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이들과 시비를 벌이다 마구 때려 다치게 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기사 B씨와 함께 일하던 그의 사촌 동생 C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측은 “며칠 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은 B씨를 향해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적이 있는데, 사건 당일 또다시 마주쳤고 시비가 붙었다”며 “상대방이 먼저 내 몸을 밀치길래 때렸다”고 진술했다. B씨는 “짐을 옮기느라 숨이 가빠 마스크를 잠시 벗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택배기사 B씨도 A씨의 몸을 밀친 사실을 확인하고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특수대응단 소속 김종호(33) 소방장이 꺼져가는 생명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김 소방장은 평소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면서 자신과 유전자 조직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4월 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겠느냐는 연락에 김 소방장은 흔쾌히 나섰다. 백혈병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경우는 부모와 5%, 형제 간에도 25%에 불과하며, 타인과는 2만분의 1 확률로 아주 희박하다. 김종호 소방장은 “그동안 구조·구급대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방법으로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기증받은 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가 불법 증·개축된 사실이 안성시 현장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안성시는 20일 쉼터 현장 조사 결과 건축법 위반 사항을 확인, 정의연에 시정명령을 위한 사전 통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후 늦게 정의연 관계자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와서 현장 조사를 하게 됐다"며 "건축법 위반 내용은 당사자의 소명 절차를 거치기 전 단계여서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불법 건축사항 확인에 따라 시는 21일 오전 정의연 측에 '건축법 위반 건축물 시정명령' 사전 통지를 할 예정이다. 이후 건축법 절차에 따라 한 달가량 소명 기간을 가진 뒤 시정명령(행정조치)을 내리고, 그래도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안성 쉼터는 건축물대장에 면적이 1층 156.03㎡, 2층 39.95㎡로 돼 있으나, 지난 17일 정의연 해명자료에는 면적이 1층 185.08㎡, 2층 79.17㎡, 외부창고 23.14㎡로 돼 있어 불법 건축 의혹이 제기됐다. 안성시는 18일 쉼터를 방문해 조사하려고 했으나, 문이
20일 고3 학생들의 등교를 하루 앞두고 사회 곳곳에서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와 연관된 업체와 사람들은 얼굴에 희색이 완연한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다. 19일, 학교급식을 전문으로 납품하는 A업체 박모(47) 대표는 “이미 파산 상태나 다름없지만, 지금이라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며 20일 새벽 학교에 배달할 식자재를 분류하느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박 대표는 수원 내 20여개 학교에 전달할 쌀과 김치 등 부식, 식용유 등 재료를 분류하느냐 땀을 흠뻑 흘리면서도 “초도 배송물량이 많아 걱정도 되지만, 드디어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지난 3개월간 일이 없다보니 배송직원 급여 등을 주기 위해 빚을 내야 했다고 전하고 “모든 학생이 등교하지는 않지만, 등교로 인해 우리같은 업종의 사람은 숨통이 틔였다”고 말했다. 버스업계도 고3 등교를 시작으로 경영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승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까지 떨어지면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한국철도공사가 전국 헌혈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8일 전국 헌혈 행사를 실시한데 이어 12일에는 수원역사 코레일 직원 10명이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릴레이를 펼친 바 있다. 수원역사 코레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하다고 들어 수원역 헌혈의 집을 방문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헌혈 인구의 약 43%를 차지하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는 지금,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소규모 회사와 단체에서의 헌혈이 더욱 고맙다”고 전했다./김현수기자 khs93@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명에 머물면서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가 주춤해 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5명 증가했으며, 국내 누적 총확진자는 1만1천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에 이어 이날까지 10명대를 기록하며 안정화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경기·충북에서 각 2명이, 대구에서 1명이 추가됐으며, 서울에서는 10일 만에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반면 인천에서는 오는 20일 고3 개학이 예정된 가운데 학원 강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이날 오후 보고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택시기사 A(66)씨와 부인 B(67)씨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택시에 확진자인 학원강사 C(25)씨를 태웠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인은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폭발적인 확산은 막았지만, 4차 전파사례가 잇따라 나오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불씨가
사회 곳곳에 퍼져있던 n번방 이용자들로 인해 복지시설 이용객들도 혹시 모를 공포에 떨고 있으나, 시설 종사자 성범죄 경력에 대한 즉각적인 전달 체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불안을 키우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영상을 거래한 n번방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데에 사회 각계각층 인물들이 연루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안겨줬다. 이처럼 성범죄자들이 사회 곳곳을 잠식시키며 국민들의 공포는 날로 치솟는 가운데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성범죄 연루 시 대비책 마련도 함께 해야한다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성범죄 이력 등 범죄경력 조회에 대해 동의하고 나서야 취업이 가능하나 재직 중 범죄경력이 생기더라도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 측에서의 즉각적인 확인이 불가능하다. 앞서 지자체들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1년 주기로 종사자의 성범죄는 물론 교통위반 등의 범죄사실을 경찰과의 협약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예로 수원시의 경우 매년 11월에 전수조사를 펼쳤으나, 다행히 최근 3년간 성범죄 이력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이 1년 주기로 실시되는 전수조사 외에는 성범
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가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일수 차이로 인해 급식중단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병설유치원 급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기교사노조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에 병설유치원 급식대책을 요구했으나 급식 불가를 안내 받았다”며 이 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이어 “급식은 교육과정 수업에 참여하는 유아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당연한 권리임에도 도교육청은 급식실 조리기구 사이즈가 소량 급식 마련에 부적합하고, 예산 문제와 급식 단가 인상 등을 이유로 매식으로 급식을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어떤 노력도 없이 무작정 유치원 급식은 안 된다는 탁상공론으로 유아들을 희생양 삼지 말라”고 반발했다. 또 “수업일수 차이로 인해 운영해야 하는 교육과정일은 혹서기와 혹한기다. 식중독 위험이 높고 물리적 위치상 도시락 수급이 어려운 유치원도 있다”라며 “급식 중단은 공교육 기관인 병설유치원을 믿고 유아를 보내는 학부모에 대한 기만이며 직무유기로,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학부모와 함께 도교육청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학사일정의 경우 유치원 등원이 늦어짐에 따라 수업일수(162일)
정부가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사용을 제한했지만 영세상인이 몰려있는 재래시장에서도 사용하기 힘든 실정이다.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별도의 재래시장 카드 단말기 설치 현황 조사나 상인들에게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카드 포인트 형태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급된 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 사행업, 귀금속·상품권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소상공인 매장을 중심으로 지원금이 풀려 내수가 진작될 수 있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막상 재래시장에서는 지원금이 지급된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매출이 적고 매대 운영이 불규칙하다는 이유 등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데다 카드 결제 단말기조차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국내 전통시장 내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율은 지난 2018년 기준 70%가량에 그쳤다. 이마저도 당시 상설 판매대 상인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조사한 내용이어서 최근 실정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 20명을 밑돌면서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19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7일 0시 기준으로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16일 2명, 17일 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공주시 삼동에 사는 43세 남성의 직장동료인 베트남인(32)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수원에 거주하는 A씨가 7일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가 11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환자가 늘면서 10일 34명, 11일 35명이었다가 12일부터 20명대를 유지했다가 16일 19명으로 줄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부분이 검사를 마친 가운데 17일 발생한 1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6명에 그쳤고, 7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클럽을 직접 다녀오신 분들의 잠복기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있기 때지만 가정, 다중이용시설에서 노출돼 발생하는 2~4차 감염자들의 확진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2차 접촉자도 많이 파악돼 현재 자가격리가 진행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