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는 전력 및 통신자재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태진에스티아이와 ‘정직’한 운영을 자랑하는 정진서 대표가 있다. 정진서 대표는 10년째 기부를 이어오며, 어린이와 독거노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정 대표는 “대학생 때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주변에 친척도 없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상의드릴 분이 없었다”며 “어려우니 서로 나누며 돕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그러던 차에 회사와 관련한 이런 저런 고민 중 번뜩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는 뿌듯한 감정에 앞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일이 아니다”며 “내가 주고 싶은 만큼 더 줄 수 있는 것. 기부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서 대표는 “사업을 1년하고 말게 아니니, 바로 앞만 볼 게 아니라, 먼 미래를 생각하며 사업을 하고자 한다”며 “기업도 사람간의 관계에 속한다.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일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돈을 못 번다고도 하는데, 우리는 모든 직원이 다 정직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 이익의 1%는 기부를 해, 나누면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적십자는 4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은 지난 14일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권찬호 팔달구청장, 김경목 김영진국회의원 보좌관, 김진관·한원찬·최찬민 시의원, 동 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9대 박상호 위원장의 이임식과 함께 제10대 이태정 위원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박상호 이임 위원장은 “지난 재임하는 동안 우만1동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이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우만1동의 일원으로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태정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유관 단체장님의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어 우만1동의 지역 발전과 주민자치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을 앞둔 가운데 그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을 정보에 세간의 관심이 모인다.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받는 즉시 분석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접수하면 곧바로 비밀번호 해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박 전 시장이 비밀번호 설정 방법에 따라 작업 시간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10일 오전 12시 1분쯤 박 전 시장의 시신을 찾은 숙정문 주변에서 그의 아이폰 1대를 발견했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은 사망 경위에 국한된다. 수사 정보 출 의혹이나 성추행 고소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 피고소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한 정황도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이 접수된 8일 오후 4시 30분 이전에 박 전 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성 추문을 파악했다는 추정이 사실로 입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앞서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는 청와대 '하명 수사·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받다가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 A씨의 아
지하철에서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직 공무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수원시 영통구를 지나는 분당선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승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 부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예전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신체 부위 사진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이혼 요구를 한 아내에게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5일 살인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또 피해자의 딸이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정이 있고, 유족들의 엄벌 탄원이 있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전 12시 20분쯤 성남시 분당구 한 길거리에서 이혼을 요구한 아내 B(61)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지난 4월 "이혼을 요구했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범행동기를 찾기 어렵다"며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2020 청년 아이디어톤'(제2회 청사진 아이디어톤)이 오는 25일 서막을 알린다. 참가자들은 도로교통안전을 위한 IT기술 아이디어와 정책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수원시, 수원시의회, 아주대학교가 주최하며, 아주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청사진 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이 밖에도 ▲대한교통학회 ▲동아제약 ▲손해보험협회 ▲아주대학교 교통·ITS대학원 ▲아주대학교 LINC+사업단 ▲텀블벅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교통장애인경기도협회 ▲행컵 ▲SK LOOKIE ▲TS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함께한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개회식 ▲팀별발표 ▲심사 ▲시상 ▲폐회식 순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참가 신청은 지난 10일까지 였지만,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12시까지 공식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19세~34세 청년이다. 이승현 청사진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과 지자체, 기업 모두에게 도로교통안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수원시인권센터(센터)가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실태와 대응 시스템을 직권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수원시가 출자, 출연한 기관, 기 공직유관단체 등 모두 11개 기관이다. 센터는 이들 공공기관에서 과거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과 처리 현황, 예방교육과 피해자 고충 상담창구 운영 등 예방 조치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대응시스템을 조사한다. 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밝혀지거나 성희롱·성폭력 대응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평가된 기관에는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할 계획이다. 맞춤형 컨설팅은 자체 성희롱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고충처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자문,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지원, 사건 처리 지원 등을 다룬다. 센터는 해마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정책·제도를 발굴해 시정을 권고하고 이행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원시인권센터 관계자는 “올해 부산과 서울에서 사회 유력 인사의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우리 시 산하기관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처리했는지, 피해자 고충시스템은 제대로 가동됐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인권센터는 시정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인권침해사
검찰이 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상조업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장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5일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심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30)씨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은 실형과 추징금 160만원을 구형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한 때 유혹으로 친구의 청을 거절하지 못해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마약 판매·유통 목적의 점죄가 아닌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구속 후 계속 반성하고 있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변론했다. 최씨는 최후변론에서 “너무 부끄럽고 후회된다. 이번 사거 후 아버지 건강이 악화돼 정말 죄송스럽다”며 “수감생활하며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했다.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최씨 어머니는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훔쳤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월 22일 최씨와 함께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에 추징금 3140만원, 징역 4년에 추징금 11만2500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들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오는 22일 열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은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동네한바퀴’ 대청소 및 방역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네한바퀴’는 영통2동의 2019년 특수시책사업으로 행정복지센터, 지역단체, 시의원이 함께 지역현안 및 주민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역활동에는 통장협의회, 동 직원, 환경관리원 등 총 30여명이 참여해 쓰레기수거, 우수구 정비, 불법광고물 제거, 노후간판 등을 정비했다. 이날 활동을 통해 5톤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되고, 우수구 정비 30여 소, 불법광고물 제거 150여 건 및 유동광고물 안전계도 30여 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윤관영 영통2동장은 “금년 여름은 집중호우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여주경찰서는 14일 평소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웃집에 몰래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50분쯤 여주시 내 B(30대)씨 단독주택에 창문을 깨고 들어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을 지르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B씨 아버지를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불은 B씨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하고 수분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꺼져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소음 문제로 B씨와 갈등을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밤늦은 시간에 음악을 크게 틀었다가 이를 말리는 B씨와 갈등을 겪었고, 이후 홧기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