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공항, 함께 해결하자”…화성에 손 내민 수원지역사회
수원의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의원들이 군 공항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성 지역사회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는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군 공항 문제 해결에 화성시가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이애형(국힘·수원10) 교육행정위원장과 문병근(국힘·수원11)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용(국힘·타선거구) 수원시의회 도시미래위원장 등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협의회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조철상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 회장은 이날 “수원 군 공항의 공동 피해자인 화성시와 상생과 협력을 위한 길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수원과 화성은 두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수원 군 공항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을 놓고 수년에 걸쳐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조 회장은 화성 지역사회에 수원 군 공항 폐쇄 관련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논의를 위해 화성시 측과 머리를 맞댈 의지와 성의가 있음을 밝힌다”면서도 “공동의 문제인 ‘소음피해 보상 현실화’, ‘고도제한 완화’ 등 이슈부터 논의해 볼 것을 제안한다”며
- 나규항·장진 기자
- 2025-04-14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