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 지사를 돕기 위해 공직을 사퇴한 뒤 캠프에 합류한 도 공무원들의 ‘원대복귀’를 막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등 사전·사후 조치를 본격화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김 지사의 측근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대선 캠프에 합류한 공무원은 지난 4월말 퇴직한 최우영 정책보좌관(5급 상당), 이상호 언론보좌관(5급 상당), 배진석 정책보좌관(6급 상당)을 비롯해 지난 3월 퇴직한 경기관광공사 홍경의 본부장 등 도 산하기관 인사 3명을 포함해 7명 정도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공석 충원을 위한 계약직 채용고시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책보좌관 및 언론보좌관 등 특보단 4석의 공석이 장기화, 오는 20일로 예정된 김 지사의 대선 경선 이후 재임용을 노린 ‘자리보전용 공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도의회 민주통합당과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 특별위원회’는 이에 따라 “공직이 김 지사 개인을 위해 임명과 퇴직을 반복하는 회전문 인사로 얼룩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해당 인사들의 복귀를 막기
경기도의회 정대운(민·광명)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정치적·일회성 행사가 아닌 방문효과 및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치밀한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13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대한민국 고유영토 독도에 이 대통령이 방문함으로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실질적 계기가 됐다”면서 “대한민국 전체 국민에게는 영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애국심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방문 후 접안시설에 독도수호 표지석을 만든다고 하는데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면 대통령의 이름을 넣는 것 보다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표시가 필요하다”며 “기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표현들은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이번 독도방문이 실효적 지배 강화의 ‘독도 미래정책’을 고심하는 계기가 돼 향후 남북 고위급 회담 및 남북 정상회담 등을 독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정 의원은 독도향우회 도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3월 ‘독도를 제2의 고향갖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골프장 설치가 불가능한 농림지역에 골프장을 짓도록 허가해준 경기도청·파주시·산림청 공무원들이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토지 관련 인·허가 등 실태 점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부당한 인허가를 내준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민간에서 부지의 용도변경을 제안할 수 없게 돼 있음에도 불구, A사는 원래 갖고 있던 9홀짜리 골프장을 27홀로 증설하기 위해 파주시 농림지역 54만여㎡를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신청했다. 그러나 파주시를 비롯한 도 공무원들은 이를 반려치 않고 그대로 승인해 골프장 설치가 이뤄져 농림지역에 골프장을 지은 A사는 25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얻게 됐고, B사 역시 파주 면지역에 이같은 방식으로 169억여원의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국토계획법 등에 위배되게 골프장 설치가 불가능한 농림지역에 골프장이 설치돼 난개발이 초래됐을 뿐 아니라 농림지역이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돼 골프장 사업시행자에게 부당이득을 줬다”며 도 및 파주시 공무원 6명에 대해 징계요구를 통
경기도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실태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 부적절한 사용 사례를 상당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도의회 사무처 전문위원실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추진비 사용 현황과 외유성 해외연수 등에 대한 전반적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휴일날 노래방과 같은 유흥업소나 술집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적절 사례를 다수 적발됐으며, 상임위 활동보다 지역구에서 업무추진비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지역관리용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일부 부적절한 사례가 있었지만 연수비용 부족 등 근본적 문제점에 대한 제도개선을 선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다른 광역의회 2곳과 기초의회 6곳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후 발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북한강 상류와 팔당상수원에서 발생한 녹조(綠潮)현상의 원인을 놓고 4대강 탓에서 북한 인남댐의 미방류 등 엇갈린 해석을 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강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대해 9일 조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대청호 회남 수역, 지난달 27일 발령된 북한강 청평호~팔당호 구간을 포함해 전국의 조류주의보 발령 구간은 3곳으로 늘어났다. ■ 이상고온에 북한 인남댐 미방류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9일 ‘팔당상수원 조류발생 현안보고’에서 올해 7∼8월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이상고온에 의한 강한 햇빛이 지속되면서 북한강 삼봉리와 팔당호에 녹조류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또 매년 인남댐(금강산댐)의 물 18억t을 남쪽으로 흘려보내던 북한이 올해 동해안으로 수로를 돌려 북한강과 팔당호의 물순환이 안되는 것도 조류 발생의 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물 18억t은 팔당댐 수량(2억4천400t)의 7배 정도다. 이어 강원지역의 고랭지 채소 재배 시 사용하는 비료성분의 ‘질산’과 ‘인’도 녹조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북한강과 팔당댐 일대에 조류가 발생하면서 남조류의 대사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추진한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 특별위원회’가 김문수 지사와 도 집행부를 향한 첫 공세를 본격화했다. 도의회 ‘김문수 특위’는 8일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최봉순 자치행정국장 등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업무보고 및 도지사 업무추진비·관용차량 운행일지 등의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김 지사의 경선참여로 인한 도정 공백을 따졌다. 김종석(민·부천) 의원은 “근래 폭염·녹조 등이 발생한 중요한 시기에 도지사께서 휴가를 냈다”면서 “그간 도지사의 현장방문 및 행사참여 수가 경선참여 선언 이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이야 말로 도정공백의 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염종현(민·부천) 의원도 “지난 5·6월 두 달 동안 가뭄피해가 심각했을 당시에도 도지사는 현장에 없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제출된 지사의 주요 일정자료에 따르면 현장을 확인하고 정책을 마련해야 할 도지사가 경선 참여 선언 이후 현장방문 등의 참석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이 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유권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1688-2000)와 인터넷(2012win.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방문 접수는 민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는 오는 9월 12~14일 진행되며, 투표소 투표는 다음달 14일 선거구별 지정 투표소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경기도 대의원은 다음달 15일 오후 2시부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투표를 진행, 현장에서 도내의 모바일 투표와 투표소 투표, 대의원 투표를 개표해 발표한다.
민주통합당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진선미(비례) 의원과 공동으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대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같은 ‘기부금품법’ 개정안을 제출하였으나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개정안이 아니라 개악(改惡)안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가 개원 뒤 지난 3일 다시 입법 예고하여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에 대한 많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시민참여가 활성화되고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이이뤄질 수 있는 기부금품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국비 지원확대 등 12가지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머리를 맞댔다.▶관련기사 9면 경기도와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1일 오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19대 국회 출범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발전 및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새누리당 고희선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과 이재영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경기도당 원외당협위원장 22명을 비롯해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와 김동근 도기획조정실장 등 12명의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일자리 창출과 경기북부 발전 등 2012년 주요업무 현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수도권 교통대책 마련 ▲경기북부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한류월드 지원단지 조성 ▲관광·레저 기반 조성 등 5개 분야 12건의 도정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는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융합형 도시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자 한다&r
뉴타운 지구 해제 이후의 대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제4회 ‘인간도시포럼’이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 뉴타운 이후 ‘마을만들기 사업’ 정책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도의회 최우규(민·안양)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포럼에서 지구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며 혼란과 주민 피해를 야기했던 뉴타운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 특히 안양시의 뉴타운 현황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관계전문가 및 지역주민, 경기도의회 의원 등의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뉴타운 지구해제 이후 대안으로서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로 김주석(인간도시컨벤서스 운영위원)교수와 소명식(대림대)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김성균(성결대)교수, 문홍빈 안양 YMC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방청객과 자유토론 등에 나섰다. 최 의원은 “뉴타운 지구 해제 이후 대안으로 저성장시대에 맞는 도시재생과 인간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뉴타운 사업의 대안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전개, 정책개발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