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이 13일 국회에 제출됐다.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은 도내 지역 균형발전 보장과 북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같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5155만 명) 4분의 1인 1360만 명(올해 2월 기준)이 도에 거주 중이며, 이에 인구 과포화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도는 한강을 기준으로 남부와 북부로 구분되는 데, 도 중심에 서울과 인천이라는 거대 광역단체가 자리 잡고 있어 격절 현상에 따른 광역행정 장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행정관청도 북부와 남부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등 사실상 분도가 이뤄져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실제 분도 해야 한다는 요구도 지속 제기돼 왔다. 최 의원 개정안에 따르면 경기북부자치도 관할구역은 고양시·의정부시·남양주시·파주시·구리시·포천시·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가평군·연천군이 된다. 개정안에는 경기북부 규제 완화와 범정부적 지원, 포천 등 접경지역 내 특화 발전, 열악한 교육 및 의료 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경기분도를 위해 제출된 법안은 총 3건이다.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갑)이 제출한 ‘경기북도설치법’, ‘경기북부특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경제, 외교, 국방, 민주주의 모든 측면에서 이 나라가 후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에서 “객관적인 평가 내용은 이미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경제를 예시로 들며 무역 적자와 초부자 감세 중심의 재정 정책은 정부가 재정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고, 정부의 재정 위기가 곧 경제의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초대기업 초부자들에게는 수십조 원의 세금을 깎아주면서 그 부족한 재정을 국민들에게 초고금리 이자를 부과하는 이게 바로 대한민국 정부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유류세 인하 폐지 정책에 대해선 “소수의 초보자들에게는 더 많은 이익을, 대다수 서민들에게는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아주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오늘 첫 번째 1주는 평가가 과거에 대한 비난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또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시각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이 중도중복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특수교원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일부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중도중복 장애학생’이란 두 가지 이상의 장애를 지니면서 그 정도가 심한 특수교육대상자다. 현행법은 교육감이 해당 학생이 배치된 학급의 경우 학급설치기준을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최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매년 늘어가는 데 비해 담당 교사 선발 수는 감소하고 있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강 의원은 중도중복 장애학생 학급의 경우 교육감이 특수교원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기간제 교원 임용 사유에 학급 설치 기준의 하향 조정 시 추가로 필요한 특수교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추가하는 내용이 담긴 ‘교육공무원법’ 일부법률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강 의원은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장애 유형 및 정도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인력 부족 등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돈 봉투’ 의혹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야당 당내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돈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에 담긴 녹음 내용이라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송영길 전 대표도 이 사실을 모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명의 현역 의원에게 돈 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당사자들은 야당탄압이라는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 이 전 부총장 녹음에서 민주당의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3만 개가 넘는다는 이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가 하나둘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나니 전대 돈 봉투 살포 등 부패의 악취가 진동한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두 사람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당 대선주자는 물
오영환 국회의원(민주·의정부시갑)이 내년 총선 불출마 원인을 놓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어떤 정치적 이유나 정치적 계산을 해서 그만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총선이 1년이나 남은 가운데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초선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나’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동료들의 이런 순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한계를 느낀 것”이라며 “시기적으로 조금 어색해 보일 수 있으나 그게 저의 진정성을 국민들께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은 이미 굳어졌는데 그걸 표현하지 않고 마치 도전할 것처럼 하는 것 자체가 기만이고 지지자들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이 의정부시갑에 출마를 준비해 불출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지역구에서 제 선택에 충격을 받을 정도로 탄탄한 기반이 있었다”고 일축했다. 오 의원은 이낙연계로 알려진 한편 지난 2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당시 이른바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가결 명단에 이름이 올라 해명에 진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회 활동보고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강하게 규탄했다.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활동보고회는 임종성 도당위원장, 민병덕 굴욕외교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59개 지역위원회 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민병덕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에 대한 굴종적 저자세로, 강제동원‧군함도‧사도광산과 같은 민감한 현안 논의에서도 외교력과 주도권을 상실한 채 일본의 요구 그 이상을 맹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당 대일외교굴욕대책위원회는 활동 보고회 이후 각 지역위원회로 돌아가 피켓 시위와 서명운동 등으로 굴욕외교 규탄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임종성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에 침묵할 수 없으며 방사능으로 오염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우리 국민 밥상에 올려놓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해야 하는 나라이며, 헌법 전문에 명시돼 있다. 우리는 이런 대한민국을 사수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59개 지역위원회 1442명의 대규모 대책위원회 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을)가 의정부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김 의원은 앞서 11일 국회에서 LH 이한준 사장을 비롯한 LH 관계자들과 만나 “소음 피해, 교통 불편, 하자 보수 등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한준 사장이 직접 챙겨봐 달라”며 ▲국도3호선 인근 반도유보라 등 주거지역의 소음피해 ▲민락TG 인근 고산지구 진입로 개설을 건의했다. 또 ▲의정부 민락 부용마을 3단지 어린이집 용도변경 ▲민락15단지 오배수 지하횡주관의 관 이탈 및 깨짐 등 보수 ▲장암 주공1단지(임대)와 2단지(분양) 필지 분할 등의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이에 이한준 사장은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소관 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주민 편의 증대를 위해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겨 나가고 끝까지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이 오늘 오전, 어제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전안전부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과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피해 주민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로 축구장 면적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되고 주택과 펜션 등 시설물 10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불로 8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껏 살아온 삶의 터전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민주·안양만안)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2일 고교내신과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을 골자로 한 법안 촉구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대한민국 교육은 대입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수능과 고교내신 상대평가로 인해 경쟁교육의 고통 속에 방치돼 왔다”고 했다. 이어 국민 10명 중 8명이 경쟁교육 교통 해소를 위해 국가의 책임 필요성을 주장한다며 “국회·정부가 아이들을 경쟁교육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특단의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강 의원에게 상대평가 위헌 선언문을 전달했다. 선언문에는 학생들의 건강권, 행복추구권, 교육권을 침해하는 대입 상대평가를 금지해달라는 여러 주체들의 선언이 담겨있다. 학생 100명, 학부모 1039명, 교사 1157명, 교수 83명, 변호사 98명까지 총 2477명이 대입 상대평가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대입 상대평가 금지 법안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앞서 11일 강 의원은 ‘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학교생활기록 내 학생의 교과학습 평가와 수능 성적 평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4선 이상의 당 중진들에게 ‘당의 기둥, 나침판’ 역할로 당 기강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중진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당부했다. 김 대표는 “지금껏 당이 겪었던 여러 차례 고비마다 중진 의원들께서 든든한 기둥이 돼 주었다. 앞으로도 기둥 역할과 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나침판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굴종적인 대북관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를 위기에 빠트리고 일자리 파탄, 부동산 실패로 대표되는 경제 실적으로 국민들은 고통을 겪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여러 차례 고비’로 언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런 만큼 우리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정부는 민생을 잘 챙긴다는 평가를 받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중진들의 경험과 혜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중진 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입법을 강행해 어려움이 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