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에서 여당은 ‘100% 기각’을, 야당은 ‘만장일치 파면’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 선고를 약 40분 앞두고 헌재에 도착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은 헌법에 따라 8대 0 만장일치 파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의 위헌 위법성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미래의 독재자, 미래의 내란 우두머리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온 국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며 “윤석열 파면의 희소식을 기대하며 역사의 법정으로 입장하겠다”며 재판장 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헌재 앞을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윤상현·박대출·이철규·조배숙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100% 탄핵 기각을 자신했다. 김기현 의원은 “그동안 심리 진행 과정에서 나타났던 여러 오염된 선거와 조작된 증거, 회유에 의한 증거들이 다 배척될 수밖에 없고 대통령 탄핵 청구 기각은 너무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100% 기각·각하를 확신한다. 절차적 흠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7개 시·도당에 ‘언행 제자령’ 공문을 내렸다. 민주당은 해당 공문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주요 당직자, 핵심당원 등은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국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보다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유지하자는 취지이나, 당 지침을 위반할 경우 중앙당 차원의 비상징계 등 엄정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후로 부적절한 언행이 추후 당 지지율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가 자칫 탄핵 찬·반 단체의 돌발 행동이나 발언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탄핵 선고 당일인 4일 자정부터 전국에 최고 비상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헌재로 향하는 길은 인도 통행만 가능하다. 시위자를 제외한 주변 상가나 자택은 드나들 수 있다. 안국역 1번·6번 출구, 수운회관과 운현궁, 현대 계동사옥, 재동초교 인근 양방향 도로까지 차벽으로 둘러싸여 차량 통행 등이 통제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3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집중 추궁이 이뤄진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슈가 도마에 올랐다. 우선 야당은 심 총장의 딸 A 씨가 국립외교원 채용과정에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외교부가 올해 1월 ‘경제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낸 채용공고를 한 달 뒤 A 씨가 전공한 ‘국제정치 분야’로 바꾼 것이 특혜라고 지적했다. A 씨는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음에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가량 근무했고,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에게 A 씨의 특혜 채용을 외교부가 적극적으로 조력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며 법무부와 고용노동부에 각각 심 총장 감찰과 자체조사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또 최 부총리의 불출석 문제를 고리로 ‘미 국채 투자’ 논란을 띄웠다. 이언주(용인정) 의원은 “경제부총리는 대미금융정책 등을 총괄하는 고위 정책 결정자”라며 “부총리 인사청문회를 할 때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제가 되니 매도를 하고 올해 3월 정기재산변동 신고에서 약 2억 원 정도 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향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파면 후 60일 이내 조기대선을 치러야 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의 탄핵 결정 선고 10일 이내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경우 헌재 선고 60일 뒤에 대선을 치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를 돌이켜 봤을 때 대선일은 6월 3일이 유력하다. 이럴 경우 각 당은 5월 11일(선거 23일 전)까지 선관위에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이며 지자체장의 경우 5월 4일(선거 30일 전) 이전에 사직해야 한다. 민주당의 경우 ‘100% 파면’을 자신한다. 파면 시 현재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있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처리한 뒤 곧바로 대선 모드로 전환한다. 윤 대통령 파면 시 다음 주 중 경선룰을 발표하고 당내 대권주자를 가릴 예정이다. 비명(비이재명)계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도 대선주자 후보군으로 언급되나 최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에
더불어민주당은 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불참하는 것을 두고 강력 규탄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는 긴급현안질문에서 정부를 상대로 산불사태와 헌정질서 수호를 질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 대행과 최 부총리는 불출석하겠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내내 국회를 무시하더니 여전히 국회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행과 최 부총리를 ‘내란대행’으로 규정하고 “헌법과 법률을 고의로 위반하며 내란 수사를 방해하고 경제 위기와 헌정 붕괴 위기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행은 7번, 최 부총리는 9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을 거론하며 “그 막중한 범죄 행위와 국회 무시,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국가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 부름에 응하지 않는 오만한 태도로 자기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냐”며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것을 피하는 건 직무유기고 국민 무시”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히 최 부총리는 미국 국채 2억원 투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표발의한 법안 7건(대안반영 6건·원안 1건)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안’은 시·도지사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한 포획·채취 금지기간 등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금지규정을 둔 경우에 한해 해당 금지의 내용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명확히 하는 것이다. 송옥주(민주·화성갑) 의원이 대표발의해 대안반영된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김산업의 기본 계획에 김종자 배양·생산에 관한 사항 추가 및 품질향상에 필요한 물질 연구 개발·보급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이병진(민주·평택을) 의원의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 개정안’도 대안반영됐다. 해수부 장관이 수립하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에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대응방안 등을 추가하는 게 골자다. 이수진(민주·성남중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도 대안반영됐다. 보건의료인력의 전문적인 수급추계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기존의 공공기관 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수급추계센터로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김남희(민주·광명을)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전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이 제출됐다”며 각 교섭단체에 표결 관련 의사일정을 협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국회법 제130조에 따르면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하며, 표결되지 않거나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지켜본 뒤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고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마 후보자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이 진통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 측의 찬성토론 중 강하게 반발하던 국민의힘 측에서 탈북자 출신 박충권 의원이 ‘마은혁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하며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야당의
50여 명의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윤석열탄핵 국회의원연대(이하 탄핵연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8대 0’ 만장일치 파면과 동시에 국민의힘의 해체를 촉구했다. 탄핵연대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일이 없도록 명확하고 깔끔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강득구(안양만안), 조국혁신당 황운하·차규근·김재원·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 등이 ‘국민의 명령이다! 헌재는 8:0 파면하라!’ 피켓을 들고 함께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파면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권력을 개인의 이익과 특정 세력의 이득을 위해 사용한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유지·해제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계엄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헌재의 선고 기일 확정이 늦어진 것을 꼬집기도 했다. 탄핵연대는 “(헌재가)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의도적으로 파면 결정을 지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도 제기됐다”며 “그런 의혹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쾌하게 보여달라”고 했다. 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 선고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며 여론전 강화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긴급 최고위원회의 등을 소집해 지도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연히 기각을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헌재 결과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승복)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선고기일 확정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이런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제 여야 모두 헌재의 시간을 차분하게 기다리며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나경원·김석기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선고 전까지 헌재 앞에서 탄핵안 각하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을 이끈 더불어민주당도 윤 대통령 파면을 향한 막판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광
더불어민주당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국민 바람과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천막당사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상법 개정안은 거부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임명하지 않는 한 대행을 겨냥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법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대행은 이날까지 총 7번, 앞서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9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거부권 남발) 경쟁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심산이거나 경제가 더 망하길 바라거나 내란 공범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한 대행이)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긴커녕 혼란스럽게 만드는 선택부터 했다”고 질타했다. 진 의장은 “상법 개정은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해 우리의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