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치러질 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유권자 등록·신고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 당초 예상과는 달리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현재까지 31일간 접수한 재외유권자 등록·신고자 수는 전체 유권자 223만3천193명 가운데 1.24%인 2만7천675명에 그쳤다. 이 중 재외선거인은 6천76명, 유학생·주재원·여행자 등 국외부재자는 2만1천599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천311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5천438명, 중국 3천606명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만4천312명, 미주 9천703명, 유럽 2천672명명, 중동 551명, 아프리카 437명이 각각 등록했다. 총선의 경우 비례대표만 투표하고 지역구 의원 투표에는 참여할 수 없어 재외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한데 반해 대통령선거는 재외국민에게도 최대 관심사여서 30만~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 올 4월 총선 당시 실제 등록·신고자 수는 전체 대상자의 5.5%인 12만3천571명, 투표자 수는 2.5%인 5만6천456명으로 저조했다. 중앙선관위는 현 추세로 미뤄 전체 대상자의 7%수
경기도의회가 공익신고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도의회 조광명(민·화성) 의원은 도지사의 공익신고자 보호 및 지원에 대한 책무 등을 규정한 ‘경기도 공익신고자 등의 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공익신고’란 공익침해 행위가 발생했거나 우려가 있는 사실을 신고·진정·제보·고소·고발하거나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수사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도지사는 공익신고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 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공익신고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한 도에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익신고자보호지원위원회’를 설치, ▲전문인력육성 및 교육과 홍보 ▲공익신고자보호 및 지원정책 연구개발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과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지원 ▲공익신고자 보호 및 지원관련 국민권익위원회와의 협의 등 공익신고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사항들을 심의하게 했다. 조 의원은 “주민 권익을 보호하고 법치사회 및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경선 참여 후폭풍’이 밀려오고 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의원들로 구성된 ‘김문수 도정공백 방지특위’가 39일만에 도정 업무에 복귀한 김 지사의 부재중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태세인데다 지방재정 비상 사태의 무대응, 민선5기의 후반기 도정계획 부재, 국비 확보 등 뒷전에 밀린 현안 처리를 놓고 칼끝을 겨누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의 대선 경선을 끝내고 도정에 복귀하면서 “도정 부재로 인한 사과조차 한마디 없었다"면서 김 지사의 ‘도정 컴백’ 태도를 문제삼아 도의회 출석거부 등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서 12월 대통령선거와 앞두고 거센 공방마저 예고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오전 을지훈련에 들어간 공무원 비상소집 안보교육 주재를 시작으로 도정 업무에 복귀, 조만간 2년여의 민선5기 후반기 도정 운영계획 구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회 특위는 단단히 벼르고 있다. 오는 27일 제4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 제기됐던 김 지사의 직무유기 및 선거법 위반여부 등에 대한 재검토에 나선데 이어 차후 대책과 재발
경기도의회가 도내의 교통 관련 현안 해결과 교통체증 해소 등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공동으로 ‘교통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 이상성(통·고양) 의원은 각종 교통정책 소통 및 현안 처리를 위한 도 교통대책특위를 설치하고 특위 내에 경기교통대책TF를 별도로 구성할 수 있는 ‘교통대책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준비·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교통대책특위는 전체 15명으로 구성해 특위 내에 도 집행부, 경기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여한 ‘경기교통대책TF’를 별도 설치해 도내 교통문제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근본적 원인 분석과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의회에도 같은 성격의 ‘서울시교통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토록 협조를 요청하고 양 의회의 특위가 결합해 ‘수도권교통대책TF’를 구성토록 했다. 수도권교통대책TF는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통소통 원활 조치 ▲강변북로·자유로·올림픽대로 병목구간 개선 및 사고요인 제거 ▲시내 및 도내 간선도로 차선 및 신호등의 위치 개선 ▲도내에서 서울 진입의 광역·일반 버스 문제 해결 등 수도권 교통문제와 관련한 각종 대책마련에 나서도록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수도권 도로망은 상당한
경기도가 경쟁입찰에 따라 도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의 금고 재지정시 수의계약 지정이 가능하던 기존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도는 17일 열린 조례규칙심의원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해 오는 31일 공포·시행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이미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의 약정기간 경과 후 다시 금고로 지정할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했던 기존 규정을 삭제하고 금고의 약정기간이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또한 지역조합의 금고 지정에 있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 순자본비율, 국내평가기관의 신용조사 등의 평가항목 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운영중인 금고 담당은행의 약정기간이 만료돼 재지정하고자 할 때에도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통해 지정하되 재공고 후 입찰 금융기관이 1곳일 경우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개정 이전에도 수의지정 방법에 의한 금고 재지정은 없었다”면서 “개정안으로 인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금고 지정·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과장(4급)이하 직원의 전결비율을 현행 74.3%
최근의 폭염·녹조·집중호우 등 연이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설치된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부장인 김문수 지사의 공백에 대한 비판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16일 3차 회의를 갖고 “최근의 여러 자연재해 속에 본부장인 김 지사가 현장을 다니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했음에도 직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도민을 생각하지 않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 2장 3조에 따르면 도지사는 자연재난 대책기간 등의 시기에 도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명시돼 있다. 김영환(민·고양) 의원은 이날 “용인·군포·하남 등에서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난리가 났었음에도 김 지사는 현장에 찾아온 적이 없다”면서 “녹조와 관련해 8월10일날 2시간 잠깐 팔당호 방문을 했는데 오려면 8월 1일, 3일에 15개 시군에서 문제가 커졌을 때 방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도 재난본부 본부장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됐으면 현장점검에 나서 상황을 체크하고 대책이 빨리 나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특위는 이날
경기도의회가 교섭단체별 정책위원회 설치 및 정책보좌직원을 고용, 정책기능 및 입법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새로 설치될 정책위는 각 정당별 추진 정책을 도 맞춤정책으로 전환, 의원들의 다양한 입법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김영환(민·의원) 의원은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의 논의 끝에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오는 17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교섭단체는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의회 내에 정책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원회의 운영·지원을 위한 정책보좌직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정책위 활동은 도민 복리증진 등 도와 관련한 정책의 연구·개발·평가 등에 한정된다. 또한 정책위 조직은 교섭단체 대표가 구성, 정책보좌직원의 경우 민주당 및 새누리당 중앙당 등 교섭단체의 정책 관련 당직자 출신이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야 대표의원실에 각각 2명씩 배정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9월4일 열리는 제270회 임시회에 상정·심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
경기도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계약체결 시 의무매입하는 지역개발채권의 매입면제 기준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의회 신현석(새·파주) 의원은 지자체 등과 각종 계약체결 시 포함되는 지역개발채권 면제가능 계약금액을 현행 200만원 미만에서 1억원 미만으로 상향하고 채권 매입대상에서 지자체의 허가 및 등록에 따른 ‘도로·하천·구거부지의 점용허가’를 제외하는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역개발채권은 해당지역의 교통, 교육, 수도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해 각 지자체가 발행하고 자동차 등록 및 각종 인·허가, 계약체결 등의 일정 금액 의무매입토록 하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채권 매입 면제대상에 부과액의 5%에 상당하는 채권을 매입토록한 도로·하천·구거부지 점용료 허가 부분을 면제하고, 공사도급·용역계약·물품납품 및 제조·수리 등의 사항으로 지자체와 계약체결 시 계약금액이 200만원 미만일 경우에만 적용해온 채권매입면제 기준을 1억원 미만으로 대폭 상향조정 했다. 따라서 지자체와 각종 계약을 맺는 소상공인 및 소규모 건설업체들의 경우 각종 개발 및 공사를 위해 필요한 도로 및 하천 등의
경기도가 뉴타운 및 재개발지구의 구역별 사업성 및 개인별 추정분담금 확인을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개발·제공한 ‘추정분담금 시스템’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전시행정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추정분담금 시스템을 통해 정보 공개가 이뤄지고 있는 대상은 9개시 73개 구역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토지 등 소유자 5만7천280명 가운데 추정분담금 확인건수는 6.82%에 불과한 3천9백여건으로 저조한 이용률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용·접속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로는 ‘시스템 이용의 불편함’이 꼽히고 있다. 도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추정분담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도 홈페이지(경기넷)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 사이트 접속 후에도 해당 구역 추진위원회나 관할 시·군 뉴타운 사업부서의 본인확인 승인절차를 거쳐야 완전한 추정분담금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담당 공무원이 퇴근한 이후에는 아예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대리 공개신청도 불가능하다. 특히, 토지 등 소유자의 상당수가 고령인 가운데 추정분담금 확인을 위한 첫 단계인 도 홈페이지의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경기도의회가 잇따른 수돗물 악취민원 발생에도 불구, 정부의 국비지원 불가 방침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 대해 전향적인 국비 지원을 요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진경)는 14일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국비 지원확대 건의서’를 통해 환경부 및 기획재정부에 “수돗물 악취 발생에 대한 근본적 대책인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필요하다”며 “개소당 100~3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시설 개선비는 시·군의 열악한 재정으로는 어렵기에 중앙정부에 전향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위는 또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방류사건 발생시 정부는 낙동강권역 상수도 처리시설에 고도정수시설의 도입을 서둘러 완료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 뒤 “팔당호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지방상수시설에 대한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설치가 필요한 대상은 수원 광교·성남 복정3·용인·남양주 도곡·화도 지방정수장 등으로 해당 시·군의 자비로 설계중이거나 최근의 녹조발생으로 수돗물 악취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한편, 도는 지난 13일 도내 정수장 44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