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재단에 3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GH는 이날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황선희 지속가능경영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후원금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도내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대상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주택(공공임대주택) 모델 개발 포럼을 준비하는 데에도 쓰일 계획이다. 앞서 GH는 지난해 고립은둔 청년 70여 명을 대상으로 1000만 원을 처음 후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해 사회문제화된 중장년층의 고립까지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청년 대상을 시작으로 올해는 중장년까지 포용하는 통합적 사회복귀 지원모델로 발전시키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GH는 앞으로도 사회문제에 대한 선제적 개입과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급 대상 기준이 제한된 세입징수 포상금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추진한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유경현(민주·부천7)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경기도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는 ‘지방세’ 징수에 한해 세입징수 포상금이 지급되는 현행 기준을 개정해 ‘세외수입’, ‘제도개선’ 등에 기여한 사람에게도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제도는 1년 이상 경과한 세원을 찾아내야만 포상금을 줬다면, 조례에서는 체납액을 조기 징수하고자 당해 세입 징수금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도록 했다. 또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도 징수금 분납 시 총액 기준 지급한도를 삭제하도록 했다. 이날 도와 도의회 따르면 도의 지방세·세외수입 이월체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체납액은 이월체납액의 60%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체납자의 지능화·고도화된 조세 회피 행위로 징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포상금 제도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올해 포상금 관련 예산을 20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우리은행,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기관이 ‘G.우.주 프로젝트(GH + 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G.우.주 프로젝트’는 아동그룹홈에 거주하는 보호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GH와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억 50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25년 이상 된 노후 아동그룹홈 73개소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아동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춰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도내에는 전국 그룹홈의 약 30%에 달하는 16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보호아동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GH는 이번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보호아동의 주거복지
이영주(국힘·양주1) 경기도의원은 경기북부 의료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주지역의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꼽았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영주 도의원은 지난 2일 ‘경기북부 접경지역 공공의료원, 왜 양주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도의원은 정책포럼에서 “양주시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은 경기 북부의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는 중요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주시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단순한 적자 보전형 병원이 아닌 미래 수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도내 산하 6개 지역의료원은 외래환자 감소, 병상 가동률 저하 등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와 인력 부족 문제도 공공의료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천시의료원의 흑자 경영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히 혈세로 적자를 메우는 방식의 운영은 더 이상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전략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도의원은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의원은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함에 따라 직접 방역 현장을 찾아 대응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고준호 도의원은 2일 경기도 보건건강국 감염병관리과와 파주시 보건소 질병관리과,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 등과 ‘파주시 말라리아 대응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말라리아 방역 실태 등을 점검했다. 고 도의원은 간담회에서 관계 당국과 파주시민 불안 해소,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방안을 강구했다. 고 도의원은 “이제는 ‘말라리아 하면 파주’를 떠올릴 정도로 환자 발생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행정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라리아는 더 이상 특정 농촌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도심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도의원은 “적극적인 방역과 함께 경보 발령 이후 과도한 공포 확산이나 지역 낙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하고 균형 잡힌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파주시는 방역 체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입장에서 세밀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고 도의
경기도의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의원들이 직접 도의회 청사를 찾았다. 도의회는 2일 오전 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자치분권 2.0 시대 발전 연구모임’이 도의회를 방문해 의회 제도와 운영 체계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의회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임채호 사무처장은 도의회 2층에 위치한 예담채에서 은평구의회 의원과 공무원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정책지원관 정기평가체계 ▲디지털 의정포털 시스템 ▲의정 도민참여단 ▲도민인식조사 ▲조례시행추진관리단 ▲AI 기반 예결산 분석지원시스템 ▲정책지원관 의정활동 지원 역량 강화 등 도의회가 추진하는 역점 정책을 공유했다. 이후 은평구의원들은 도의회 본회의장과 경기마루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최종현 대표는 “도의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과 활동들이 은평구의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와 실질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연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호 처장은 “은평구의회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과 주민참여 기반 정책 실험을 통해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양 의회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의 계기가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에 법적으로 배치가 불가능한 도의회 대표단 보좌 직원의 증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도의원은 실제로 해당 인력의 활용 계획을 놓고 다른 당의 대표단, 공무원들과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기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은 지난 제384회 정례회(6월 10~27일) 기획재정위원회를 앞두고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도의회 소속 별정직공무원 2명을 요구하고, 경기도서관과 관련한 보고를 요청했다. 업무보고는 도의회 기재위원들을 상대로 지난 5월 이뤄졌으며, 도는 경기도서관 등 도·도의회 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하기에 앞서 사전 보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 도의원은 도 조직개편을 전담하는 기획조정실 소속 공무원들에게 별정직공무원 증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야당 소속의 양 도의원은 자신이 직접 도의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별정직공무원을 2명 증원한 뒤, 여야 대표단 몫으로 1명씩 배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지방공무원법’ 등에 따라 별정직공무원은 지
장기간 노출 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고농도 오존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일 오후 2시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생활주변 대기오염 저감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명재성(민주·고양5)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로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곽원규 명지대 교수, 김천상 한국세탁업중앙회 환경전문위원, 이윤성 도 대기환경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 패널들은 일반 세탁소에서도 고농도 오존과 오존을 발생시키는 VOCs가 지속적으로 생성되며, 이에 장기간 노출되면 미세먼지와 같은 수준으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활 서비스 업종인 세탁소가 도민 생활과 밀접해 있는 만큼 고농도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도 차원의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VOCs 저감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세탁소의 드라이클리닝 세탁기는 유기용제를 사용한 세탁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VOCs가 배출된다. 김동연 위원은 “(오존은) 초미세먼지와 거의 비슷한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을 할 때처럼 (당대표가 된다면) 법대로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당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는 2일 오전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정담회를 갖고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는 ‘님을 위한 행진곡’처럼 제가 앞서 나가서 날아온 화살을 다 맞을 테니 같이 어깨 걸고 함께 나아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정 후보는 “당대표는 최전방 공격수로 골도 잘 넣어야 하고, 상대 공격수가 올 때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로서 날아오는 공을 다 막아내기도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며 “당대표는 그런 리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새 정부와 여당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빠른 시간에 만나자고 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5개년 계획 또는 로드맵이 있을 것이다. 그럼 전 국회에서 해야 될 현안들을 정리하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해 타임라인 대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쟁 상대인 박찬대 후보를 언급하며 “(법사위원장을 할 때 당시)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박찬대 의원, 법사위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GH 공공주택 커뮤니티 혁신모델 시범사업’을 수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GH 공공주택 커뮤니티 혁신모델 시범사업은 공공임대주택 내 근린생활시설 일부를 활용, 영유아부터 중장년·고령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GH는 이같은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통해 거주민들에게 건강을 테마로 한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GH가 공간 제공·조성비를 부담하고 민간사업자가 공간 조성·운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A5블록 내 경기행복주택 단지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2동(총 28실)으로, GH는 향후 3기 신도시 등에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공모 접수 시 공간조성·지역상생 계획 등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커뮤니티 조성·운영에 대한 수행 능력을 갖춘 단독 법인이어야 한다. 사업기간은 기본 5년으로 5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8일 방문 접수만 받으며, 연내 커뮤니티 공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GH는 지난 2월 발표한 ‘공공주택 레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