부는 대국민 및 고객에게 청렴을 생활화하는 공직자 상 정립을 위한 다짐문을 채택하고 이를 전 사업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기회주의, 무사안일 등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성실함과 적극적 업무자세로 공공기관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미지 실천을 다짐했다. 이기종 본부장은 “우리 공사가 해야 할 일이 국민에게 공기업의 청렴성을 믿게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청렴실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도 과속 구간단속을 시행한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오산IC 6.2㎞(4차로) 구간과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조암IC∼송산마도IC 8.0㎞(2차로) 구간에 각각 구간단속 카메라 8대와 4대를 설치, 17일부터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구간단속 시스템은 시점과 종점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 차량 통과시간으로 평균속도를 산출해 과속을 단속하는 방식이다. 시·종점 카메라는 지점 단속도 병행한다. 구간단속카메라에 단속시 승용차 기준으로, 초과속도 20km이하 3만원, 21~40km 6만원(벌점15점), 41~60km 9만원(벌점 30점), 60km 초과 12만원(벌점 60점)의 범칙금이 각각 부과된다. 경기지역 구간단속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상행선), 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음성 간 평택 방향), 자유로(양방향), 서울춘천고속도로(서울 방향) 등 주요 도로 7개 지점에서 이뤄진다. /김태호기자 thkim@
저가의 외국산 불량 소금을 관급 제설재로 납품한 업자들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검사필증를 발급한 대한염업조합 관계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제설재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 소금을 한국도로공사와 수도권 일부 지자체 등에 납품한 혐의(사기 등)로 정모(4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60)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검사필증을 부정 발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이모(30)씨 등 2명을 입건했다. 정씨 등 소금 수입·납품업자 12명은 지난해 10월~12월말까지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불량 소금 8만8천여t을 수입, 총 38차례에 걸쳐 도로공사와 지자체 등에 납품해 6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이 납품한 불량 소금은 도로공사 강릉지사 등 전국 지사 22곳과 서울·수원·의정부·이천시 등 지자체 11곳에 공급됐다. 중국산 소금의 경우 토사 등 물불용분 함유량이 기준치(도공 1% 이하·지자체 1.5% 이하)의 8∼10배를 넘는 12% 정도인데다 질소성 유기물이 함유돼 환경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용인동부경찰서를 찾아 현장 경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한 뒤 경기경찰 치안역량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5일 취임 후 6번째로 용인동부서 직원들을 만나 경찰관들과 대화를 통해 질문과 의견을 듣는 순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27일 새벽 ‘불길 속에 뛰어 들어 5살 아이를 구조’한 동백파출소 김신 경위와 박상호 경사에게 표창하고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청장은 치안 간담회를 마친 후 112 상황실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더욱 잘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현장 경찰관들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 만큼 도민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겐 든든한 경기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호기자 thkim@
한국전력공사는 5일 구리·남양주지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전기차 충전 장치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 준공식을 진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한전 남양주지사에는 20㎾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50㎾h급 ESS, 스마트 콘센트·배전반, 전기차 충전기 등이 들어섰다. 여기에 이들 장치의 에너지를 통제하는 중앙제어센터와 건물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이 설치, 효율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설비로 연간 전력사용량 10% 절감과 연간 12TOE(석유환산톤·Ton of Equivalen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시범운영을 통해 이번 시스템을 전국 210개 한전 사옥으로 확대하고 상가, 사무용 건물, 공장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신재생에너지, ESS, 전기차 충전 등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신개념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내 ‘보험사기’ 범죄가 급증을 넘어서 갈수록 진화하고 있으나 경찰 내 전담팀이 없어 뚜렷한 범행윤곽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수사를 포기해야 했으나 경기경찰이 보험사를 비롯한 ‘교통관련범죄수사팀’을 이달 신설해 관련범죄 색출에 나선다. 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제공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0년 적발된 보험사기는 6만9천213명으로 피해액은 3천746억원, 2011년 7만2천333명 4천236억원, 2012년 8만3천181명 4천533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경찰은 차량을 매개체로 한 보험범죄가 광역·지능화돼 적극적인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범죄 척결을 위한 전담팀을 통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기는 보험가입자와 대다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지적에도 일반 사기죄에 비해 처벌이 미미하고 보험사는 조사권이 없어 의심범죄와 관련한 입증 자료가 없으면 수사의뢰를 못해 놓치는 경우도 허다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운전이 서툴거나 초보 여성운전자를 노린 이모씨(23)가 차량 바퀴에 발을 넣는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400여만원을 뜯어내다 구속됐는가 하면, 지난해 3월 서모(19)군은 중앙선침범 차량에
경기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 기업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287곳을 적발, 6명을 구속하는 등 760명을 입건하고 불법 게임기 1천327대, 현금 5천300여만원 등을 압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부천시 상동 대형 유흥주점에서 손님들을 돈을 받고 호텔로 이동시켜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알선한 주점 실장 이모(35·여)씨와 호텔 영업과장 김모(39)씨 등 3명을 입건했다. 또 수원시 팔달구 유흥주점에서 손님들로부터 돈을 받고 룸안에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업주 이모(50·여)씨 등 2명을 입건했고,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모 게임랜드에서는 등급 분류 받은 ‘스페이스워Ⅱ’ 게임기 40대를 개·변조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현금으로 환전해 준 이모(42)씨 등 4명을 입건했다. 이밖에 외국인 고용 등 신·변종업소 단속으로 안성시 신건지동 소재 상가건물 3층에 약 400㎡의 대형 이용원을 운영하며 여행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여성종업원 2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오모(40)씨를 적발했다. 오씨는 4층을 가정집으로 위장한 후 이용원 손님을 상대로 돈을 받고 비밀계단을 통해 4층으로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새 수장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손명세(61·사진) 교수가 내정됐다. 심평원에 의사출신 원장이 취임한 건 WHO 현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장인 신영수 원장과 김창엽 원장, 장종호 원장 이후 네 번째다. 심평원 관계자는 4일 “정부가 지난달 말 손 교수를 신임 심평원장으로 확정했다”며 “5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손 교수는 같은 대학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을 수료했다. 손 교수는 2010년부터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을 맡아왔으며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 기구인 UNAIDS 특별보좌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아시아태평양공중보건학회(APACPH)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태호기자 thkim@
설 명절 전후 경기경찰청이 특별방범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강·절도 범죄는 9% 감소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3천229건, 하루 평균 231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살인 9건, 강도 8건, 강간·추행 등 성범죄 87건, 절도 1천330건, 폭력 1천795건에 달했다. 경찰은 특별방범 기간에 1일 평균 5천160명, 모두 7만2천240명을 동원해 금융기관이나 현금 다액취급 업소 등 3만4천여곳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해 2천503건의 강력범죄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 기간 긴급 사건이 발생해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에 출동, 사건을 지휘한 사례도 16건 있었고, 지난달 24일 총기강도 상황대비 훈련 도중 전날밤 초교 여자 동창생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석모(22)씨를 검문 과정에서 붙잡아 구속했다. 또 같은달 23일 전국 고급 아파트를 돌며 33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49)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특별방범기간 서민거주밀집지역 등 총 3만2천여개소에 방범진단과 CCTV 조정 등 방범시설을 보완하고 도내 여성안심구역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