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실·유기 동물에 대한 관리 매뉴얼에 대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조례안을 통해 지난 3년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시정권고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게 됐다. 도는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대한 정비 등을 담은 ‘경기도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동물보호 위탁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개선하라는 권고조치에 대한 이행사항이다. 이에 따라 도는 조례안을 통해 유실·유기동물 및 피학대 동물에 대한 구조·보호조치와 소유자의 동물 보호 및 관리에 대한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등 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했다. 동물 등록제 관련 사항을 정비 또는 신설했고 동물보호센터의 설치 및 지정 의무화,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감독 및 지정 취소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학대를 받고 있는 동물을 구조해 주인으로부터 격리시켜 치료·보호할 수 있도록 제반 규정을 마련했다. 앞서 도는 권익위로부터 이번 권고조치 외에도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확대, 도시계획 심의·보상 등 공정성 확보방안, 장애인의 접근성·시설이용 편의를 위한 장애인용 리프트 설
경기도의회가 낙후된 경기동·북부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적적 지원체계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도의회 김광철(새·연천) 의원은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취약한 동·북부 지역을 위한 지원을 위해 특별회계 설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를 대표발의 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5년마다 ‘지역균형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매년 수행, 추진실적을 평가토록 했다. 특히 수립된 기본계획 시행 및 동·북부 지역의 특화사업 육성, 관광자원 개발, 기반시설 확충 등의 거점사업을 대상으로 도 보통세 징수액의 1% 이내, 광역특별회계의 지역개발계정의 도 배정분 5% 이내의 재원으로 마련한 특별회계를 설치해 재정적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마련될 특별회계 세입규모는 약 500~600억원으로 시·군별로 80~100억원 가량의 지원 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는 세수 및 지역개발계정의 도 배정분이 감소할 경우 시·군에 대한 지원규모
20년간의 어린이집 운영, 보육시설연합회장과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등의 깊이있는 경험으로 무장(?)한 뒤, 더 나은 보건·보육·복지환경 창출을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는 경기도의회 후반기 보건복지공보위원회 고인정(민·평택) 위원장. 지난 2010년 도의회 입성 이후 보건복지위원으로 한 길만을 달려온 그는 날로 커져가는 복지욕구 속에 후반기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고 위원장은 “전반기에도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지만 도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부담이 된다”면서도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려 실천하는 의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최근 도는 취득세 추가감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난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무한돌봄사업 등 도내 복지사업 역시 예산감축, 사업축소 등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재정 문제는 단순히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일축한 뒤 “복지사업의 필요성 등에 논리적 대응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개별사업에 대해서도 의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선
경기도내 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FTA 및 한EU FTA 등의 무역 자유화로 저가의 수입 농축산물이 국내 먹거리 시장을 장악한 것은 물론, 올 여름 강풍을 동반한 초특급 태풍까지 잇따라 덮치면서 도내 과수·시설채소 농가 등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도내 농축산업이 대내외적으로 곤란에 빠진 시기에 후반기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의 중심에 선 박창석(새·가평) 위원장은 결코 긍정적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그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마음이지만 동료 의원들께서도 이런 농촌의 현실을 공감하고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 주고 있다”면서 “도내 43만 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희망을 책임지는 것에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도내 농업분야의 시급한 현안으로 수입시장 개방 확대와 국제 사료값 상승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및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농촌 유입에 따른 정착 지원방안 마련 등을 꼽았다. 그는 “권역별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 특화농업 육성 및 해외 마케팅 강화로 국제 경쟁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자치입법 역량을 제고하고 의원 입법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원 입법활동 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의회 윤화섭 의장은 15일 입법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와 입법 활동에 적극적인 도의원 등 10명에 대해 ‘경기도의회 의원 입법활동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된 위원은 위원장에 한양대 법과대학 이형규 교수, 부위원장에 원미정(민·안산) 의원을 선출하고 외부인사로 고려대 행정학과 김두래 교수, 성결대 문원식 평생교육원장, 경기개발연구원 신원득 선임연구위원, 한경대 이원희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단국대 법학과 정준현 교수 등 외부인사와 김원기(민·의정부)·윤희문(새·이천)·홍연아(통·안산) 의원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 후 ‘2012년 제3회 의원 입법활동 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조례 평가와 의원 입법활동 지원방안 등을 심의하는 등 도민에게 신뢰받는 민생의회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의원 입법활동을 지원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도내의 월평균 100만원 미만 가구소득이나 장애인·노인인구 등은 가평·양평·동두천 등에 지역별 전체 인구 대비 24.4%~34.5%의 가장 높은 분포율을 보였고, 4년제 대학졸업자나 실업자율·한부모가정·이혼율은 수원·성남·부천·고양 등 도심지역에 밀집해 있는 등 상대적 빈곤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복지재단은 14일 ‘지도로 보는 경기도 빈곤’ 보고서를 발간, 도내의 상대적 빈곤율은 외곽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 빈곤지도’는 실업률, 이혼율, 가구부채율 등 빈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거나 연관있는 요인으로 판단되는 15개 주요지표를 도내 31개 시·군 단위로 재정리해 지역별 빈곤정도, 불평등 및 편중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평·가평·연천·여주 등의 외곽지역에 가구소득분포(100만원 미만), 비임금근로자 비율 및 장애인·노인인구 비율 등이 집중돼 도시보다 상대적 빈곤율이 높았으며 농촌 및 도농복합 지역으로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0일 제272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어 장태환(민·의왕)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조례안은 정부의 대일항쟁기 지원위원회에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로 결정된 사람 중에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생활보조비 월 30만원, 진료비(본인부담금 중 월 30만원 이내), 사망시 장제비 1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내에는 30명의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가 있고 평균 연령은 83세에 이른다. 이들에 대한 연간 지원예산은 1억9천36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산출됐다. 장 의원은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과 명예회복 및 피해구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인권증진에 이바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 조례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경기도가 두번째로 마련됐다.
청소년의 음주·흡연행위가 날로 증가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술·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조례안이 제정되더라도 현재 대중교통에 대한 주류 광고 제한에 대한 상위법이 미비한 실정이어서 시행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의회 윤은숙(민·성남)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청소년 육성지원 조례’,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조례’, ‘경기도 옥외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3개 조례의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도내 운행하는 버스·택시 등 모든 여객자동차의 내·외부에 주류·담배 광고 금지하고, 특히 이를 위반한 여객운수 사업주에 대해 재정 지원을 차단토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육성지원 조례’ 및 ‘옥외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r
경기도가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취소함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추경예산심의가 예정돼있던 10월 임시회를 축소 진행키로 했다. 도의회는 당초보다 일정을 닷새 축소해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272회 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세수가 3조2천여억원으로 목표액 7조1천여억원의 45%에 불과하며 하반기에도 목표 징수액 대비 3천억원가량 적게 징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도는 사상 처음으로 매년 10월 편성하던 2차 추경 편성을 취소키로 했다. 연말에 추경을 편성하더라도 감액 추경을 편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등 안건심의와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승인 등을 심의하고 17일 일정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경기도의회가 한복을 착용한 사람에게 각종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 김영규(새·양주) 의원은 일상생활에서 한복을 입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복착용을 장려하기 위한 ‘한복착용 장려 지원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안은 한복의 착용을 장려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한편 ‘경기도 한복의 날’ 지정 및 한복착용 장려를 위한 시책의 개발·추진·보급하고 이에 대한 지원과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 특히 한복을 착용한 사람이 도내 미술관·박물관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 관람료 및 이용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내 시·군 등에 한복착용자 우대 정책을 권장하고, 한복 진흥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단체나 사람에 대한 포상 근거도 마련했다. 김 의원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의상인 한복착용을 장려하고 전통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을 제고·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조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내달 9일 열리는 제272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