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초장시간 압축 노동을 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노동자의 건강원 보호를 위해 1주 64시간 상한 준수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과로 인정 기준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발병 전 4주간 주 평균 근로시간이 64시간을 초과하면 안 되니 64시간 까지는 일을 시켜도 된다는 것이 ‘죽기 직전까지 일 시켜도 된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근로시간저축계좌제 도입’에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이미 부여된 유급휴가도 제대로 사용 못 하는 것이 현실인데, 어느 노동자가 마음 편하게 ‘한 달 살이’를 가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노동시간에 대한 사전 예측 가능한 규칙적인 업무환경 속에서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보장될 때 노동생산성과 노동자 건강권 간 상호 상승작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성 도당 위원장은 “OECD 최장 수준인 대한민국의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부가 되려 장시간 압축 노동을 조장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건강과 국민의 삶을 망치
경기도는 산불 특별대책 기간인 다음달 30일까지 산림 인접지·농경지 등에서 일어나는 불법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하고, 다음 달 3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도는 산림녹지과 등 3개 산림 관계 부서 59명으로 11개 기동단속반을 편성하고 산불 특별대책 기간 동안 집중 단속에 나선다. 기동단속반은 산림 인접지, 농경지, 공원,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및 각종 생활 쓰레기 소각행위 ▲산림 내 흡연·취사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불법소각 단속 시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과실로 인한 산불이라도 공공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고의성 방화는 최대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민순기 도 산림과장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불법 소각행위 또는 입산자 부주의에 의한 실화”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고양시 킨텍스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52.93%로 차기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김기현 신임 당대표와 한 때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안철수 후보는 23.37%로 고배를 마셨다. 천하람 후보는 14.98%, 황교안 후보는 8.72%로 확인됐다. 최고위원에는 김재원(17.55%)·김병민(16.10%)·조수진(13.18%)·태영호(13.11%) 후보가 확정됐다. 이외에도 후보들의 득표율은 민영삼 11.08%, 김용태 10.87%, 허은아 9.90%, 정미경 8.21%으로 집계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55.1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다. ‘이재명 저격수’를 강조했던 이기인 후보는 18.71%의 득표에 그쳤으며, 13.66%의 김정식 후보와 12.47%의 김가람 후보가 뒤를 이었다. 책임당원 투표 100%로 실시된 이번 전당대회는 전날(7일)까지 진행된 모바일·ARS 투표 결과 투표율은 55.1%를 기록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기현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떨리고 벅찬 순간이다. 일편당심 저 김기현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의 큰 절 올리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영항으로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의 당원 입당 신청과 권리당원의 전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부결 이후 온라인 입당자만 1만 명(7일 기준)을 넘겼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위원회 또는 경기도당에 직접 팩스·이메일을 통한 가입문의와 일반 당원들이 권리 당원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전화 문의도 폭주해 한 때 다른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전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체포동의안 부결 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이 보았을 때 현재 당내 상황을 위기로 인식한 것 같다”며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해준 것은 국민과 당원”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이 더 잘해야 하고, 경기도당이 더 뛰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며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만 생각하고 전진하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벌써 당선 1주년이 됐다. 작년 이맘때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부패 세력을 내몰고 정상적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고 또 뛰었다”고 했다. 그는 “민간의 자율과 개인의 창의 존중, 자유와 공정의 출발점인 법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 연대와 협력 등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은 모두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체제를 바로 세워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며 “이제 우리는 더 강력하게 행동하고 더 빠르게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의 낡은 이념에 기반한 정책,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추구를 방치하고서는 한 치 앞의 미래도 꿈꿀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국민을 고통에 빠트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제관계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보편적 가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불거진 당 내홍에 ‘내부 단합’을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대로(이재명을 쭉 대표로)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역 의원 50여 명이 소속된 민주당 내 최대 연구모임 더미래는 8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더미래는 “단합된 힘으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더미래는 또 “우리는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하며, 민주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의견 그룹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며 오는 15일 이 대표와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베트남까지 가서 내린 결론이 ‘이대로(이재명을 쭉 대표로)’라면 ‘더미래’가 무슨 소용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더미래의 입장 발표 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3년 그린뉴딜 선도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도내 탄소중립·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올해 탄소중립 지원 분야는 ▲그린IT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그린차량·선박·수송 ▲청정생산 등 6개 분야다. 아울러 지난해 ‘경기도 중소기업 탄소중립 실태조사 및 기업지원체계 개발 연구용역’ 설문조사 내용을 반영해 그린뉴딜 선도기업 대상으로 탄소중립 기술 진단과 탄소 저감 진단지원을 추가했다. 지원 대상은 현재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 중에서 6개 분야 기술에 대한 기술사업화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최종 선정 기업은 에너지·자원 순환 개선, 탄소 저감 등을 위한 ‘공정·환경 개선’과 시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제품규격인증 획득에 대해 업체 1곳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 사업계획서와 사업자등록증명 등 필수서류를 갖춰 이지비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경기연구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경기연구원 7층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교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출퇴근길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해 중앙 및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 간 협력 및 대중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는 한국교통연구원 박준식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이 ‘수도권 광역교통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밝힌다. 이어 경기연구원 박경철 선임연구위원은 ‘미적분보다 어려운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와 마이너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경기연구원, 서울연구원, 인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측에서 수도권 광역교통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연구원 주형철 원장, 서울연구원 박형수 원장, 인천연구원 이용식 원장,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 등은 수도권 광역교통 관련 연구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일본 강제징용 피해배상안에 대해 “스스로 일본의 속국이 되겠다고 자청하고 있는 꼴”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8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검찰 정권은 일본이 글로벌 협력 파트너라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피해자 합의 없이 일본 대신 우리 기업이 한다고 일방적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정부는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우리 기업이 판결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해법을 밝혔다. 다음날(7일)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이자 검사 출신인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은 페이스북에 “식민지배 받은 나라 중에 지금도 사죄나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나라가 한국말고 어디 있나”라고 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 올린 강제징용 피해배상안 옹호 발언 영상에서 “나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천공의 ‘친일하면 만사형통이다’ 발언 등을 지적하며 “대놓고 친일을 하겠다고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 마지막 날인 7일 55.10% 투표율로 역대 최고치(국민의힘 전당대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이어진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결선투표 가능성도 주목된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투표결과 전체 유권자(당원) 83만 7236명 중 46만 1313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4~5일 모바일 투표 47.51% (39만 8805명)와 6~7일 모바일 투표 미참여 당원 대상으로 실시된 ARS 투표율 7.59% (6만 2508명)의 투표 합산 결과를 오는 8일 발표한다.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한만큼 국민의힘 전당대회 마지막 날까지도 당대표 후보 간 신경전도 최고조에 달했다. 김기현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울산 땅 투기·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하람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 없이 결선투표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권 주자의 경우 8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면 득표율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통해 오는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김 후보는 “과반으로 당선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반면 나머지 세 후보는 결선투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