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행정 기구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하 정원 규정 개정안)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적극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정원 규정 개정안은 지방의회 중간 관리 직급인 3급 직제를 신설하고 전문위원 정수를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해 의회 조직 관리 부담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도의회는 이번 개정안이 도의회와 전국 지방의회의 지속적인 노력·건의에 따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위원 정수의 경우 추가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도의회는 정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규정 개정안의 전문위원 정수 확대 인원(4급 1명·5급 1명)이 보다 더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간 도의회는 2급 사무처장과 4급 담당관 사이의 중간 직급 부재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 문제로 3급 중간 관리직 신설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또 도의원의 경우 지방의원 정수 상한(131명)을 훨씬 웃도는 156명에 달하지만 전문위원 정수는 다른 시도의회와 똑같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돼 있어 규정 개정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는 전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해 지역사회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경우 최근 이전 계획이 한차례 무산되면서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광교 입주자대표협의회 등 수원 주민단체들을 비롯한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 이오수(수원9) 경기도의원, 홍종철(차선거구) 수원시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공기관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 등 광교 경기융합타운 입주 공기관의 경기북부 이전으로 인한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낮으며 되레 공기관이 떠난 지역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당협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주민들은 경기융합타운 주변에서 카페나 식당을 운영하거나 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기관들이 이곳을 떠나면 이 주민들과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오수 도의원도 “도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감수하며 무리하게 강행할 만큼 공기관 이전이 효과가 있는 정책인가”라며 “진정 지역 균형발전을 원한다면 공기관들을 이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5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원서접수를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5개 직종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는 상장과 메달, 상금 등이 지급되며 정규직종 부문(금 50만 원·은 30만 원·동 20만 원)과 시범·레저, 생활기능 직종 부문(금 30만 원·은 20만 원·동 10만 원)의 상이하다. 금상 입상자는 오는 9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참가원서를 접수기간 내에 우편·전자우편 혹은 접수기관에 내방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누리집을 참조해서 해당 시도 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역사회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경기도의료원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 기능을 추가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 시 의료원의 연구 기능 외에 의료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12일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경기도의료원 사업 범위에 ▲의료기술 연구 ▲임상연구 수행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건의료 R&D에 대한 근거 마련으로 산·학·연·병 협력 사업 등의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의료원은 민간 대형병원과 달리 지역사회 의료 수요에 따라 기본적인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경기도의료원은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R&D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의회는 R&D 수행으로 지방의료 연구를 선도하고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현 도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경기도의료원의 R&D 수행은 향후 경기도가 정부의 보건의료 관련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줄 것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경기도의회에 ‘반언론적 지시’를 내려 논란을 빚고 있는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에 대한 징계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양 도의원에 대한 논란이 커짐에 따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다음 주 중 윤리위원회를 여는 등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 운영위원회는 공식석상에서 반언론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양 도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양 도의원이 실시간 중계가 이뤄지고 있는 도의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언론사 편집권 침해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윤리위 회부 사유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번 논란의 경중에 따라 다음 주 중 양 도의원에 대한 윤리위를 개최하는 등 신속하게 징계 관련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양 도의원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고 실제로 단초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양 도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양 도의원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중 윤리위를 여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해볼까 한다”고 덧붙
기획재정부는 12일 상속세 과세체계의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상속세 체계가 피상속인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과세가 이뤄졌다면 이번 개편안은 상속인이 상속을 받은 만큼만 세금을 내도록 해 세부담의 형평성을 개선하는 구조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속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해 오는 2028년 시행(올해 법률안 통과 전제)을 목표로 유산취득세 개편을 추진한다. 유산취득세 개편안은 ▲유산취득세 전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 중심으로 개편 ▲자녀, 배우자 등의 인적공제 실효성 강화 ▲가업상속공제, 금융재산공제 등 물적공제 현행 혜택 유지 ▲납세 편의 고려 ▲조세회피 방지·과세행정 효율성 고려 등 다섯 가지 원칙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유산세는 사망자(피상속인)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과세를 했다. 이 때문에 유산에 비해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등 과도한 누진과세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현재 제도는 전체 유산에서 상속인들이 받는 공제 합계를 일괄 차감하고 있어 장애인 공제 정책 등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기재부는 개편안 도입을 통해 상속인이 받은 만큼 세금을 내도록 개선해 세부담 형평성을 제
김용만(하남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하남지역 숙원 해결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용만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김동연 지사와 만나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미사 연장사업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 하남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과 김 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오지훈(하남3) 경기도의원, 정병용(다선거구) 하남시의회 부의장, 오승철(다선거구)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사업 관련 ‘미사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일반·급행열차 동시 운행과 조기 착공’, ‘신미사역(가칭) 출구 확대 및 무빙워크 설치’, ‘역사 인근 환승주차장 조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은 미사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으로 조속한 착공과 원활한 개통이 중요하다”며 “도가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 역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으로 하남시가 수도권 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연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정 혼란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중”이라며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성명을 통해 “(김동연 지사가) 어제는 수원역에서 오늘은 광교중앙역에서 팻말을 든 몰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날(10일)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 수원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는데 도정을 최우선시해야 할 도지사에게 적합하지 않은 행보라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지사에게는 무엇보다 도가 1순위여야 한다”며 “적어도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교각 붕괴 사고, 포천 오폭 사고에 안타까운 수원 일가족 사망 사건까지 도 곳곳에 사건 사고가 많다”며 “관리 부실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허점이 드러난 돌봄 시스템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행보와 관련해 “인기몰이를 하려고 팻말을 들기보다 민생에만 집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며 “민생 해결을 위한 양당 대표의 민생위원회 제안도 나 몰라라 하는 뻔뻔
경기도는 주4.5일제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중소기업 근로시간단축 정책실험을 위한 정책설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전날(10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4개월 동안 이뤄진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외 사례분석과 도내 1000개소 기업 대상 설문조사, 인터뷰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에 따른 연구 결과는 도의 4.5일제 시범사업에 앞서 ▲근로시간 단축 상세 모델 수립 ▲시범사업 시행방안 마련 ▲시범사업 효과성 분석기준 마련·정책지원 방안 등의 수립에 활용된다.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4.5일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날 도내 1000개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금보전이나 생산성 유지가 가능할 경우 전체 응답자 80% 이상이 근로시간 단축에 동의했다. 이에 대한 근로시간 단축 모델로는 ▲주4.5일제 ▲주35시간제 ▲격주4일제 등이 제시됐다. 시범사업 시행방안으로는 도내 50개 선정기업에 컨설팅, 임금보전, 채용장려금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임금보전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44개 측정지표를 마련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사, 도 전체의 단기·중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실버위원회 발대식이 11일 500여 명의 민주당 실버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실버당원들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민주주의 실천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건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버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과 실버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발대식 개최로 실버위를 포함한 민주당 경기도당 직속 15개 상설위원회 모두가 공식 활동에 나서게 됐다. 김승원(수원갑)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중차대한 시기 대한민국을 이끈 실버세대의 경험과 지혜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실버세대가 키세스 군단, 응원봉 세대와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강남 민주당 경기도당 실버위원장은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온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국가의 명운 앞에 나이는 중요치 않다. 실버세대가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는 65세 이상의 실버당원 500여 명을 비롯해 민주당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최강남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